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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콘솔게임기

안경 착용자가 사용해본 플레이스테이션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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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테이션 VR은 신의 한수! 컨텐츠 준비도 OK

 

플레이스테이션 VR의 출시가 후다닥 지나갔습니다. 1,2차 예판도 완판! 소량 입고 된 제품까지 압구정 소니스토어가 문 열자마자 동나는 바람에 지금은 구하고 싶어도 구할 수 없는 귀한 몸이 되셨지요. 연말에 물건이 풀린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지금은 구할 수 없어서 조금 기다려야 합니다.

 

물건은 동이 났지만 그래도 소니 스토에는 체험존이 마련되어 있고, 시내 곳곳에도 체험존이 운영 중입니다. 대기 수요자들이 많으니 잡아두려는 전략이기도 하고, 체험을 통해 확실한 경험을 전해 주려는 것이겠죠.

 

 

보통 플레이스테이션 VR과 카메라와 무브 컨트롤러가 함께 들어 있는 번들 세트를 많이 구입하게 될 텐데 번들 키트에 들어 있는 카메라가 모양이 좀 바뀌었습니다. 좀 더 고급스럽다고 해야 하나? 저는 사각형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는데 새로운 카메라가 기능 개선이 좀 있긴 했지만 기존 카메라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근대 카메라로 할 수 있는 게임이 너무 없네요! 일해라 소니!

 

다행히... VR은 출시와 동시에 관련 게임들이 굉장히 많이 나왔고 대기 중인 게임도 많습니다.

 

 

꽤 커 보이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그리 무겁지 않습니다. 실제 착용해보니 제가 착용해본 다른 VR 헤드셋들 중에는 가장 착용감이나 사용이 편했구요. 여기저기 파란 LED 불빛이 들어오는 게 사이버틱 해 보이는데 디자인을 위한 게 아니라 카메라가 좀 더 잘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뒤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앞뒤로 늘어나게 되어 있어서 머리 크기에 맞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안구의 위치나 시력이 다 달라서 초점이나 거리를 조절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이게 참 편하게 되어 있더라구요.

 

 

머리에 닿는 부분은 상당히 푹신한 재질로 되어있어서 착용감이 아주 좋습니다. 기존 VR 헤드셋은 머리끈으로 살짝 걸치는 느낌이라면, 플레이스테이션 VR은 말 그대로 착용하는 느낌입니다. 머리에 잘 맞게 고정돼서 잘 흘러내리지 않더라구요.

 

 

안쪽은 거의 고무입니다. 이전 체험자분의 체취가 그대로 남아 있더군요. 다행히 직원분이 닦아 주시긴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집에서 할 때도 채취가 잘 묻어나게 될 것 같습니다. 닦는 건 쉬워요.

 

 

VR 자체에도 버튼이 달려 있지만 아무래도 게임패드로 움직이는게 가장 편합니다. 둥근 버튼을 누르면 헤드 앞 부분을 조절해서 거리를 맞출 수 있습니다.

 

 

얼굴 주변의 빛을 상당히 효과적으로 차단해 주어서 VR 화면에 몰입감도 좋은 편입니다. 얼굴이 들어가는 부분이 깊어서 안경을 착용하고도 불편하지 않았구요. VR 헤드셋이 안경을 착용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눈에 맞출수는 있지만 아무래도 안경을 착용하지 않으면 화질의 저하로 몰입이나 현실감이 더 떨어지는데 안경 착용자도 문제없으니 더 끌립니다.

 

 

헤드셋을 쓰면 주변을 직접 볼수는 없어서 게임패드도 컨트롤하기 힘든데, VR의 기본 UI 화면에는 컨트롤러가 표시돼서 직접 보지 않아도 쉽게 작동할 수 있습니다. 게임 화면에서는 게임에 따라 잘 표시가 안되는 경우도 있구요.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해 보니 신세계도 이런 신세계가 없네요. 아무래도 아직까진 게임 분야가 가장 VR에 적합한데, 호러 장르의 게임은 정말 무서워서 게임하다가 기절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바일 VR 헤드셋은 컨트롤러가 따로 없어서 몰입이 덜 되는데, 이건 컨트롤러가 완벽하게 있으니 더 몰입하기 좋은 것 같더라구요.

 

예판을 놓치는 바람에 아직 구입을 하진 못했지만... 곧 물건이 풀리겠죠? 겨울쯤 물건이 풀린다는 루머가 돌고 있는데, 아마도 제조사들이 연말 특수를 노리니 근거 없는 루머는 아닐듯 싶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는 저도 손에 쥐어 볼 수 있겠네요.

플레이스테이션 VR은 비교적 VR 시스템 구성이 저렴한 대다 관련 게임들이 많이 나오고 준비되고 있어서 구입을 해도 활용도가 꽤 높을듯 싶습니다. RIGS는 마치 건담처럼 로봇의 파일럿이 되는데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한글화가 된 게임들은 음성도 한글이라 몰입도가 더 높구요. 플레이스테이션 VR 대기 구매자라면 기다림의 시간이 아깝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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