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캠 씹어 먹을 작고 가볍고 비싼 대박 아이템 OSMO Pocket
드론계의 애플을 넘어 영상 촬영 장비의 강자로 우뚝 선 DJI에서 신박한 아이템 하나를 또 출시했습니다. 이름은 오즈모 포켓(OSMO POCKET), 이름에서 알 수 있듯 DJI의 짐벌라인 입니다. 아직 오스모 모바일 2 박스도 못 뜯었는데... 신제품이라니...
Pocket이라는 이름처럼 사이즈가 매우 작고 아담합니다. 121.9×28.6×36.9mm의 작은 몸체에 흔들림을 잡아 주는 3축 짐벌을 장착해서 흔들림 없는 영상을 담아 줍니다.
3축 짐벌에 컨트롤러까지 장착된 무게가 겨우 116g 밖에 되지 않습니다. 부피가 큰 스마트폰 짐벌들과 비교하면 무척 심플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4K/60fps의 영상과 1200만 화소의 사진 촬영까지 지원되니 어디서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겠죠?
영상이나 사진 촬영을 하는 사람들은 항상 장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는데, 여러 고민을 한 번에 날려주는 아주 신박한 아이템입니다. 요즘은 영상으로 여행이나 추억을 담는 사람들도 많은데, 가방에 쏙 들어가는 이런 사이즈에 이런 성능이면 상당히 매력적이죠.
성능도 나쁘지 않은데, F2.0의 비교적 밝은 렌즈를 가지고 있고 12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센서의 크기도 1/2.3인치 센서로 본체 사이즈에 비해선 비교적 큰 센서를 가지고 있는데, 소니의 RX100 시리즈도 같은 사이즈의 센서를 채용하고 있고, 매빅2 에어와 줌에도 같은 사이즈의 센서를 가지고 있습니다.
매빅2의 촬영 성능을 볼 때 결과물도 꽤 괜찮을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DJI가 공개한 결과물이나 해외 리뷰를 보면 결과물이 상당히 괜찮은 편이라 1월에 예정된 하와이 여행 때 사용하려고 하나 주문해 놨네요.
배터리 사용 시간이 140분으로 아쉽긴 하지만 영상을 담기는 충분한 시간이고 별매의 충전 케이스를 사용하면 사용시간을 늘릴 수도 있습니다. 근대 악세서리 하나하나 전부 다 별매라서 구입 비용은 본체 + 알파가 예상됩니다.
하드웨어 성능도 좋지만 액티브 트래킹이나 모션 타임랩스, 파노라마 같은 여러 기능들을 전부 지원하고 있어서 단순히 스마트폰을 가지고 촬영하는 것과는 다른 다양한 영상을 담을 수 있습니다.
삼각대 없이도 2~3초가량의 장노출 사진을 담을 수 있다고 하니 상당히 활용도 높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휴대성도 뛰어나니 스마트폰 카메라 대신 이 녀석을 꺼내 드는 것이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1인치의 LCD가 있기 때문에 자세하게 볼 수는 없지만 레이아웃이나 구도 등을 확인하면서 촬영할 수 있고, 촬영된 결과물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스마트폰과도 연결되기 때문에 더 크게 볼 수도 있고, 간단한 편집까지 가능한 전용 앱을 지원합니다.
오즈모 모바일2는 안드로이드에서 호환성 문제가 있는데, 오즈모 모바일 보단 간편하고 오류 없이 사용할 수 있겠네요.
스마트폰이나 액션캠에도 흔들림 방지가 있지만 OIS나 EIS와는 다르게 짐벌은 흔들림을 효과적으로 담아주기 때문에 VLOG 용으로 상당히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완전 만능은 아닌데, 일단 화각이 좀 좁고 사운드 수음에 대한 불안감이 있습니다. 외부 악세서리 연결에도 좀 제약이 있을 것 같아서 가볍게 영상을 담기는 좋지만 VLOG 기록용으로 얼마나 활용도가 있을지는 실제로 테스트를 좀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OSMO 포켓 제품 소개 영상>
자세한 건 손에 들어오는 대로 리뷰를 통해 전해 드리겠지만 DJI는 역시 대단하네요. 매빅에어가 나왔을 때 이걸 활용한 짐벌 카메라가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딱 제가 필요로 한 사이즈로 나와서 너무 기대됩니다. 본체 가격이 455,000원에 악세서리는 전부 별매라 가격적인 부담이 있지만, 다른 액션캠들의 가격을 생각하면 아주 몹쓸 가격은 아닙니다. 이걸 계기로 가격들이 좀 내려가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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