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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인터넷과IT

아름다운 웹 환경을 위해 새롭게 탄생된 익스플로러9 베타 블로거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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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MS의 익스플로 9베타의 버전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여지껏 욕을 먹기도 많이 먹었지만 국내 사용자의 90%가 사용하는 익스플로의 새 버전들이 계속 발표 된다는것이 반갑습니다.
여지껏 MS의 발표회는 김군을 불러 준적이 없는데, 다행이 이번 발표회는 초대가 될수 있었군요.. 윈도7 때에는 신청해도 뽑아 주지도 않더니..ㅠㅠ 엉엉

양제에 위치한 EL타워에서 열린 블로거 간담회 현장! 이날 기자 간담회 부터 4건의 간담회를 진행 하셨다는데 힘든것도 모르고 열심히 설명을 해주고 계십니다. 이날 발표된 새로운 익스플로9을 보고 있자니 익스플로러도 쓸만 하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정식 버전이 출시 되어 보아야 알 수 있겠지만, 액티브X를 필요로 하는 사이트는 익스플로러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다른 브라우져를 사용하는 일은 안해도 될듯 합니다.

익스플로러의 버전이9 이라서 인가요? 테이블 마다 은하철도 999의 열차를 패러디 한것 같은 모형에 익스플로러9이 깜찍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저것 하나 달라고 해 볼것을.. 자꾸만 아쉬움이 남는군요..ㅎ

익스플로러가  여지껏 욕을 먹는 이유는 이전 버전들이 보여준 확실한 삽질들이 몇가지 있어서 입니다. 굳이 이야기 하지 않아도 고개를 끄덕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듯..ㅋㅋ
저는 개발자측에 속하기 때문에 매번 웹사이트를 새로 만들거나 서비스를 개편 할때 익스플로러 때문에 머리가 무척 아픕니다... ㅡㅡ
MS측에서도 이러한 사실들을 알고 있고 더 나은 Web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하게 의견을 수렴하고 테스트를 한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탄생된것이 익스플로러9 인거죠.

익스플로러9은 사용자 위주의 서비스를 지향하기 시작 했다는것이 주목 됩니다. 또 웹 브라우저를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는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 처럼 쉽고 직관적으로 사용 할 수 있어야 한다는것에 주목 하고 있습니다. 익스플로7 부터 쭈욱 이어져 오는 '안전'에 관한 고민은 사용자 편의와 안전성 사이에서 어느정도 타협점을 찾아 가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정식 버전이 발표 되려면 좀더 있어야 하니 익스플로러9에 관한 논쟁은 그 이후로 미루고 이번에 발표된 익스플로러9의 특장점 몇가지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익스플로러9 이렇게 바뀐다  
'아름다운 웹'을 슬로건으로 내 걸고 있는 익스플로러9.
단순히 외관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모든것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룰때 나타나는 아름다움을 말 하고 있습니다.
물론 조화롭다는것의 판단은 유저들이 내려 주겠죠.

1. GPU 가속 사용
익스플로러 9에서는 GPU가속을 사용 합니다. GPU라는것은 그래픽카드의 CPU같은 역활을 하는것 이죠.
그렇기 때문에 점점더 멀티미디어화 되는 웹 사이트의 표현에 적합하게 만들어 졌다는 이야기 이기도 하구요.

현존하는 브라우저 중에서 가장 빠르다는 크롬과의 비교를 통해 얼마나 빠른지를 몇가지 테스트 사이트를 통해 시연해 주셨습니다.
물론 GPU가속을 사용 하기 위해서는 그에따른 시스템 사양도 좋아야 겠지만, 굳이 고 퀄리티를 내는 시스템을 따로 마련할 필요는 없고 너무 구식 PC만 아니라면 됩니다.
다만 익스플로러 9의 GPU가속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윈도우XP가 아니라 윈도우 비스타 SP1 이상이 되어야만 사용이 가능 합니다. 윈도7이 되어야 비로서 제대로된 익스플로러 9을 사용해 볼수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2. 표준을 준수하다.
웹 개발자라면 누구나 머리 아파할 웹 표준에 관한 이야기도 빠지지는 않았습니다. 차세대 규약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HTML5에 관한 지원도 완벽히 될것 이라고 하내요. 현재는 HTML4가 표준 입니다.
HTML5를 사용하면 플래시가 없어도 동적인 비쥬얼을 만들어 낼 수 있고 플래시에 비해 빠른 처리속도를 가지기 때문에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죠. 물론 플래시가 필요 없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플래시가 필요한 순간이나 플래시를 사용할때 더욱 편리할수 있는것들이 있으니까요.
아직 익스플로러9에 맞춰진 사이트 개발을 하지 않은 저에게는, 익스플로러는 다른 브라우저들 과는 조금씩 다른 표준 규약들을 독자적으로 가지고 있는데 이 부분이 어떻게 바뀌었을 지가 상당히 궁금 합니다. 이건 익스플로러의 문제라기 보다는 서로 다른 규격을 웹 표준이라고 생각하는 브라우저 개발사들의 표준 정의가 문제겠죠. 아직 웹 표준 자체도 제대로 정의가 되어 있는것이 아니니까요.

시연도중 우리를 웃음짓게 한 사건이 하나 있었는데, 익스플로러 오류가 발생한것 입니다..ㅎㅎ
헌대 이전 버전에 비해 이런 부분도 개선이 되었는지 오류를 해결하고 다시 복원되는 시간이 무척 빨라 졌습니다. 자세하게 다음에 테스트를 해 보아야 겠지만 제가 지금 원도7에 익스플로러8 버전을 기본으로 사용 중인데 오류가 나서 저렇게 작동이 중지되면 어쩔때는 PC를 재 부팅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기거든요.
헌대 빠르게 복구 되는것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_+

HTML5를 이용해서 다음과 네이버가 구축중인 서비스를 시연 하는 모습 입니다. 다음은 로드뷰를 네이버는 지난신문을 찾아 보는 서비스를 익스플로9에 맞춰 개편중 이라고 하내요. 재밋는것은 로드뷰 같은 경우는 가상의 광고판을 로드뷰 안에 넣을 수 있다는것 입니다. 그것도 동영상으로 말이죠. 동영상 스트리밍의 부하가 있을것 으로 예상 되지만 4~5개의 동영상을 한꺼번에 플레이 하는데도 예상외로 상당히 부드럽게 돌아가는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3. 다운로드 관리자가 생기다.
보안 서비스는 MS가 버리지 못하는 고집중에 하나 입니다. 물론 버려서도 안되고 많은 고민이 되는 문제죠.
익스플로9 이 되면서 다운로드 관리자가 생겼습니다. 자신이 다운로드 받은 파일을 관리 할 수 있는 메뉴 라고 생각하면 쉽겠내요. 다른 브라우저에 다운로드 관리자가 있어서 상당히 편했는데 이제야 생기다니.. ㅡ.ㅡ;;
자신이 다운로드 받은 파일이 어디에서 다운받은것 이고 어디에 사용 되는지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또 잘 알려지지 않은 파일의 경우에는 필터링 과정을 거쳐, 여러번 반복 질문을 해서 꼭 실행을 해야 할 것인지 여부를 좀더 생각할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필터링의 데이터는 정확히 알수는 없었는데 아마도 보편적이지 않은 사이트에서 다운 받는것은 대 부분 필터링 되지 않을까 해서, 조금 번거로울 수도 있습니다.

4. 추가기능 설정으로 브라우저의 속도를 높이다.
브라우저를 사용 하다 보면 처음에는 빠른데 점점 느려지는 것을 느끼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아마 대 부분 그렇겠죠? 브라우저를 이용하다 보면 알게 모르게 추가기능들이 많이 생기게 되는데 자신의 브라우저에 추가된 추가기능들을 분석해서 어떤것이 로딩에 영향을 많이 주는지 시각적으로 확인하고 사용여부를 체크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컴퓨터에 능통하지 않은 사람들도 편하게 자신에게 맞도록 세팅이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 됩니다.

5. 자유롭게 이동되는
익스플로8 버전부터 익스플로 7버전 이라내요 ...ㅎㅎ 탭이라는 개념이 생겼습니다. 탭을 이용하면 새로이 브라우저를 띄우지 않고도 사이트간 이동이 쉬운데, 왜 이 탭을 따로 떼어낼 수 없게 해 놓았는지가 항상 불만 이었는데 익스플로러9 버전에서는 탭의 이동이 가능 해 졌습니다. 만약 쇼핑중에 자신이 고른 상품을 비교하기 위해 탭을 마구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탭을 띄어 내서 2개의 브라우저에서 확인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6. 웹페이지를 점프리스트로 활용하다
비스타 부터 사용되기 시작한 작업표시줄의 점프리스트 아직 윈도7이나 비스타를 접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좀 생소한 개념이긴 한데, 점프리스트는 상당히 편리한 기능 입니다. 김군처럼 프로그램을 여러개 돌리면서 다양한 창을 띄어 놓고 작업해야 하는 분들 이라면 더더욱 편리한 기능이 되죠.
탭을 떼어 낼수 있게 되면서 웹 페이지를 작업표시줄에 프로그램 처럼 등록이 가능해 졌습니다. 단순히 바로 가기를 등록하는 것을 넘어서 점프리스트에 그 사이트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의 기능을 넣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트윗터의 경우는 사이트 접속없이 단순히 점프리스트에서 맨션이나 RT등의 바로가기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7.심플하고 간결해진 표시창
익스플로러9은 브라우저 상단에 있던 메뉴바등 사용자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것들을 숨김으로서 좀더 쾌적한 환경의 웹브라우징 환경을 보여 줍니다. 같은 크기의 화면에서 보면 다른 부라우저 보다 1~2줄 정도가 더 보여지게 됩니다. 작은 디스플레이를 가지는 디바이스에서도 좀더 큰 화면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죠.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뉴들을 제외하고는 전부 숨겨 놓을수 있고 페이지 이동 버튼도 뒤로 가기 버튼을 크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또 자세히 보면 페이지 이동 버튼의 색이 틀린데 그 사이트에서 등록된 파비콘을 자동인식해서 사이트의 대표색으로 이동 버튼의 색이 결정되어 보여 집니다. 좀더 사이트와 일체감 있는 브라우저로 보이겠죠?^^

잠깐 살펴 보았지만 이제 까지 보아온 익스플로러와는 다르게 많은 부분이 개선이 되었습니다.
앞서도 말씀 드렸지만 제대로만 나와 준다면 다른 브라우저와 병행 사용하지 않아도 될만큼 개선이 많이 된거죠. 저는 개발자의 입장이라 HTML5지원과 웹표준 쪽이 많이 관심이 가더군요.ㅎㅎ

하지만 난재도 있습니다. 제대로 익스플로러9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최소 윈도비스타, 제 생각에는 윈도 7 정도는 되어야 제대로 활용이 가능 할것 같고 GPU가속을 사용하지 못하는 PC에서는 그림의 떡이 될 수 도 있습니다. 물론 윈도7의 보급률이 빠르게 진행 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 부분은 참 아쉽내요.
어서 하루 빨리 익스플로러9의 정식 버전이 출시가 되면 좋겠습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익스플로러6버전을 쓰는 사용자가 많이 있습니다. 저희회사 고객의 60%정도는 익스플로6버전을 쓰기 때문에 웹 페이지를 구상할때 어려움이 많은것이 현실..ㅠㅠ
정말 문제는 이 60%정도가 우리회사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 한다것이죠! MS는 대형 포털들과 함께 익스플로6의 변경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지금도 익스플로8 버전 이하를 쓰시는 분들이라면 어서어서 8 버전으로 변경해서 좀더 나은 웹 환경에서 인터넷을 이용하세욧!!ㅋ

덧. MS에서는 아직 일반 유저들 보다는 개발자나 새로운것을 먼저 써 보길 원하시는 분들만 사용해 보시길 권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베타 버전이라 버그도 좀 있고 개선할 부분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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