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제작을 위한 장비 선택, 로데 마이크와 간단 비교 평
영상 제작을 할 때 촬영만큼이나 신경 쓰이는 부분이 바로 사운드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별로 인지하지 못했는데, 영상을 촬영하다 보니 사운드 품질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가 없더라구요. 영상을 촬영할 때 수음하는 방법이 여럿 있기는 하지만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 외장 마이크를 사용해 수음하는 방법입니다.
외장 마이크를 어디에 연결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마이크를 선택할 수 있는데, 보편적으로 샷건 형태의 마이크를 많이 사용합니다. 제가 선택의 기준으로 삼은 것은 배터리 사용이 필요 없이 가벼운 제품이었는데, 로데의 비디오 마이크로와 보야의 BY-MM1의 2가지로 좁혀 지더라구요.
제가 선택한 제품은 보야의 BY-MM1 인데, 가격이 로데 비디오 마이크로에 비해 1/3 수준입니다. 원래 해외 직구로 많이 구입하던 제품인데 국내에도 재고를 털려고 하는지 가격이 많이 낮아졌더라구요. 새 모델이 나오려나요?
가격에 비해 구성품도 풍성한데, 스마트폰 연결 케이블(TRRS)과 카메라 연결 케이블(TRS) 그리고 윈드 가드까지 풀 패키지로 제공 됩니다. 로데 비디오 마이크로는 스마트폰 연결 케이블을 별도로 구입해야 하는데 완전 혜자스러움.
별도의 거치대에 연결할 수 있는 탈착형 쇼크 마운트가 들어 있습니다. 이게 일체형이면 혹시 거치대 부분이 파손되면 전체를 교환해야 하지만 탈착식이라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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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을 흡수하는 쇼크 마운트이긴 한데 충격 흡수가 잘 될 것 같진 않습니다만... 마운트 하단에 삼각대와 연결할 수 있는 3.8인치 홀이 있어서 다용도로 활용하기 좋구요.
무게가 86g으로 로데 비디오 마이크로보단 무겁긴 하지만 휴대나 사용에 영향을 줄 정도로 무게감이 느껴지진 않습니다. 전체적인 크기도 보야가 약간 큰것 같은데 크게 차이는 못 느끼겠더라구요.
물론 윈드 실드도 들어 있습니다. 퍼 타입인데 털이 많이 빠지긴 합니다. 좀 지나면 덜 빠지게 될지... 윈드 실드가 확실히 외부에서 촬영할 때 잡소리를 잡아주는 역할을 해서 상당히 중요합니다. 아래 영상으로 외부 촬영 시 샘플이 있으니 확인해 보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카메라에 장착하면 이런 모습입니다. 앞서도 언급했듯 무게가 그리 무겁지 않아서 사용하는데 지장을 주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영상 촬영은 삼각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더 크게 문제 되지 않더라구요.
케이블만 연결하면 되기 때문에 설치는 무척 간편합니다. 조임쇠가 있어서 카메라의 슈에도 간편하게 장착할 수 있구요. 보통 마이크와 함께 작은 조명을 연결하는 경우도 있고 짐벌에 별도의 가이드를 달아서 연결하기도 하기 때문에 확장성도 뛰어나구요. 물론 별도의 배터리 없이 사용됩니다.
지향성 마이크이기 때문에 전면에서 오는 소리를 집중해서 수음하고 그 외의 방향에서 나는 소리는 최소화해주기 때문에 야외나 외부 공간에서 집중해서 수음하기 좋습니다.
채널을 분리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원하는 사람의 목소리만 완벽하게 따올수는 없습니다. 물론 전면에서 오는 소리를 집중하고 뒤에서 나는 소리를 차단하긴 하지만 소리가 울리는 좁은 공간이라면 뒤에서 나는 소리도 울려서 같이 들어 오기도 하더라구요.
무전원 방식의 제품이라 전체적인 무게를 최소화시키면서 사운드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아이템인데요. 윈드 스크린은 실내에서 사용하게 될 경우 소리를 유실할 수 있기 때문에 실내에서는 사용을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반대로 야외에서는 꼭 윈드쉴드를 사용해야 바람의 마찰음으로부터 사운드가 유실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거리감이 있는 경우 사운드의 수음이 줄어드는데, 1~2미터 사이 정도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3미터 정도 넘어가면 핀 마이크 등 다른 방법을 찾는 게 좋겠더라구요.
제가 유튜브에 올린 리뷰 영상인데요. 가볍게 테스트를 해 놓았으니 간단한 성능을 확인하는데 좋을 것 같습니다. 영상이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좋아요~도 함께 해 주시면 채널 운영에 도움이 되고, 최신 리뷰도 빠르게 영상으로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보다 좋은 제품이 많이 있겠지만 이 정도 가격에 무전원 마이크치고는 상당히 성능이 좋습니다. 보통 유튜브 영상 촬영용으로 많이 추전하는 제품이기도 하구요. 로데의 비디오 마이크로와 많이 비교되는데, 두 모델의 장단이 있긴 하지만 가격의 차이를 뛰어넘을 만큼의 큰 차이가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더라구요. 요즘은 해외 직구보다 저렴하게 바로 구입할 수 있으니 더 좋구요.
유튜브 촬영을 고민하는 크리에이터들이 많은데, 고가의 장비를 생각하면 끝이 없습니다. 최소한의 투자와 장비로 서서히 업그레이드해 가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은데, 보야 BY-MM1은 부담 없이 사용하기 좋은 선택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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