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9을 알기위한 5가지 핵심! KT 예약 특전
2018년의 첫 번째 플래그십 스마트폰 삼성의 갤럭시 S9이 예약 판매를 시작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라서 그런지 크게 바뀌진 않았지만, 외형적으로 크게 변화하기보단 전 세대 제품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완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출시되었습니다.
흔히 혁신이라 말하는 큰 이슈는 많지 않지만 갤럭시 S라는 충성도 높은 브랜드와 스마트폰은 잘 만드는 삼성의 제품이라 기대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번 갤럭시 S9의 특징을 빠르게 훑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갤럭시 S9의 하드웨어 "
갤럭시 S9은 전작인 갤럭시 S8에 비해 하드웨어는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갤럭시 S9과 갤럭시 S9 플러스가 조금씩 스펙이 다르긴 하지만 기본 모델인 S9만 봤을 때는 사실 거의 전작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 글에서는 갤럭시 S9을 기준으로 보겠습니다).
하지만 전작인 갤럭시 S8에서 사용된 스냅드래곤 835와 엑시노스 8895 AP가 스냅드래곤 845와 엑시노스 9810로 변경되었고, Micro SD 카드의 최대 용량이 400GB로 대폭 늘어났습니다.
메모리는 4GB로 갤럭시 S8과 동일하지만 저장 공간인 내장 메모리가 64GB, 128GB, 256GB로 세분화되었습니다.
" 갤럭시 S9의 디스플레이와 디자인 "
디스플레이는 전작과 동일한 5.8인치 커브드 슈퍼 아몰레드 쿼드 HD+ (2960X1440, 570dpi)가 적용되었습니다. S9 플러스 모델도 S8 플러스와 같은 디스플레이가 사용되었구요.
전작과 마찬가지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지만 베젤이 줄면서 크기가 약간 줄었습니다. 하지만 두께와 무게가 살짝 늘었긴 한데, 크게 느껴질만한 변화는 아닌 듯싶습니다.
V30과의 크기 비교입니다. V30이 6인치라 절대적인 비교는 할 수 없지만, 갤럭시가 비율이 18.5 : 9 비율이라 길죽한 느낌입니다. 직접 비교 대상은 아니니 그냥 디스플레이 크기 참고 정도로 보면 되겠습니다.
갤럭시 S8 부터 느낀거지만 0.2인치 차이치곤 상당히 슬림한 디자인이라 그립감은 참 좋은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후면 재질이 강화유리가 아닌 플라스틱 재질로 변경되었습니다. 아마도 내구성과 무게 때문일 것으로 생각되는데, 손에 들면 확실히 가볍게 느껴지긴 하는데, 플라스틱으로 변경 했음에도 스펙상 무게는 늘었네요.
후면 지문인식 센서의 위치도 카메라 아래 중앙으로 변경되면서 불편함을 개선했습니다. 확실히 중앙에 위치하는게 편하고 안정적이네요.
"강화 된 생체인증 "
갤럭시 S9에는 홍채, 지문, 얼굴 인식과 함께 인텔리전트 스캔이라는 새로운 생체인증 방식이 도입되었습니다.
새로운 방식은 아니고 얼굴인식과 홍채인식을 함께 진행해서 두 가지 인증의 단점을 보완하고 더 강력한 보안 능력을 갖추기 위함이죠. 실제로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인식도 빠르고 잘 더라구요.
" 더 강력해진 카메라 "
갤럭시 S9의 가장 큰 변화는 카메라입니다. 갤럭시 시리즈를 주목해 온 독자라면 갤럭시 노트 8에 들어간 듀얼 카메라와 라이브 포커스 기능이 꽤 매력적으로 생각 되었을 텐데, 갤럭시 S9은 싱글 렌즈지만 아웃포커스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S9의 아웃포커스 샘플>
라이브 포커스가 지원되긴 하지만 듀얼 렌즈가 아니라서 그런지 노트 8 보다는 좀 떨어지는데, 소프트웨어로 아웃포커스를 만들어 버리는 거라 포커스에 따라 아웃포커스가 적용되지 못하는 부분도 생겨나더라구요. 아주 완벽하지는 못한듯싶네요.
후면 1200만 전면 800만 화소는 변함이 없지만 슈퍼 스피드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를 통해 저조도 환경에서의 이미지 품질이 향상되었고, F1.5와 F2.4의 듀얼 조리개와 멀티프레임 노이즈 저감 기술을 적용해 30% 정도 전작에 비해 노이즈를 줄였다고 합니다.
초당 960 프레임을 촬영하는 슈퍼 슬로우모션을 지원하는데, 전작에 비해 4배나 더 느린 속도로 촬영 가능하기 때문에 영상 촬영에 재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슬로모션 화질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닌데, 이건 삼성뿐만 아니라 타사의 제품들도 슬로모션 화질이 맘에 드는 모델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네요.
" 또 다른 나를 표현하는 AR 이모지 (이모티콘) "
갤럭시 S9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AR 이모지는 촬영자의 얼굴을 인식해 비슷한 캐릭터를 곧바로 만들어주는 기술입니다.
소니에서도 비슷한 기능을 지원하긴 하는데 방식이나 지향점이 좀 다른 듯 보입니다. 갤럭시 S9의 이모지는 사용자와 비슷하게 만들어주긴 하지만 리얼리티 방식은 아닌 것 같더라구요. 좀 더 부드럽고 예쁘게(?) 만들어 줍니다. 만드는 방법이 아주 쉽고 빨라서 타사의 AR 이모지 보단 편하기는 합니다.
만들어진 이모지는 사진 촬영이나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 등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데, 실제로 카메라를 보면서 움직이는 표정을 인식하기 때문에 GIF와 같은 움짤을 만들어 공유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팔이나 다리는 움직일 수 없구요.
꽤 재미난 기능이라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도구로 활용하기도 좋은 것 같구요.
" 드디어 들어간 AKG 튜닝의 스테레오 스피커 "
드디어 갤럭시 S 시리즈에 스테레오 스피커가 들어갔습니다. 삼성이 하만을 인수한 뒤 AKG 튜닝 이어폰을 제공하기도 하고 사운드 튜닝이 좋아지긴 했지만, 스테레오 스피커 적용은 이번이 처음이죠. 돌비 애트 모스(Dolby Atmos)도 지원합니다.
저는 종종 작업할 때 음악을 듣거나 스마트폰으로 제가 좋아하는 건담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을 즐기는데, 스테레오 스피커에서 들려오는 사운드는 상당히 만족스럽더라구요.
웬만한 보급형 블루투스 스피커가 없어도 출력이나 사운드가 좋아서 여행 갈 때 별도로 스피커를 챙기는 수고를 덜 수도 있어 보입니다.
물론 전작처럼 IP68의 높은 등급의 방수를 지원해서 물놀이나 아웃도어 활동에서 아주 편리합니다. 요즘은 거의 방수가 지원되니, 방수 지원이 안되는 폰은 좀 불편하게 느껴지더라구요.
" KT의 갤럭시 S9 사전예약 혜택은? "
아무래도 갤럭시 S9이 핫한 제품이다 보니 빠르게 예약판매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KT도 다양하고 알찬 혜택들로 2월 28일부터 3월 8일까지 사전 예약이 진행되고 있구요.
우선 역대급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더블 할인 플랜으로 최대 105만 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할인 혜택이 있는 카드 2장을 적용해서 최대치의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카드 사용 실적이나 이체 등의 조건이 있구요.
아이폰에 주로 적용되던 체인지업 프로그램이 갤럭시 S9에도 적용되고, 43,890원으로 무제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 줍니다. KT 멤버스 포인트나 여기저기 흩어저 있는 포인트를 모아서 구매에 활용할 수 있는 포인트 할인도 받을 수 있구요.
삼성이 공통으로 지원하는 혜택도 물론 받을 수 있는데, 디스플레이 파손 교체비용 50% 지원, 64GB 모델을 구입하면 덱스 패드 증정, 갤럭시 S9+ 256GB를 구매하면 AKG 유무선 겸용 헤드폰 지원, 삼성 정품 보호필름 지원, 검은사막 모바일 비매품 아이템 제공, 왓차 플레이 3개월 무료 이용 등 상당히 푸짐하죠?
KT 직영 온라인 단독으로 충전 패드와 거치대, 충전기 등 관련 악세서리를 추가로 지원합니다. 충전이나 활용에 꼭 필요한 사은품이니 챙겨두면 좋겠죠? KT는 C-DRX 기술로 네트워크를 이용한 배터리 절감 기술로 배터리 걱정을 덜 수 있는데, 최근 음성 통화에도 C-DRX 기술이 적용되면서 더욱 체감 효과가 좋아졌습니다.
3월 9일 아침 8시에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갤럭시 S9런칭 행사가 진행되는데, 지난 개통행사에는 최초 구매자는 물론 빠르게 개통하는 구매 고객들에게 푸짐한 선물들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되니 사전 예약자분들은 응모해서 추가 득템의 기회로 삼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은 시간을 테스트하지는 못했지만 나름 손에 쥐어 본 갤럭시 S9은 꽤 괜찮은 스마트폰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스펙은 갤럭시 S9과 S9 플러스가 조금씩 다른데, 본격적으로 애플처럼 플러스 모델에 좀 더 힘을 주려는 시도가 시작되고 있네요.
이제라도 스테레오 스피커가 들어간 점은 상당한 매력 포인트인데,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영상과 음악의 품격을 높여주고 웬만한 블루투스 스피커 못지 않은 귀 호강을 할 수 있으니까요. AKG 튜닝은 상당히 괜찮기도 하구요. 최근 삼성이 여러 가지 이슈가 있긴 하지만 제품 자체는 충분히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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