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4 하드디스크를 SSHD로 바꾸면 얼마나 빨라질까?
필자에겐 꽤 다양한 취미가 있지만 게임은 꽤 오래된 취미생활 입니다. 게임관련 회사에서 일하고 있기도 하지만 어릴적부터 게임을 무척 좋아 했고 아이들이 생긴 지금도 함께 게임을 즐기고 있죠.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의 구매는 사실 아직 고려하고 있진 않지만, VR까지 들여 놓다보니 저장 용량의 압박이 심각합니다. 기본용량이 500GB이다보니 게임 몇개만 설치해도 꽉 차는 하드 때문에 업그레이드를 결정!
HDD를 알아보다가 SSHD가 플레이스테이션 하드교체의 대세라고 들어서 SSHD 2TB를 구입 했습니다. SSD는 아직까진 너무 고가이고 SSHD가 가장 가성비 좋은 대책 이더라구요. 보증기간이 5년이나 되는군요. PS5 나올 때까지 주구장창 쓸 수 있을듯.
SSHD는 거의 씨게이트 파이어쿠다밖에 대안이 없는것 같은데, 다른 브랜드를 찾으려고 해도 찾을 수가 없더라구요. 최근 출시되기도했고 브랜드 인지도가 있으니 그냥 결정.
1TB로 갈까 하다가 500GB에서 1TB로 가는건 무의미 한것 같아 2TB로 구입 했습니다. 요즘 가격도 많이 저렴해져서 2TB도 저렴한 편이더라구요. NAS에는 4TB를 사용하는데 6TB로 넘어가면 가격이 배가 되니 4TB가지금은 가성비의 마지노선 인듯 싶습니다. 하드와 USB메모리 하나 그리고 작은 드라이버만 준비하면 기본 준비는 끝.
PS4의 하드를 교체하기 전에 PC에 USB를 연결하고 폴더를 만듭니다. PS4라는 폴더를 만들고 그 안에 UPDATE와 SAVEDATA라는 폴더를 만들면 됩니다. 반드시 대문자로 만들어 주세요.
하드 교체를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할일은 기존 게임들의 데이터를 백업하고 재 설치용 파일을 USB에 담는 일 입니다. 일반적인 PC용으로 사용하면 되고 1GB이상이면 충분 합니다.
게임 데이터는 PS4 메인 화면의 옵션 메뉴에서 애플리케이션 저장 데이터 관리를 선택 후 USB저장을 선택해 저장 하면 됩니다. PS+이용자라면 클라우드 저장이 되니 굳이 필요 없을수도 있고 저처럼 굳이 게임 데이터가 필요없으면 백업 받지 않아도 되지만 만약을 대비해 백업 받는게 좋겠죠?
재설치 파일은 플레이스테이션 홈페이지의 시스템 업데이트 페이지 에서 다운받으면 되는데, 페이지 제일 하단에 보면 '업데이트 방법'이라는 메뉴에 있습니다. PC를 선택하고 다운 받으면 되는데, 꼭 재설치용으로 다운로드 받으세요.
아까 만들어 둔 USB메모리 안에 PS4>UPDATE라는 폴더 안에 다운로드 받으면 되는데, 꼭 폴더명은 대문자로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하드 디스크의 교체는 상당히 심플 합니다. 저는 구형 이라 구형 기준이지만 거의 방법은 동일 합니다. PS4의 상단 커버 중 두께가 얇은 부분을 잡고 몸쪽으로 당겨주면 커버가 쉽게 열립니다. 힘을 많이 주지 않아도 이렇게 쉽나? 싶을 정도로 어의없게 쉽게 열립니다.
커버를 들어내고 손가락이 있는 부분을 보면 PS4로고가 세겨진 나사가 있습니다. 스토리지 하우스의 락은 이거 하나만 풀면 됩니다.
친절하게 손잡이가 있는 가이드를 당기면 원래 장착 된 HDD가 빠집니다. 측면에 있는 4개의 나사를 풀면 기존의 HDD를 제거 할 수 있습니다.
기존 HDD를 제거 했으면 이제 교체할 하드를 장착하면 됩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뭔가 복잡해 보이지만
직접 해 보면 아주 쉽습니다.
PS4에 USB를 연결하고 전원버튼을 눌러주면 안전모드로 진입하면서 자동으로 재 설치를 진행 합니다. 아직시스템 세팅이 되지 않은 상태라 듀얼쇼크는 USB케이블로 연결해야 합니다. USB케이블로 PS4와 듀얼쇼크를 연결 후 화면에 나오는것처럼 PS버튼을 눌러 줍니다.
PS버튼을 눌러 다음으로 진행 되면 화면에 나오는 설명을 따라 하면 됩니다. 완전히 새로 PS4를 샀을 때와 동일하게 세팅을 하면 되거든요.
스토리지 관리에 보면 장착 된 스토리지의 사용량을 볼 수 있습니다. 2TB를 끼워도 1.8TB정도 밖에 쓸수 없군요. 그래도 이젠 용량의 압박을 받지 않아도되니 너무 좋습니다.
스토리지 확인까지 완료되면 억겹의 세월이 걸릴것 같은 게임 재설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주 하는 게임이 많지 않다면 라이브러리에 있는 다운로드 게임들은 자동 설치가 되게 해 두면 좋겠네요.
집에 있는 게임 하나를 설치해 봤는데, 기존의 HDD와 설치 속도가 체감의 차이가 큽니다. 역시 돈이 좋군요.
그동안 용량부족으로 지워야 했던 게임들 열심히 설치해서 즐겨야 겠습니다.
간단히 PS4의 하드를 교체해 봤습니다. 쉽죠? 전에는 하드교체가 상당히 까다로웠는데 PS4의 하드교체는 꽤 간단하게 끝이 났습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실제로 해보면 이렇게 쉬워? 라고 생각 들 정도로 상당히 간편하게 끝나더라구요. 용량이 적어서 매번 답답 했는데 SSHD라 속도까지 빨라지니 더 좋네요.
SSHD를 씨게이트의 파이어쿠다를 구입했지만 이게 답은 아닙니다. 대안이 없어서 구입하긴 했지만 다른 더 좋은것이 있다면 메이커나 모델은 별로 상관 없을것 같네요. 2.5인치 노트북용 하드만 구입하면 됩니다. 다만 SSD의 구입은 상당히 별로인데, 아직까진 가성비가 그리 좋지 못하고 상당히 고가라서 선듯 구입하기 쉽지 않습니다. SSHD나 SSD나 PS4에서의 성능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고 하네요.
용량의 압박 때문에 고민이라면 하드교체로 자유로워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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