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9은 S펜이 전부일까?
역대급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스펙으로 돌아온 갤럭시노트9이 소비자들의 손에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이미 예약판매는 끝났지만 푸짐한 개통 사은품을 지급하는 KT도 있으니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구입하려면 빠른 선택이 필수죠. 갤럭시 노트9은 PC 수준의 하드웨어를 장착하면서 괴물급 스펙을 보여주고 있는데, 아무래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영상을 촬영하는 미디어가 많아지 다보니 한발 앞선 선택으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김군이 잠시 갤럭시 노트9과 동행하면서 사용해 봤는데요. 블루투스 기능을 담은 S 펜 외에도 크고 작은 변화와 내실을 다지고 있어서 현재 선택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에서는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512GB는 오션블랙과 라벤더 퍼플 컬러가 있고 128GB는 오션블랙이 빠지고 미드나잇 블랙과 메탈릭 코퍼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메탈릭코퍼가 고급스럽고 멋진 것 같더라구요. 제가 만져본 색상은 128GB 모델의 미드나잇 블랙입니다.
일단 노트 시리즈가 그렇듯 살짝 무겁고 사이즈가 큽니다. 6.4인치 디스플레이가 사용할 때는 시원시원하니 좋지만 일단 대화면 스마트폰은 휴대에 살짝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죠.
하드웨어 자체는 엑시노스 9810을 장착한 갤럭시9과 사실 크게 차이는 없지만 512GB 모델은 메모리를 8GB나 장착하면서 대용량 저장공간까지 가질 수 있으니 그야말로 역대급 입니다. 이 정도면 좋아하는 사진은 열심히 찍고 고성능을 요구하는 게임도 스트레스 없이 할 수 있겠네요.
게임하면서 새롭게 적용된 워터 카본 쿨링 시스템을 좀 테스트해봤는데요. 비약적으로 발열이 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갤럭시 9보단 확실히 발열이 덜 하긴 합니다. 그렇다고 드라마틱 한 효과를 주는 것 같진 않은데, 히트파이프 방식보단 발열을 골고루 넓게 분산해서 식혀 주는 것 같습니다.
4,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고 하는데, 배터리 타임은 사실 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테스트로 사용해본 기간이 길지는 않아서 최적화가 안되긴 했겠지만, 며칠 들고 다녀보니 배터리가 썩 만족스럽진 않더라구요. 사진을 많이 찍어서 그런가...
이번 갤럭시 노트9은 최초로 블루투스가 적용 된 S 펜이 사용되었는데요. 몇가지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대신 연속 사용시간이 30분 정도로 짧습니다. 실제 사용해보면 30분 좀 넘게 가긴 하는데, 장시간 프리젠테이션에 활용하기는 어렵겠더라구요.
하지만 카메라 셔터로 사용하거나 유튜브나 음악을 컨트롤하는 등 소소한 재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게 뭔가 드라마틱 하게 사용성을 높여 주는 것은 아니고 카메라 셔터 같은 것은 블루투스 릴리즈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지만 항상 사용할 수 있는 자동으로 충전되는 악세서리를 내장하고 있다는 것은 꽤 괜찮더라구요.
카메라로 촬영할 때 화면을 터치하려면 힘들기도 하고 터치 때문에 흔들리기도 하는데, 여행가서 사용해보니 상당히 편하긴 합니다. S-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별도 포스트로 다시 한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사운드도 듀얼 스피커라 상당히 좋습니다. 역시 물리적으로 스피커를 이용한 사운드 확장은 상당히 좋군요. 사실 음질이나 스피커의 사운드 표현력에서 살짝 감동받았습니다.
카메라는 듀얼로 F2.4와 F1.5의 상당히 밝은 카메라를 가지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상당히 선명하고 깔끔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9 카메라 촬영 샘플 >
야간 샷을 촬영을 못해봤지만 어두운 카페에서도 흔들림 없는 깔끔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구요. 대체로 색 표현력은 괜찮은 편입니다.
<갤럭시 노트9 카메라 촬영 샘플 >
아이들을 촬영하면서 셔터 스피드가 꽤 빠르구나 생각이 들었는데, 물론 움직이는 아이들을 촬영할 때 핀 이 나가 버리는 경우가 발생하긴 하지만 꽤 잘 잡아 주는 편입니다.
초광각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광각(77도)의 화각을 가지고 있어서 넓은 화면의 사진을 담을 수 있는데, 인텔리전스 카메가 적용돼서 대상을 자동으로 인식해 최적의 세팅을 잡아 줍니다. 이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는지 확실히 모르겠는데, 일단 화면 UI에서 바로 적용 여부를 선택할 수 없는 건 좀 아쉽더라구요.
물론 삼성의 스마트폰 카메라 UI가 꽤 편리해서 다른 기능들은 빠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흔들리거나 눈을 감은 사진을 바로 알려주는 기능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 딸은 AR 이모지를 아주 좋아하는데, 자신을 따라 움직이는 캐릭터가 상당히 신기한가 봅니다. AR 이모지와 스티커 기능만 가지고도 꽤 오랜 시간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저는 꽤 만족스럽더라구요.
<갤럭시 노트9으로 만든 My 이모지 >
갤럭시 노트8에는 AR 이모지가 되지 않는데, 사실 노트8 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사용을 할 수 있지만 이런 특별한 기능들을 사용할 수 없으니 자연스레 뽐뿌가 오기도 하죠.
우리 딸이 좋아하 는게 하나 더 있네요. S-Pen으로 그림 그리기! 노트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넓은 도화지와 정밀한 펜을 가지고 있다는 점인데, 요즘 부쩍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우리 딸은 참 잘 그리더라구요. 저는 간단한 메모에 주로 활용 합니다만... S 펜은 기능이 무척 다양하니 갤럭시 노트9의 활용도를 상당히 높여 줍니다.
예약판매 기간은 끝났지만 아직 푸짐한 사은품이 기다리는 갤럭시 노트9의 KT 구매 혜택도 눈여겨 볼 만한데요.
갤럭시 노트9 구매 고객 대상으로 함께 출시된 갤럭시 워치와 조이패드 EX 마스터 그리고 스타벅스 커피를 9월 한 달간 추첨을 통해 지급합니다. 게임을 통해 응모하는 방식이고 매일 추첨해서 총 5,000명에게 주어지는 혜택이라 꽤 확률이 높습니다.
온라인 직영점 단독으로 증정되는 사은품도 꽤 고급진대,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사은품을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블루투스 키보드와 삼성정품 덱스패드가 탐나는군요.
그리고 인기 게임 4종 (FIFA ONLINE 4M, 검은사막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오버히트)의 한정판 아이템과 데이터 무료 혜택이 있어서 게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상당한 메리트가 있습니다. 데이터 무료 제공은 2018년 말까지네요.
KT는 다른 통신사하고는 다르게 멤버십 포인트를 통한 할인도 가능하고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니 조금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하는 체인지업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내년에 새로운 갤럭시 노트로 갈아타기도 부담이 없어지구요.
요즘 KT가 가성비 좋은 요금제도 많이 출시하고 있고, 데이터를 절약하는 배터리 절감 기술이 기본 적용되어 있으니 KT도 좋은 선택지죠. 더 자세한 구매 혜택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볍게 노트9을 살펴봤는데요. 워낙 기본기가 탄탄한 갤럭시 노트9은 크게 나무랄 것이 없는 스마트폰입니다. 억지로 노트9으로 바꿀 필요는 없겠지만 스마트폰을 변경할 시점이라면 최상의 선택지이죠. 역시 노트 시리즈는 이것저것 가지고 노는 맛이 좋거든요.
블루투스를 최초로 적용한 S-Pen이 아쉬움을 남기고 있긴 하지만 기본 사용성은 좋은 편이니 갤럭시 노트9을 눈여겨보고 있다면, 빠르게 구매해서 초기에 주어지는 혜택을 받아 가는 게 이득입니다. 삼성에서도 자체적으로 AKG 헤드폰과 듀오 충전기, 디스플레이 1회 무상 교체 등의 혜택이 있으니 초기 구매 혜택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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