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샤오팡 2세대 따팡(Xiaomi dafang), 가성비 좋은 가정용 홈캠 IP카메라 가정용 CCTV로 그만
샤오미의 제품과 브랜드가 너무 많아서 이제는 뭐가 뭔지도 헷갈릴 지경이지만 여전히 다양한 제품들이 샤오미의 브랜드를 달고 판매 되고 있습니다. 정말 샤오미는 만물상인 듯 없는 게 없네요. 조만간 전동 킥보드도 배송 될 예정이구요.
미지아(MiJIa)는 샤오미의 미(mi)와 집을 뜻하는 지아(Jia)를 합친 샤오미의 스마트 생활가전 브랜드입니다. 최근 각광받는 IoT기반의 스마트 생활가전에 주력하기 위해 만들어진 브랜드로 생각 되구요. 근대 생활가전 말고 다른 것들도 꽤 나오더라구요.
미지아의 첫 작품은 샤오미 밥솥이었는데, 스마트 디바이스 사업에도 물론 주력 학지만 스마트폰의 가치를 높여가는 에코시스템의 확산에도 충실한 듯 보입니다.
'따팡'은 샤오미의 가정용 CCTV 홈 카메라로 좋은 평을 받은 '샤오팡'의 2세대 모델로 1세대에서 지적받은 대부분의 문제점을 개선해서 출시되었습니다.
1세대와는 약간 포지션이 다르다고 생각해 볼 수도 있는데, 일단 가정용 CCTV로 사용하려면 이 정도의 스펙은 갖춰야 할 것 같습니다. 많은 부분이 개선되고 기능이 추가되면서 크기도 좀 커지고 가격도 그만큼 올랐습니다.
깔끔한 패키지처럼 구성품도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홈캠 본체와 전원 케이블 그리고 AC 어댑터가 들어 있습니다.
케이블은 스마트폰에 많이 사용되는 마이크로 USB 5핀 커넥터입니다. 굳이 들어 있는 어댑터를 돼지코 끼워서 사용하지 않고 집에 있는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과 어댑터를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샤오미의 제품임을 온몸으로 보여주듯 화이트 컬러의 심플한 디자인이라 집안 어디에 놓아도 상당히 깔끔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하단에는 일반적인 삼각대에 맞는 구멍이 있습니다. 작은 삼각대에 올려놓아 사용하거나 뒤집어서 천장에 붙여 놓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화면 반전을 앱에서 쉽게 조절하도록 지원하구요.
스펙을 잠깐 살펴보면 1920X1080(1080P)의 고해상도 녹화를 지원하고 F2.3의 120도 광각 렌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와이파이(802.11 b/g/n 2.4Ghz)를 지원합니다.
카메라는 120도 광각과 일반각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 17mm 대구경 렌즈라 상당히 선명합니다. F2.3이란게 좀 아쉽긴 하지만 비교적 렌즈의 스펙은 좋은 편입니다.
데이터 저장을 위한 Micro SD카드 슬롯이 있고, 본체 뒷면에 USB 단자가 있어서 USB 메모리 저장도 됩니다. 둘 중에 하나만 저장되는 것 같은데, USB 메모리가 비교적 저렴하니 USB 지원이 상당히 반갑더라구요.
샤오미 무선 라우터와 연동도 되는 것 같던데, 집에 있는 시놀로지 NAS에 연결하려면 조금 작업이 필요하더군요. 시놀로지 나스에 연동 시키려면 따팡의 여러 기능을 어느 정도 포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샤오미 제품이 그렇듯 샤오미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제어합니다. 설명서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직접 다운로드 받을수도 있지만,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미홈(miHome) 앱을 다운을 수 있습니다.
앱 자체는 글로벌 앱이라 한글이 지원되는데, 따팡 설정은 한글이 안 나오더라구요. 앱 설정에서 언어를 영어로 설정하는 게 기능을 알기가 좀 더 쉽습니다.
기본적으론 스마트폰에서 따팡에 접속해서 집안을 둘러보거나 하는 등의 기본적인 홈 캠의 역할을 합니다. 광각 렌즈라서 꽤 넓게 한눈에 집안을 파악할 수 있으니 좋더라구요. 최대 광각으로하면 왜곡이 살짝 생기는대 왜곡을 줄이는 대신 화각을 조금 작게 잡을 수도 있습니다.
앱은 가로 세로 모드를 지원해서 보기도 편한데, 화면 방향에 따라 수동으로 카메라의 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 UI를 다르게 갖추고 있습니다. 좌우 360도 상하로 93도까지 움직이기 때문에 집안을 구석구석 볼 수 있습니다. 샤오팡은 고정형이라 2개 이상이 되어야 넓게 커버할 수 있는데 120도의 광각렌즈일 뿐만 아니라 방향 전환도 되니 거의 설치된 공간 전체를 커버할 수 있습니다.
적외선을 이용한 야간 촬영도 가능한대 야간 촬영 화질도 상당히 좋습니다. 빛이 거의 없어도 상당히 밝게 촬영돼서 여행처럼 장시간 집을 비워도 어느 정도 맘을 놓을 수 있겠더라구요.
물론 모션 레코딩을 지원해서 움직임이 있을 경우에 스마트폰 알림으로 알려주고 14초 정도 녹화되는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모션 레코딩은 계속 켜 둘 수도 있고 스케줄 설정을 해서 자동으로 ON/OFF되는 옵션도 빠짐없이 지원하구요. 근대 언어 설정을 영어로 해 놔도 알림을 영어로 해 주진 않더라구요.
인공지능 1레벨 보조 탐측 기능이 있어서 움직임을 감지하면 초록색 프레임으로 표시되면서 따라가면서 촬영하게 할 수 있는데, 집을 비울 때 켜 놓으면 침입자가 있을 경우 움직임을 따라가며 녹화할 수 있겠죠?
마이크 기능도 있고 사운드 지원이 가능해서 집안의 소리를 듣고 내 소리를 전송할 수도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울 경우나 아이들에게 말 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거죠. 따팡의 스피커만 켜서 따팡이 있는 곳의 주변 사운드만 들을 수도 있습니다.
옵션에서 센서 사운드 감지를 켜 놓으면 가스와 연기 감지 센서의 소리를 인식해서 알려주는 기능도 갖추고 있구요.
+ 2018. 02. 20
샤오미 Mi 홈 앱이 업데이트 되면서 지역과 국가를 한국으로 설정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지역을 한국으로 설정하면 직구한 따팡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지역을 중국본토로 놓고 연결하세요.
샤오팡도 가성비가 좋은 카메라였는데, 고정형인게 많이 아쉬웠거든요. 2세대는 훨씬 성능이 좋아져서 제 맘에도 쏙 듭니다. 성능도 상당히 좋은데, 너무 저렴한 제품 중에는 얼굴을 확인하기도 힘든 제품들도 종종 보이는데, 고화질이고 다양한 옵션을 지원해서 가볍게 사용할 홈캠으로 구입하면 딱이겠더라구요.
요것도 여기저기 많이 판매하고 있지만 해외 멀티샵에서 구매하는 게 배송이 좀 늦어도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고성능 홈 CCTV 스큐리티 카메라로 집안의 안전을 지키세요.
- 이 글은 GearBset의 제품 지원으로 필자의 주관으로 작성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