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포토 아니죠. 라이브 포토입니다.
새로운 스마트폰이 출시될 때 제조사들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만한 핵심 USP를 내세워서 광고합니다. 때문에 다른 기능들은 묻혀 버리기 일쑤죠. 또 기존에 새로 적용되었지만 주목받지 못한 기능들은 영영 사람들에게 알려질 기회를 놓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LG전자의 라이브포토도 이런 기능이라 할 수 있는데요. 사실 라이브 포토는 G7부터 적용되기 시작해서 V40만의 고유 기능은 아닙니다. 애플은 라이브포토를 적용했을 때 대대적인 홍보를 했었는데, G7은 붐박스 스피커와 노치 디자인이 이슈가 되면서 다른 기능들은 별로 주목받지 못했고요.
근대 아이폰이랑 이름이 같은데 문제는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더 알리지 않았는지도 모르겠군요.
<LG V40 매직포토로 만든 GIF 이미지 >
어쨋건 V40에는 라이브포토 보단 새롭게 적용된 매직 포토를 대대적으로 밀고 있는데, 매직포토는 3초짜리 영상을 찍어서 원하는 부분만 움직임을 줄 수 있는 기능입니다.
<LG V40 라이브포토로 만든 GIF 이미지 >
라이브 포토는 매직 포토와는 다르게 촬영할 때 촬영 순간의 전/후 약 3초 정도를 저장해서 사진 전체를 마치 움직이는 동영상처럼 만들어 줍니다. 근대 매직 포토가 GIF로 만들면 화질은 더 좋네요.
라이브포토를 사용하려면 카메라의 설정에서 라이브 포토를 설정해 주면 됩니다. 아주 간단하죠? 아마도 사진 촬영할 때 자동이나 자주 사용하는 모드만 거의 사용하기 때문에 잘 못 보고 지나친 사람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이걸 켜고 끌 수 있게 바로 쓰는 UI가 있으면 좋은데, 메인 UI가 아니라서 그런지 설정에만 숨어 있습니다. 한번 설정하면 사진이 전부 라이브 포토로 찍혀서 바꾸고 싶으면 일일이 설정으로 들어가야 해서 불편하거든요.
설정 후에는 일반 사진을 촬영할 때는 라이브 포토로 촬영되고, 아웃포커스나 AI 카메라, 트리플 샷 등 카메라 모드를 설정하면 라이브 포토는 비활성화되고 선택한 모드로 촬영됩니다.
촬영된 사진은 갤러리에서 확인할 수 있고 JPG 이미지로 보여 주지만 일단 이것도 영상입니다. JPG와 함께 짧은 영상이 같이 저장돼서 하나로 저장되는 형태입니다. 물론 영상으로 저장도 할 수 있고 V40에서 GIF 이미지로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어때요? 간단하죠? 이것 말고도 편리한 UI들이 몇 가지 있는데, 요즘은 스마트폰이 출시돼도 중요한 몇 가지 기능만 어필돼서 바뀐 UI나 이런 부분은 잘 인지가 안되더라고요. 따로 매뉴얼이라도 있으면 좋은데, LG뿐만 아니라 다들 제조사들도 거의 메뉴얼은 제공을 안 하니 참 난감합니다. 그나마 애플은 유용한 기능을 팁이라는 앱으로 따로 정리해서 넣어주니 좋더라고요. LG V40 씽큐를 구매했다면 한번 확인해 보세요. 재미난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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