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건 마이크 By-MM1과 핀 마이크 By-M1
영화 감상 시 웅장한 사운드는 영상미를 더해 주며 관객을 몰입하게 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만드는 혹은 기록하는 영상들이 영화 같은 드라마틱 한 영상들은 아니지만 깔끔하고 정제된 사운드는 영상의 완성도를 높여주며 시청자들이 영상에 오롯이 몰입하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1인 크리에이터를 꿈꾸며 아심 차게 영상 제작자로 시작하면서 만나게 되는 문제 중에 하나가 바로 수음에 관한 고민인데요. 촬영 기기에 있는 마이크도 상당히 좋은 편이지만 역시 전문 마이크 하나 있으면 균일한 품질의 사운드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해 줍니다.
보통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제품이 샷건 마이크와 핀 마이크인데 촬영 환경이나 상황에 따라 둘의 사용은 꽤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유튜버 국민 템이라 할 수 있는 가성비 마이크 보야 By-MM1과 By-M1과 제가 사용해 본 느낌을 기준으로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장비가 흔히 샷건 마이크라고 말하는 라이플 형태의 마이크 일 텐데요. 요것도 비싼 건 무척 가격이 높은 제품들이 있지만 무전원 방식의 제품이 저렴하기 때문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샷건 마이크는 보통 카메라의 핫슈나 거치대 상단에 부착해서 사용하는데, 일반적으로 피사체와 거리를 약간 둔 상태에서 피사체를 향해서 사용하게 됩니다. 줄이 늘어지지 않으니 가장 간편한 방법이라 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때문에 단방향 지향성이고 전면을 향해 오는 소리를 잘 잡아주고 측면이나 후면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살짝 막아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인터뷰 같은 데서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죠.
핀 마이크는 보통 1인을 대상으로 하고 옷깃이 등 소리를 수음하기 원하는 곳 가까이에 놓고 사용하게 됩니다. 때문에 소리의 수음이 원활하고 전방이 아닌 무지향성으로 소리를 녹음할 수 있지만 줄의 길이에 따라 제약이 좀 있습니다. 줄이 길더라도 유선으로 연결되니 걸리적 거리는 등의 단점이 좀 있고요.
사실 어떤 것을 사용해야 한다는 정답은 없기 때문에 자신의 촬영 환경이나 자주 촬영하는 기기에 따라서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실내에서 정적인 공간에서 촬영을 주로 하면서 샷건 마이크를 사용하는데, 이것도 나쁘진 않지만 제가 생각하는 것처럼 청명한 소리가 녹음되지는 않더라고요.
실내라는 특성상 소리가 좀 울리기도 하고 화이트 노이즈도 좀 생기는 편인데, 렌더링 할 때 어느 정도 잡아주긴 하지만 원하는 대로 나와주지는 않더라구요. 그래서 핀 마이크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확실히 입 가까이에서 수음해 주기 때문에 소리가 확 달라집니다.
어떤 마이크를 사용하면 좋은지 간단히 영상으로 만들어 봤는데요. 물론 이것도 정답이라 할 수는 없지만 마이크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샷건 마이크와 핀 마이크의 수음 성능을 비교할 수도 있으니 좋은 참고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종 테크트리는 무선 마이크로 잡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진... 헝그리 유튜브로써 이 정도가 저의 최적의 세팅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ASMR 등 사운드가 중요하다면 콘덴서 마이크 같은 전문 음향 장비를 갖춰야 하는 것이 기본이겠지만 보통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간편한 장비가 좋습니다. 촬영 환경이나 상황에 따라 둘의 사용을 병행해야 해서 결론적으론 2개다 필요하긴 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자주 촬영하는 환경을 생각해서 기기를 활용하면 좋고요. 사실 약간 여유가 된다면 무선 마이크를 구입하는 게 좋긴 하지만 너무 비용이 과다 지출되는 경향이 있어서 소니 TX650을 수음용으로 많이 사용하죠. 하지만 소니 보이스 레코더를 사용하더라도 외부에서 양손이 자유롭게 사용하려면 핀 마이크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하니 핀 마이크 하나 정도 들이는 게 좋습니다. 샷건 마이크도 가격 좋은 건 수음이 꽤 좋던데 아직 거기까진 테스트를 못해 봤네요.
저 역시도 초보 유튜버로 이것저것 테스트하면서 작업하고 있는데요. 여러분들의 수음 노하우나 장비 추전 그리고 궁금한 것은 댓글로 남겨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