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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건프라

HG계의 명품 HG 디 오리진 샤아 자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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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색하지 않고도 도색 못지 않은 분위기 내기


HG 디 오리진 샤아 자쿠

건담 프라모델의 간판스타 하면 뭐니뭐니 해도 RX-78-2 퍼스트 건담을 떠올리게 됩니다. 또 하나 빠지지 않는것이 바로 지온군의 대표 모빌슈트 자쿠이죠. 작중에서 퍼스트 건담과 쌍벽을 이루는 대표 간판 스타 답게 바리에이션도 많고 모형화 된 키트도 퍼스트 건담 다음으로 많습니다.



HG 디 오리진 샤아 자쿠

수 많은 자쿠 킷 중에서 샤아의 어린시절을 담은 디 오리진의 애니메이션화를 기념해 발매 된 디 오리진 샤아 자쿠는 기존 자쿠 중에 단연 프로포션이 좋고 가동력이나 디테일 어느것 하나 빠지지 않는 명품킷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MG화 되면 좋으련만...



HG 디 오리진 샤아 자쿠

건담 디 오리진은 건담 20주년을 기념해 선라이즈에서 기획 되었습니다. TV판과 소설판을 믹스해 재 해석해 낸 작품이지만 사실 리메이크에 더 가까운 작품이죠. 하긴 오리지널 TV판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으면 사실 안타까운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1화였던 푸른눈의 카스발의 시작 부분에 카스발이 전용 자쿠를 타고 다니는 장면은 꽤 압권 입니다. 그래서인지 오리진 기체 중 최초로 모형화가 되기도 했습니다.



HG 디 오리진 샤아 자쿠

출시 가격은 1700엔. 같은 HG인 리바이브 퍼스트 건담보다도 가격대가 좀 높은 편입니다. 그래도 HG라인은 적당한 가격과 전시공간의 압박이 적어서 인기가 높죠. 특히나 요즘은 HG 라인의 프로포션이나 디테일이 상당히 좋아서 일본 현지에서는 RG나 HG가 더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HG 디 오리진 샤아 자쿠

적당한 런너수를 가지고 있어서 시간을 보내기에 참 좋습니다. 게다가 만들때 손맛도 좋아서 만들다 보면 시간 가는줄 모르고 만들게 되더라구요.



HG 디 오리진 샤아 자쿠

불량 소시지 색이라 불리는 기존 샤아 전용 컬러와는 다르게 묵직한 느낌의 컬러를 가지고 있습니다. 컬러 분할도 꽤 좋은 편이라 특별히 도색하지 않아도 느낌을 충분히 살려 줍니다. 원래 자쿠가 색이 많지 않기는 하죠.



HG 디 오리진 샤아 자쿠

하나씩 완성 되어 질 때의 기뿜이란~ MG에나 있을 법한 2중 관절이나 고관절 축 이동 기믹, 자쿠 2.0에 사용 된 스커트 기믹 등이 구현되어 가동 범위를 비약적으로 늘려주고 있습니다.



HG 디 오리진 샤아 자쿠

일단은 가조립 완성! 아직은 좀 밋밋하지만 건프라는 조금씩만 디테일을 업 해주는 작업을 하면 꽤 다른 모습으로 변 합니다. 도색을 하지 않아도 마감제만 뿌려줘도 프라의 가벼운 느낌을 많이 지울수 있구요.



HG 디 오리진 샤아 자쿠

도색을 하지 않더라도 패널라인 정도는 넣어 주는게 좋은데, 패널라인을 넣어주면 몰드의 디테일이 살아나서 킷의 정보량을 높여주기 때문에 패널라인 정도는 넣어 주는게 좋습니다. 꼭 몰드에 다 넣어 줄 필요는 없으니 잘 들어가는 부분만 넣어 주어도 무방 합니다.



HG 디 오리진 샤아 자쿠

도색을 전혀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몇군데 부분 도색은 진행해 주었습니다. 아무래도 눈에 밟히는 부분이 좀 있더라구요. 부분도색할 때는 이쑤시게 신공을 발휘하면 작은 부분도 쉽게 칠할 수 있는데, 락카도료 보다는 에나멜 계열이 편합니다.



HG 디 오리진 샤아 자쿠

HG 치콘 꽤 많은 씰과 라인 데칼이 들어 있습니다. 데칼만 붙여줘도 킷의 느낌이 확 달라지죠. RG풍으로 라인 데칼을 도배 해 볼까 하다가 스커트에만 라인 데칼을 좀 사용하고 최대한 자제 했습니다. 요즘은 오버 데칼이 유행인라 그래도 여기 저기 많이 붙였네요.



HG 디 오리진 샤아 자쿠

데칼과 마감제까지 완전히 끝낸 모습 입니다. 기본 프라의 느낌이 많이 달라 졌죠? 마감제는 유광, 반광, 무광이 있는데, 무광마감을 하면 킷이 묵직한 느낌이 되고 번들거리지 않아서 프라의 느낌은 많이 사라집니다.



HG 디 오리진 샤아 자쿠

도색하지 않아도 마감제 만으로도 마치 도색한듯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모형용 마감제를 사용하면 왠만하면 프라를 망치는 일은 없으니 마감제 사용에 도전해 보세요.



HG 디 오리진 샤아 자쿠

사람의 눈을 담당하는 모노아니는 비즈를 이용했는데, 아무래도 HG라서 그런지 지온군 기체에서 많이 보이는 모노 아이를 스티커로 처리 하도록 되어 있더라구요. 간단히 비즈 스티커로 디테일 업 했는데 나쁘지 않죠?



HG 디 오리진 샤아 자쿠

저는 원래 퍼스트건담 계열의 기체들을 좋아 하고 그 중 퍼스트 건담 위주로 프라를 모으는데, 주변에서 결국은 자쿠 계열도 모으게 될 것이라고 하더니... 결국 이렇게 되는군요. 사실 이녀석이 저의 첫번 째 자쿠 건프라 입니다.


HG 디 오리진 샤아 자쿠

HG 디 오리진 샤아 자쿠

박스 아트의 출격 장면을 제현~! 대함 라이플 액션이 멋진 녀석이긴 하지만 이쪽의 모습도 참 괜찮네요. 건프라 중에선 관절 강도가 최강이라 불리는 HG라인 답게 이런 저런 포즈도 쉽게 무기도 잘 들고 있습니다. 물론 가동률은 RG가 더 우세 하지만 기간 반다이 기술력이 높아지는 만큼 기술 집약적으로 나온 킷이라 움직임이 좋습니다.



HG 디 오리진 샤아 자쿠

남자는 등으로 말한다! 뒷테도 꽤 괜찮습니다. 백팩 아랫쪽으로 정체 불명의 구멍이 있는데, 아마 다른 바리에이션을 염두 해 둔 조형이 아닐까 생각 되는군요.



HG 디 오리진 샤아 자쿠

반다이의 간판 스타이자 영원한 숙적 리바이브 퍼스트 건담과 함께 찍어 봤습니다. 둘이 키 차이가 많이 나진 않네요. 자쿠는 무광, 퍼스트는 유광 마감인데 확실히 무광 마감이 묵직한게 느낌이 좋습니다. 샤아나 아무로 둘다 바주가 성애자들이라 그들의 탑승기체들도 바주카와 완전 잘 어울리네요.



HG 디 오리진 샤아 자쿠

자 이렇게 우리집에 자쿠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건 1/200정도 되는 식완 유니버셜 유닛에 들어 있는 오리진 자쿠 입니다. 느낌이 많이 다르죠? 데칼 붙이고 마감제만 잘 써도 도색작 못지 않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건프라는 정해진 모범 답안이 없습니다. 다만 좋은 작품 예시는 많이 있죠. 자신만의 방식과 주변에서 흔히 보는 것들을 가지고도 디테일 업 해 줄 수 있습니다. 데칼과 먹선 그리고 마감제만 뿌려줘도 건프라가 가지는 필연적인 완구 느낌을 많이 지울 수 있기 때문에 그정도는 해 주는게 좋습니다. 장식장 안에서 봐도 괜히 뿌듯 하구요. 도색이 어렵거나 여건이 되지 않으면 마감제 만이라도 뿌려 주는게 좋은데, 프라와 데칼의 손상을 막아주고 전체적이 느낌을 통일 시켜서 느낌이 좋습니다.

사진상으론 마감제 느낌이 전부 전달 되지는 않는데, 한번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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