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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가전제품

LG인피니아 3D 티비로 월드컵을 감상해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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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와 스페인의 경기를 끝으로 이번 월드컵도 마지막이 장식 되었습니다. 전차군단 스페인이 마지막 까지 접전을 벌이며 우승하면서 4년간의 또다른 기다림이 시작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3D티비가 늦게 배송이 되는 바람에 좀더 많은 월드컵 경기를 3D티비로 즐기지 못한것이 안타 깝내요.

이번 월드컵은 어느해 보다도 많은 카메라와 다양한 시도로 역동적인 장면들과 생생하고 멋진 화면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거기에 아바타로 시작된 3D관련 이슈들 때문에 3D방송이 시도되는 역사적인 경기 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SBS에서 SONY에서 제작한 3D화면을 제공 받아 송출 했으며, 전체 64 경기중에 25경기를 3D로 방송 했습니다. 25경기만 3D로 송출 되는 까닭은 3D 카메라가 5경기장에만 설치 되어서 그렇다는 군요.
우리나라의 예선 2경기가 3D로 방영이 되었는데,,, 그걸 놓치고야 말았군요..ㅠㅠ

3D 티비로 스포츠를 더욱더 생생히 즐기다  
요즘은 티비들의 성능이 정말 좋아 졌습니다. 대부분 LCD나 LED 혹은 PDP로 보아도 생생하고 또렸한 화면을 즐길 수가 있죠. 그러나 3D 티비로 경험한 월드컵 생생한 현장감 덕분에 짜릿한 승부의 순간을 더욱더 풍성하게 즐길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3D티비로 축구를 본다고 하니까 물어 오시는것 중에 하나가 3D입체 안경을 착용하면 답답하거나 뭔가 좀 부자연 스럽지 않느냐는 질문들을 하곤 하시는데 3D안경 자체가 가볍기도 하고 몰입이 잘 되는 편 이기 때문에 안경 때문에 오는 스트레스는 거의 없다고 보셔도 무방. 대신 자주 보는 화면이 아니고 Cross-Talk현상이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생기기 때문에 눈에 피로가 일반 티비로 볼때 보다는 있는편 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3D 자체를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분도 계시다고 하더라구요.

평면으로만 보이던 선수들의 모습과는 정말 많이 다른 모습 입니다. 좀더 생생한 현장에 함께 하고 있는 느낌 이랄까요?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남아공 현장에 있지는 못하지만, 좀더 가까이에서 함께 하고 있는것 같은 느낌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 스러운 월드컵 관람이 되었습니다.
기사에 보니 하반기 야구중계도 3D로 하는것을 검토중 이라고 하니까 이제 스포츠 중계에서 3D도 점점 중요한 부분으로 남는것 같습니다.

3D 티비 스포츠  관한 사람들의 오해와 궁금증  

1. 3D방송을 보기 위한 방법의 홍보 부족
이 부분이 가장 큰데, 사실 3D티비를 사면 무조건 3D방송을 볼수 있을것 이라는 생각을 하기 쉽습니다. 저도 3D티비가 생기기 전에는 티비가 나오기만 하면 무조건 3D 방송을 볼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더군요.
이번 월드컵을 중계 했던 SBS의 송출탑이 있는 관악산 근처라면 HD안테나를 티비에 달아서 시험방송중인 66번에서 볼수 있었겠지만 그렇지 못한 지역에서는 3D방송을 지원 해주는 지역 케이블이나 스카이라이프 3D를 달아서 시청을 해야 합니다. 따로 시청하는 유선이나 IPTV 가 3D방송을 지원 하지 않으면 지원 하는 서비스로 갈아 타야 만 하는 상황이 발생 하게 되는거죠.
실상 지역 케이블에서 송출되는 월드컵  3D영상들을 SBS측에서 방송하지 못하게 했다는 이야기도 나오더군요. 협약을 맺은 skylife와의 유저유치 문제 때문일것 이라는 추측이 조심스래 붉어져 나왔었습니다.

2. 익숙하지 못한 화면에서 오는 어지러움을 최소화 시긴 LG 인피니아
3D 가 익숙하지 못한 분들은 어지러움을 이야기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이 부분은 상당히 개인차가 큰 편이라서 문제점 이라기 보다는 3D방송의 특징 이라고 생각 하시면 되겠내요.
그나마 LG의 인피니아가 480Hz의 빠른 응답률로 Cross-Talk를 최소화 해서 어지러움의 이유가 되는 화면 겹침 현상등을 최소화 했습니다. 
경기가 90분 이기는 하지만 90분 내내 3D화면을 보는것도 아니고 중간에 휴식 시간에는 잠시 3D화면을 보지 않고 눈을 쉬어주니까 그다지 불편함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03. 조금은 실망 스러웠던 월드컵 방송의 화질
일반 화질로 볼때는 상당히 선명한대 반해서 3D화면으로 보면 약간 화질이 떨어 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기상의 문제 라기 보다는 송출되는 방송의 질의 문제 이겠죠? 실제로 블루레이로 애니메이션 같은것을 보면 실사보다는 에니매이션 쪽이 화질이 더 좋기도 하구요. 정보에 의하면 이번 월드컵 송출은 HD급이 아닌 SD급의 화질로 제공이 되었다고 합니다. 역시 3D는 좋은 화질로 보아야 더욱더 생생한것 같습니다.
이번 월드컵의 3D구현 방식은 SIDE BY SIDE 방식으로 위사진처험 가로로 나누어진 2개의 화면을 하나로 합쳐서 보는 방식 입니다.

4. 선수들과 공이 화면 밖으로 튀어 나온다?

요즘은 좀 덜해 졌지만 우리나라 월드컵 경기가 있던 당시만 해도 선수들과 공이 화면 밖으로 튀어 나오는 광고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덕에 제가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정말 공이 화면 밖으로 튀어 나오느냐? 이런 질문 입니다.
화면이 화면 밖으로 튀어 나오는 듯한 느낌을 만들어 내려면 철저하게 계산된 방식으로 화면을 구현해 내어야 합니다. 3D의 걸작으로 불리운 아바타는 철저히 3D를 위해 만들어 졌고 이러한 복잡한 매커니즘을 최대한 활용해 화면 밖으로 튀어나오는 듯한 화면을 만들어 내는데에 성공했죠 사람들은 거기에 열광 했습니다.
월드컵 화면은 공이 화면 밖으로 튀어 나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이번 월드컵 처럼 다이나믹한 카메라의 움직임이나 카메라 각도에 따라 공이 저에게 날아 오는 느낌이 들때가 있기는 하더군요. 흠찟 놀란 적도 몇번 있다는..ㅎㅎ
이번 월드컵 영상들은 영상의 깊이와 공간감이 생겨서 그것을 보고 현장에 함께 하는듯한 감동을 느끼게 하는 방식 입니다.  
 
전세계를 흥분과 감동으로 몰아 넣었던 월드컵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월드컵은 끝났지만 앞으로도 생생하게 즐길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들이 준비가 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프로야구 중계를 3D로 준비하는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전달해 드릴수 있는 느낌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 이 감동을 전부 전해 드릴 수는 없지만 3D티비 시장이 생각보다 빠르게 전개 될수 있을것 이라는 가능성과 기대를 갖게 되었습니다.
SD급의 화질로 본 월드컵도 생각보다 멋진데 HD급을 넘어서 방송을 시작 하게 되면 더욱 멋진 화면으로 생생하게 즐길수 있을테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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