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dio의 첫 번째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니바 (Niva)
최근 블루투스 이어폰은 완전 무선이 대세입니다. 블루투스의 성능이 점점 좋아져서 그런지 최근에는 스마트폰에도 이어폰 단자가 없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기도 하구요.
몇 번 소개해 드린 스웨덴의 이어폰 브랜드인 수디오(Sudio)에서 첫 번째 완전무선 이어폰 Niva를 출시했습니다. 수디오 제품답게 감각적인 디자인과 실용성까지 더해 있는데, 성능은 어떨지 한번 알아볼까요?
언제나 딴딴한 박스에 담겨오는 수디오 제품답게 이번에도 패키지는 제대로 만들었네요. 멀리 스웨덴에서 오지만 배송 시 파손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패키지안에는 Niva가 소담스럽게 담겨 있는데요. 꼭 여성들이 많이 사용하는 콤팩트를 닮아 있지만 가죽끈을 더해서 스타일을 살리면서 분위기를 완전 바꿔주고 있습니다. 수디오만의 디테일이 돋보이는 디자인이기도 하네요.
여름이라 화이트 컬러를 선택했는데, 깔끔한 게 아주 좋습니다. 블랙도 나름의 멋스러움이 있는데, 완전무선 이어폰이라 답답하게 느껴지지는 않더라구요.
디자인도 꽤 괜찮죠? 수디오 제품들은 디자인이 참 좋은데, 니바도 디자인도 좋고 무게도 가벼워서 착용감도 좋습니다. 물론 격렬한 운동까지 대응하지는 않겠지만 어느 정도 움직임에는 크게 불안하지 않은 고정성도 가지고 있구요.
케이스는 휴대용 충전기를 겸하고 있는데, 3.5시간 사용할 수 있고 케이스에 있는 배터리로 4번 완충할 수 있어서 최대 14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완전무선 이어폰치고 배터리 사용시간이나 케이스 충전 횟수가 나쁘지 않은데 보통 완전 무선 이어폰이 3시간 정도 가거든요. 저는 연속으로 3시간을 넘게 사용하는 적이 없어서 그런지 불편하지 않더라구요.
케이스를 충전하거나 이동하면서 사용할 때 전면 LED로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항시 켜져 있던데, 확인하지 않을 때는 꺼지는 기능을 적용하면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여서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케이스와 유닛은 자석으로 결합돼서 케이스를 뒤집어도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튼튼하게 잡아 줍니다. 케이스에 넣을 떄도 근처에 놓으면 자력으로 쉽게 결합되구요.
스마트폰 같은 기기 페어링도 아주 쉽고 메인 유닛인 우측만 따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좌/우 유닛의 구별이 있지는 않아서 우측 유닛을 왼쪽 귀에 사용해도 무방하구요. 물론 채널이 뒤바뀌긴 합니다.
버튼에도 라운드 무늬를 넣어 두고 있고, 유닛 모서리에도 광택으로 포인트를 주는 등 무난할 수 있는 디자인에 디테일을 잘 심어 놓았습니다.
음색이 아주 편안하면서 독특한데, 일단 베이스가 상당히 좋습니다. 꽤 울림이 좋은 베이스라 베이스에서는 호불호가 좀 있을 수도 있겠네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부분 베이스가 과하게 울리는 것을 좋아하니 호가 더 많겠습니다만~
중음과 고음 대역은 좀 평의한 수준인데, 사살 이 둘만 놓고 보면 둘이 매우 잘 어울리는 조합이지만 베이스가 중음을 막아서는 구간이 있습니다. 소리가 묻히는 건 아닌데 치고 나오지 못하는 느낌?
고음의 자극을 최소화하고 있는데 덕분에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두루두루 사용하기 좋지 않나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하고 균형 잡힌 사운드를 가지고 있는데, 출력도 좋은 편이라 실내나 야외에서도 사용하기 좋은 이어폰입니다.
연결성에 많은 신경을 썼는지 테스트하는 내내 사운드의 밀림이나 끊김 현상은 없었는데, 블루투스 사용자 입장에서는 사운드를 약간 손해 보더라도 연결성이 좋은 게 좋거든요. 기본 사운드가 좋은 회사라 크게 손해 보지 않는 선에서 잘 튜닝한 것 같습니다. 동영상 재생시에도 사운드의 싱크가 나쁘지 않구요.
높은 방수 등급은 아니지만 생활방수를 지원해서 요즘처럼 땀이 많이 나는 계절에도 고장의 위험이 적습니다. 가벼운 운동에 활용해도 좋구요.
홈페이지에서 한글도 지원하고 캠페인 코드 입력 시 15% 할인과 코스터까지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니 국내에서 구입하는 것도 좋지만, 조금 늦더라도 좋은 가격에 사은품까지 챙기는 것도 좋은 선택지일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에서 구입하면 1년 워렌티를 주는데, 수디오의 AS는 워낙 관대한 편이라 거의 1:1 교환입니다.
코스터는 소진 시까지 증정되고 8월 31일까지 수디오 도트백도 증정하니 1석3조네요. 참고로 코스터는 4개 한 세트로 Sudio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한 스웨디시 코스터입니다. 앞면은 패턴, 뒷면은 Sudio 로고가 있습니다.
수디오 15%할인 캠페인 코드 : saveniva
- 수디오 홈 페이지 : https://www.sudio.com/kr
니바는 스웨덴 말로 레벨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본토 발음으론 니보아에 가깝게 발음이 된다고 하더구요. 아마도 레벨 즉 균형이 좋은 이어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나름 균형점을 잘 찾아주고 있어서 사용성이나 음질 모두 수준급입니다. 군더더기를 덜어내고 좋은 음질에 합리적인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어서 메이저 브랜드와 비교해도 여러모로 경쟁력이 높은 제품 이구요.
한가지 단점이 충전 케이스에서 꺼내면 자동으로 켜지지는 않는 점인데 이 부분을 개선하면 좀 더 좋은 제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