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에서 더욱 빛나는 LG G6 플러스
스마트폰이 다양한 기능들을 담게 되면서 스마트폰이 주변에 없는 시간을 찾는 게 더 어렵게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이 많은 기기들의 기능을 흡수하면서 주변에서 사라지게 된 기기들도 많구요. 여행이라고 스마트폰이 빠질 수 없겠죠?
요즘은 날씨가 오락가락하긴 하지만 무더운 여름철을 맞이해 해외나 국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 같은데, 여행의 동반자로 LG G6는 꽤 근사한 사용성을 보여 줍니다.
여행이나 나들이 갈 때 빼 놓을수 없는 즐거움이 바로 음악인데 G6 플러스는 하이파이 쿼드 DAC를 장착하고 있어서 생생한 사운드로 흥겨움을 더해 줍니다. 다른 G6 파생모델들과 다르게 B&O 이어폰이 번들로 제공되기 때문에 제대로 쿼드 DAC를 통해 뿜어져 나오는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구요.
지루한 시간을 보내다 보면 음악뿐만 아니라 동영상을 보기도 하는데, 영상 소스에 따라 좀 다르겠지만 영상으로 전해지는 사운드도 쿼드 DAC 덕분인지 꽤 괜찮더라구요. 스피커도 듀얼로 해서 이어폰이 없어도 더 좋은 사운드를 즐길 수 있으면 좋았을 텐데 그건 좀 아쉽네요.
G6는 HDR10을 지원하는 돌비 비전이 지원되는데, 돌비 비전이 지원되는 영상이 아니라도 업 스케일링 되는 느낌 입니다. 돌비 비전이 지원되는 영상이 빨리 많아지면 좋을 텐데 말이죠.
G6 플러스는 기본적으로 G6와 비슷한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128GB라는 넉넉한 저장공간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여행이나 나들이 갈 때 멀티미디어 파일을 충분히 담고도 사진이나 다른 파일까지 사용할 저장 공간을 제공하니 한결 마음이 놓입니다. 물론 Micro SD카드도 지원하니 저장공간 부족에서 오는 압박이나 불편함은 거의 없다고 봐도 좋구요.
아마 여행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기능은 카메라 일 것 같은데, 부모님 세대들은 카메라보단 무조건 스마트폰으로 촬영하시는 게 대부분이라 사진 촬영을 좋아하는 부모님이라면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은 보급형보단 프리미엄 스마트폰 쪽이 더 맞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G6 +에는 1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제 스마트폰은 왠간한 카메라보다 성능이 좋아서 사실상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주머니 속에 카메라를 한대씩 가지고 다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저도 여행지에 가면 카메라를 꺼내 드는 대신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일이 많이 늘었는데, 아무래도 간단한 스냅 같은 사진들은 스마트폰이 편리하니까요.
G6 플러스는 일반 화각의 촬영은 물론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과 거의 같은 120도의 광각을 지원하기 때문에 시원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에 광각렌즈를 가져가도 좋지만 웬만한 환경에서는 G6 플러스도 꽤 괜찮더라구요.
광각으로 넓게 주변까지 담을 수 있으니 추억을 더욱 풍성하게 남길 수 있고 셀카봉이나 다른 촬영 기구가 없어도 여럿이 함께 촬영할 수 있습니다. 후방 카메라뿐만 아니라 전방 카메라도 광각 촬영이 되기 때문에 셀카 촬영에도 좋더라구요.
광각 촬영 시에는 확각이 넓어져서 자칫 잘못하면 손가락이 화면에 걸릴 위험도 있는데, 화면에 표시해 주니 어느 정도 화면을 가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사진 촬영할 때 손가락으로 가려진 사진들을 종종 찍어서 아쉬웠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 LG G6 + 일반화각 >
< LG G6 + 광각 >
같은 자리에서 광각과 일반 화각으로 촬영을 해 보았습니다. 차이가 많이 나죠? G6 플러스는 후면이 듀얼 카메라로 되어 있는데, 이걸 이용해서 광각 촬영이 가능합니다. 광각과 일반 화각의 전환도 빠르고 UI도 쉽구요.
이전과는 다르게 광각 촬영도 화소의 손실이 없는 것도 마음에 드는 부분인데, 듀얼 렌즈를 이용해 아이폰의 인물사진 모드처럼 심도 표현에 특화된 기능도 있으면 완벽할 것 같습니다.
사진을 좀 찍어 봤는데, G6 출시 때보다 개선을 좀 했는지 색감이나 화벨 그리고 저조도 촬영이 꽤 좋아 졌더라구요. 공식적으로 개선 발표는 없었지만 초기 G6 발표 때보단 쓸 만해졌습니다.
삼각대가 없어도 조금만 세팅을 맞춰주면 야경 촬영도 꽤 괜찮은 편이라 어디서든 가볍게 꺼내서 추억을 담기에는 나쁜 선택은 아닐 것 같습니다.
또 IP68 등급의 높은 수준의 방진 방수를 지원하기 때문에 물놀이나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방수가 된다고 아주 완벽하게 커버할수는 없고 몇 가지 주의해야 할 것들이 있지만 일반적인 물놀이 환경이라면 크게 문제 되지 않더라구요. 물론 바닷물에는 넣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한 미국 국방성의 밀리터리 테스트를 통과한 일명 밀스펙의 DNA를 그대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내구성이 좋은 편이라 충격에도 강한 면모를 보여 줍니다. 생활 스크래치는 생길 수 있겠지만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아서 요즘은 케이스를 씌우지 않고 그냥 사용하고 있습니다.
LG G6가 G6의 다른 파생모델과 다르게 렌티큘러 필름을 이용한 컬러가 아주 괜찮은 편이라 케이스로 가려버리기가 좀 아쉽더라구요. 이노다이징 처리 된 측면 베젤과 렌티큘러 필름의 2톤이 꽤 멋스럽죠?
LG G6 시리즈의 디자인이 좋긴 하지만 슬림하고 미끈한 바디를 만들기 위해 포기된 혹은 고려되지 못한 몇몇 기능은 좀 아쉬운 부분도 있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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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LG전자로부터 제품을 지원받아 작성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