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S 패널의 10인치 서브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는 다기능 미니 모니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기가 늘어나면서 사진을 찍는 일은 손쉽게 되었지만, 찍은 사진의 활용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도 사진을 많이 찍지만 거의 하드 디스크 안에 잠자고 있거든요. 가끔 여행 기록을 포토북으로 만들기도 하지만 일일이 포토북을 만들기도 어렵고 선택되지 못한 사진들은 여전히 잠을 자고 있습니다.
집에 디지털 액자 하나 있으면 그나마 사진의 활용도가 높아지는데, 카멜의 PF1040은 디지털 액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입력 방식을 지원해서 여러 가지로 활용할 수 있는 미니 모니터입니다. 자체 플레이어를 내장하고 있고 10인치의 대형 디스플레이라 디지털 액자로 사용하지 않을 때도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습니다.
구성품은 간단하고 사용법도 쉽습니다. 전원만 넣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UI라 사실 설명서도 필요 없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멀리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리모컨이 있어서 벽에 걸어두거나 차량용 서브 모니터로 사용해도 컨트롤이 쉽습니다. 터치 디스플레이가 아니라서 리모컨이 없으면 좀 불편하기도 하더라구요.
10인치의 풀 HD (1024x600)를 지원하는 IPS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고, 테두리는 유광 프레임입니다. 깔끔해 보이긴 하지만 지문이 잘 묻어나는 담점도 있긴 합니다. 피아노블랙으로 고급스러워서 거실에 세워 두어도 인테리어 효과가 좋습니다. 물론 화이트 색상도 있구요~
받침대가 있어서 세워두기도 편한데, 받침대의 사이즈가 작아서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는 않습니다. 뒤쪽에는 벽에 걸수 있도록 홈이 있고, 다양한 거치대와 연결하게 위한 브라켓 단자가 있습니다. 컨트롤을 위한 버튼도 있는데, 리모컨이 있으니 뒤쪽 버튼은 거의 쓰지 않게 되더라구요.
측면에는 외부 기기 연결을 위한 다양한 단자가 존재합니다. SD카드 슬롯이 있어서 카메라에서 바로 꺼내서 확인할 수도 있고 풀 사이즈의 HDMI 단자가 있어서 외부 기기와 연결하기도 쉽습니다.
두께 자체도 그리 두껍지는 않은데, 예전에 나오던 제품들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얇아져서 어디에나 놓고 사용하기 부담이 없습니다. 차량용으로 사용해도 설치 공간이 그리 많이 들지 않겠더라구요.
전원을 넣으면 간단한 UI로 구성 된 메인 화면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이콘으로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쉽게 사용할 수는 있지만 터치 디스플레이는 아니니 리모컨이나 본체의 버튼을 사용해야 합니다. 터치 디스플레이였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건 좀 아쉽더라구요.
리모컨이 있으니 그나마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모든 기능을 리모컨에서 조절할 수 있으니 터치 디스플레이가 아닌게 불편하다 느낄 정도는 아닙니다.
데이터는 USB나 SD카드를 연결해서 사용하게 되는데, USB 메모리 스틱이야 기본이고 외장하드를 연결해도 잘 돌아갑니다. SD카드는 32GB까지 지원하지만 외장하드는 1TB 외장하드인데도 외부 전원을 사용하는 기기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더라구요.
PF1040HD의 가장 기본이 되는 기능은 디지털 포토 프레임입니다. IPS 패널인데다 풀 HD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라 화질은 상당히 좋더라구요. 사진 재생은 1366 x 768 해상도로 동작하고 4mb 용량, 5000px 이하의 파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요즘 대부분 풀 HD로 촬영되니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은 별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겠네요.
자체 파일 탐색기가 있어서 폴더별로 정리해두면 플레이 리스트를 만들기가 쉬운데, 파일의 미리 보기가 되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미리 보기가 가능하게 해 주면 좋겠네요.
포토 프레임을 위한 다양한 UI도 잘 갖춰져 있어서 간단히 확대나 축소를 통해 자세하게 사진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잘 몰랐는데, 사진을 틀어 놔 주니까 아이들이 참 좋아합니다. 저도 지나다니면서 보니까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게 좋더라구요. 잠자는 사진들을 정리해서 계속 틀어 줘야겠습니다.
자체 플레이어를 가지고 있어서 영상이나 MP3 파일 등의 미디어 플레이어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AVI, MP4, MKV 등 주로 사용하는 영상 포멧은 지원하는데, 오디오 코덱은 지원하지 못하는 것도 종종 있습니다.
자막도 지원을 잘 못하는 편인데, 제가 가진 파일들은 대부분 지원이 안되더라구요. Srt도 지원하고 멀티 오디오도 지원 되던데, 이상하게 SMI 자막 파일을 잘 해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 영상장비가 아니라서 넘어갈 수도 있지만 세세한 부분도 개선되면 좋겠네요.
그래도 IPS 패널이라 시야각이 넓어서 어느 각도에서도 보기가 좋은데, 집에서 영상 시청용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차량에서 아이들에게 보여 주는 보조 모니터로 사용하면 좋겠더라구요. 물론 스피커를 내장하고 있구요. 스피커 품질이 전문 음향기기처럼 좋진 않지만 감상하기에 나쁘지 않습니다. 출력도 큰 편이구요.
리모컨으로도 쉽게 영상을 컨트롤할 수 있는데, 자체 플레이어의 성능이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터치 디스플레이처럼 세세하게 장면을 찾거나 하는 건 좀 어렵습니다.
저는 집에서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는데, 노트북과 연결해서 간단하게 사용할 서브 모니터로 활용하기 정말 좋더라구요. 노트북으론 작업하고 PF1040HD에는 영상이나 다른 플레이어를 활용해도 좋구요. 화질이 좋아서 풀 HD 노트북 화질 그대로 볼 수 있고 10인치라 비교적 대화면이니 보기에도 불편함이 없습니다.
글 쓸 때 간단히 PPT나 액셀 자료를 띄워 두면 듀얼 모니터로 작업할 수 있으니 작업 능률도 좋아지겠죠? 큰 모니터를 듀얼로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저처럼 가볍게 듀얼로 쓰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풀 사이즈의 HDMI 1.4포트를 가지고 있어서 외부 기기와의 연결도 아주 쉽습니다. 차량용 후방카메라나 미디어 연결을 위한 AV 포트도 있어서 확장성이나 활용도가 높습니다.
각각의 입력 소스는 따로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 때문에 여러 기기를 연결해서 사용해도 스위칭이 되니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매월 둘째, 넷째 주 화요일 오후 2시에 10만 원대의 10인치 미니 모니터를 1,000원에 판매하는 카멜 '미/친/할/인 시즌2 : 기적의 시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카멜몰을 통해 참해 보는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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