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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LG 스마트폰

옵티머스 LTE와 함께한 한달, LTE를 강요(?)하는 통신사의 불편한 진실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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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LTE 체험단으로 지낸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IPS True HD의 선명함을 무기로 내세운 옵티머스 LTE는 옵티머스라는 이름다운 최초의 LG스마트폰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용성이나 편의성 그리고 최적화 부분에서도 어느정도 만족감을 안겨준 스마트폰 이었습니다. 옵티머스 LTE는 과연 지금 구매하기에 어떤 스마트폰 일까요?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중 최강이라 말할 수 있는 IPS True HD의 선명한 화질
LTE스마트폰이 앞다투어 출시를 하고 있지만 LTE만으로는 차별화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들만의 색을 나타내기 위한 키워드를 하나씩담고 있는대 LG에서는 IPS True HD를 앞세워 출시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간의 키워드 였던 듀얼코어나 모션 UI등은 기본으로 들어가 있으면서 더욱 까다로워지는 소비자의 입맛을 당길만한 그런 키워드가 필요했겠습니다.


IPS True HD는 밝고 선명하기로 잘 알려진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보다 3배더 적은 소비전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500니트의 밝은 화면과 329PPI의 고 해상도를 가진 디스플레이 입니다. 
사실 아몰레드와 IPS True HD는 장단점이 분명히 있고 둘의 차이가 명확한 디스플레이 입니다. 아몰레는 약간 푸른끼를 가지고 있는대 비해 IPS True HD는 자연색에 가깝지만 아몰레드로 보이는 사진이 좀더 선명해 보이기도 합니다. 이는 아몰레드가 약간의 외곡 아닌 외곡(과도한 샤픈과 콘트라스트)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보는이에 따라서는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게 될 부분이기 때문에 둘을 비교해 두고 보기 편한것을 고르면 되겠습니다.


크기에 비해 가벼운 무게와 부담없는 그립감

옵티머스 LTE는 4.5 인치의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게도 135g밖에 나가지 않습니다. 180g이었던 옵티머스 빅에 비한다면 단시간에 혹독한 다이어트를 한 셈인것이죠.옵티머스 LTE 안에는 3G와 LTE망을 모두 커버 할 수 있도록 통신모듈이 두가지가 장착 되었을 텐데 그럼에도 무게를 상당히 줄여 주었고 4.5인치의 대 화면임에도 비슷한 크기의 스마트폰에 비해서 더 작거나 작아 보이는 옵티머스 LTE는, 얇은 베젤을 가지고 있음으로 해서 그립감도 높여주는 결과를 가져 왔습니다.


사용자 편의를 생각한 개선된 UI와 빠른 반응.. 그러나 아쉬운 메모리 처리
옵티머스 LTE에 적용된 LG의 UI는 기존의 LG전자가 가진 UI와 별반 다르지는 않지만 사용자 편의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이나 UI의 개선이 곳곳에 눈에 띄입니다.


별도의 메모리 킬 어플을 사용하지 않아도 메모리 회수가 잘 되는 편이지만, 간혈적으로 남는 메모리 문제가 있기는 하더군요. 완벽한 최적화를 할 수 없다면 (이것은 옵티머스 LTE의 문제가 아닌 안드로이드의 문제이기는 합니다만..) 삼성처럼 아예 메모리를 수동으로 회수 할 수 있도록 해 주면 좋지 않나 싶습니다. 실제로 저는 그런 부분이 삼성의 스마트폰이 마음에 들기도 하구요.

애플리케이션의 반응속도나 UI의 처리 속도는 그동안 욕을 많이 먹어서 인지 최적화가 많이 이루어 졌습니다. 기기적인 최적화 뿐만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의 최적화는 또 다른 문제라 쉽지는 않았을 텐데 부드럽게 진행 되는것을 보면 R&D인력을 늘리겠다는 LG의 이야기가 허튼 소리 만은 아니였던듯 싶내요. 갈수록 이런 부분은 더 좋아 지겠죠?^^

어두운 곳의 촬영도 커버하는 BIS센서의 카메라 

몇일 옵티머스 LTE를 들고 다니면서 촬영을 해 보았는데 어두운곳에서는 확실히 BIS센서가 빛을 발하는것 같더라구요. 흔들림도 없고 셔터 반응속도도 빨라서 기존에 1~2초 정도 딜레이가 생기던 부분도 사라져서 자신이 찍고 싶은것을 확실하게 찍어 줄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LG의 카메라 처리는 디지털 보정 처리보다는 자연에 가깝게 처리가 되는 방식이라 선예도가 높지 않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너무 많은것을 바랬나요?ㅎㅎㅎ


대기전력 소비가 많은 아쉬운 배터리 운영 

옵티머스 LTE는 1830mAh라는 대용량의 배터리를 채용하고도 배터리 때문에 이런 저런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 사실 이것도 옵티머스 LTE 뿐만 아니라 LTE스마트폰들이 공통적으로 욕을 먹는 부분이기는 합니다.
지금의 기형적은 LTE의 구조상 3G와 LTE 네트워크를 계속 넘나들어야 하고 네트워크를 찾는 부분에서 계속적인 통신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가 많을 수 밖에는 없습니다. LTE망이 좀더 안정적이 되면 이 부분은 좀 보안이 될 수는 있겠죠. 또한 밝아지고 선명해진 디스플레이 덕분에 소비전력이 낮다고는 하지만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서 전력 소비가 많을 수 밖에는 없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대기상태일 때의 소비전력이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겁니다. 다른 LTE폰들을 테스트 해보지는 못했지만 배터리 소모 때문에 요 근래 욕을 먹고 있는 아이폰보다 더 많은 배터리를 소모 하고 있습니다. 이건 사실 펌웨어로 충분히 커버 할 수 있을것 같은데 말이죠. 대기 전력 소비에 관한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한차례 좀 이루어지면 좋겠는데.. 지금까지 3번의 업그레이드를 거치면서 조금 나아지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대기전력은 좀 소비가 많은 편인것은 확실한듯.


짜증만이 남은 SKT의 LTE 품질
정말 이부분은 할말이 정말 많은데.. 도데체 왜 벌써 LTE가 상용화가 되는지 모를 정도로 LTE 품질은 개판! 입니다. 옵티머스 LTE문제라기 보다는 SKT의 통신망 품질의 문제인데 이 때문에 LTE스마트폰들이 욕을 먹을 수도 있겠더군요. LTE가 잡히는 지역에서도 속도가 전혀 나오지 않는 현상까지 있으니 말이죠.. -_-;;

한달동안 통신망 테스트를 계속 진행 했지만.. 음영지역과 그렇지 않은곳의 속도차이는 어마어마하고.. 그나마 3G망의 속도도 잘 나오지 않습니다. 3G속도도 잘나오는곳은 상당히 잘 나오는데 평균적으로 SKT의 데이터 품질은 그닥 좋은 편은 아닌것 같더라구요.

저는 갤럭시 Tab 7인치 모델과 10.1인치 모델을 모두 3G모델로 사용하고 있는데 정확히 데이터 속도를 측정하지는 않았지만 이 두 모델로 3G를 쓸때는 그렇게 느리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이건 좀 문제 인것 같더라구요. LTE요금제가.. 무제한 요금제가 없으니 테더링도 쓸 일이 거의 없겠내요.. 데이터의 압박 때문에...

나중에 3G네트워크도 2G처럼 없앤다며 4G LTE폰으로 바꾸라고 종용하면 어쩌죠.. ㅠㅠ 전 3G 무제한 요금제를 완전 사랑하며 쓰고 있는데..


옵티머스 LTE 자체만 놓고 본다면 상당히 괜찮은 스마트폰이고 다른 사람들에게 충분히 권할 만한 스마트폰 입니다. 하지만 SKT의 LTE를 사용하는 옵티머스 LTE를 구매 하겠다고 한다면 현 시점에서는 강력히 말리고 싶내요.

현재 나오는 고사양의 스펙을 가진 스마트폰은 LTE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쓰지도 못할 LTE네트웍을 곧 안정화 시켜 줄테니 미리미리 사라는 이야기 밖에는 안되는것 같은데 안정화 되는 기간동안 쓰지도 못하는 비용을 내야 하는것도 좀 아이러니 합니다. 물론 3G 데이터 사용으로 소진 할 수도 있겠지만 일반 3G속도 보다 LTE가 잡히지 않는 음영지역에서의 네트워크 속도가 그닥 만족할 만하지는 않내요.
또 3G처럼 무제한 데이터 사용을 하는 요금제도 없고 3G네트워크만을 사용하도록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도 소비자는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LG U+의 옵티머스 LTE는 좀 더 괜찮다고 하지만 제가 볼때는 사실 거기서 거기일것이라는 생각 밖에는 들지 않습니만...

일반적인 스마트폰 사용환경에서 한달동안 사용하는 네트워크의 데이터는 사실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할만한 LTE요금제로 사용해도 현재는 크게 무리가 없겠지만 LTE망이 제대로 갖춰지고 빠른 데이터 속도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가 나오게 되면 그때는 그정도의 데이터로는 어림도 없을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LTE요금제는 이통사의 배를 채우려는 요금제로 밖에는 보이지 않아요! 좋은 서비스니까 더 돈을 내고 사용해라? 물론 합리적인 서비스에는 합리적인 요금을 내고 사용해야 하겠죠. 지금 부터 제대로 갖춰지지도 않은 네트워크의 사용료를 내고 사용해야 하는 LTE요금제는 도데체 무슨 배짱에서 나오는 생각인지 알길이 없습니다..-_-;

아아.. 옵티머스 LTE의 총평인데 자꾸만 LTE 네트워크에 관한 불평과 불만의 목소리만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SK의 LTE네트워크에 대한 불평 불만이 많이 쌓였고 이런 부분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이나 혜택도 없고 3G와 LTE망에 대한 선택도 할 수 없게 되어 있는 현재의 LTE서비스는 참 엉망 입니다.

옵티머스 LTE에 담긴 LG의 노력과 많은 고민들.. LTE시장에서의 반전을 꿈꾸며 야심차게 계획하는 것들이 통신사들의 얇팍한 상술에의해 퇴색되고 화살은 옵티머스LTE가 다 맞게 될까봐 걱정 스럽습니다.
지금 TV에 나오는 CF를 보고 있으면 당장이라도 LTE를 구매 해야만 할것 같지만 1~2년은 더 있어야 만족스러운 수준에서 사용할 수 있을것 같내요. 물론 비용적인 부분은 3G망보다는 훨씬더 많이 들테지만..

그래도 IPS Ture HD를 보고 있으면 .. 저런 짜증들이 많이 상쇄 되기는 합니다. 어두운 곳에서도 밝은 사진을 만들어주고 흔들림을 잡아주는 BIS선서의 카메라, 촬영셔터를 누른 그 상태를 바로 찍어 주기 때문에 기존 폰카와는 다르게 딜레이가 없어서 흔들림이 없어서 좋더라구요.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는 무난 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옵티머스 LTE를 사야만해! 라고 하는 그런 느낌이 좀 적은데 LG만의 색이 묻어난 UI와 디자인을 잘 입혀 준다면 앞으로의 LG스마트폰의 전환점이 되어 줄 만한 만족스러운 기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 TV에서 보니까 명품 LTE라며 CF가 나오고 있던대, 말뿐이 아니라 진정으로 LTE망도 좀 안정화가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LTE의 속도를 느끼는 그날이 와 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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