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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20 출시일과 매력 포인트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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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20, 출시일과 LG가 지원하는 구매혜택 정리

 

LG_V20

LG의 V20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다른 제조사들의 하반기 신제품 출시보다 좀 늦긴 했지만 삼성의 배터리 게이트와 애플의 불량 소식이 들려오는 터라 어쩌면 출시 시점은 정말 절묘하게 잘 맞아떨어진듯하네요.

 

V20이 위치한 LG의 V라인은 삼성의 갤럭시 S와 갤럭시노트처럼 LG가 가진 2개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 하나입니다. V10도 그랬고 V20도 사실 LG의 V 시리즈의 정체성을 딱 정의하기는 좀 힘든 것도 사실이긴 하네요. 하지만 꾸준하게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 있으니 사운드에 관한 LG의 투자와 도전입니다.

 


LG_V20

LG전자는 그동안 꾸준하게 사운드에 투자를 많이 해오고 있습니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향 기기를 만들어내고 TV나 오디오 쪽에도 사운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기도 하구요.

 


LG_V20

V10은 ESS Sabre DAC을 사용해 고품질 사운드를 구현했는데, V20은 그보다 더 발전해서 세계 최초로 쿼드 DAC를 사용합니다. 4개의 DAC를 사용해서 고품질 사운드를 지원한다는 것이죠. 이론적으론 기존 DAC에 비해 50% 이상 노이즈를 줄여주고 일반 DAC보다 더 원음에 가깝게 재생됩니다.

 


LG_V20

V10이 하지 못 했던 32bit의 하이파이 오디오를 재생할 수 있고, 업 샘플링을 통해 일반 MP3도 하이파이에 가깝게 만들어 줍니다.

 


LG_V20

사실 이런 업 샘플링은 사운드의 튜닝이 상당히 중요한데, G5처럼 B&O와 협업을 통해 사운드 튜닝을 했고, 아예 B&O의 로고를 박아 넣을 만큼 친밀하게 작업이 진행된듯합니다. 물론 비용은 더 들어갔을 것이고 그로 인한 원가 상승은 불가피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LG_V20

이어폰도 B&O의 로고가 들어간 이어폰인데, 공동 개발을 통해 V20에 최적화 시키고 B&O가 사운드의 튜닝을 담당했습니다. B&O같은 명품 오디오 브랜드가 돈만 준다고 아무 데나 로고를 쓰게 하지는 않을 터이니, 그에 맞는 수준의 품질과 사운드를 가진 이어폰이 번들로 제공되는 거죠. 이것도 단가 상승의 원인...

 


LG_V20

아마 출고가가 오르게 되는 것을 LG도 모르진 않았을 것 같은데, 좀 더 고품질로 만드는 것이 승산이 있겠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들어보면 번들 이어폰이 맞나 싶을 정도로 사운드가 상당합니다. B&O의 이어폰 중에 하나인 H3와 비슷한 사운드 수준이라는 전문가 평도 있더군요.


B&O H3는 G5의 B&O 모듈과 함께 제공되기도 했는데, 그러고 보니 V20의 번들 이어폰의 디자인은 H3를 많이 닮아 있네요.

 


LG_V20

V10은 좀 러기드폰처럼 탄탄한 모습이었는데, V20은 G5와 비슷하게 샤프한 모습입니다. 뒷면에는 알루미늄(AL6013)이 사용되고 상하단에는 신소재 Si-PC로 구성하는 등 가볍고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 고급 소재를 아낌없이 집어 넣었습니다. 


V10 발표 때 V시리즈는 SUV 같은 모험과 강인함을 이야기 했는데, 풀 메탈 바디에 무광 마감까지 적용해 겉 보기엔 부드러운 모습이지만 SUV같은 단단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LG_V20배터리도 일체형이 아닌 탈착식을 고집하고 있는데, 버튼 하나로 쉽게 탈착되는 커버로 커버로 만들어서 상당히 편하고 안정적 입니다. 버튼을 누른다고 쉽게 열려서 빠져 버리진 않더라구요. V20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전기차에도 사용되는 LG화학의 배터리를 사용합니다. 적어도 터지진 않겠죠...ㅋㅋㅋ

 


LG_V20

카메라는 전작처럼 듀얼 카메라(800만+800만 화소)를 사용했고 듀얼 카메라를 통해 135도의 광각 (800만 화소)으로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F1.8의 밝은 렌즈라 저감도 사진도 꽤 괜찮을 것 같구요. LG가 카메라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이 완벽하진 않지만 기본기가 탄탄하고 모델이 새로 나올수록 좋아지고 있으니 사진 품질은 나쁘지 않겠죠?

 


LG_V20

전면 카메라도 120도의 광각 렌즈니 전후면 모두 광각이라 시원한 셀피와 사진을 담을 수 있겠네요. 자세한 사용기는 후에 담아 드리겠습니다.

 


" LG V20을 구입하면 어떤 혜택이? "

아직 정식 출시는 되지 않고 9월 29일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는 예약판매 등으로 판매가 진행되는것 같더군요.



10월 31일까지 구매자를 대상으로 LG 톤 플러스 HBS-900(10만9000원), LG 블루투스 스피커 PH1 (5만9000원), 외장 배터리로도 사용할 수 있는 추가 배터리팩 (3만9000원)을 5천 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신한카드의 모바일 결제 수단인 FAN을 통해 결제해야 한다는 단서가 붙긴 하지만 21만원 상당의 제품을 5천 원에 구입할 수 있으니 그만큼 가격 할인과도 같은 메리트가 생깁니다.


각 통신사별로 구매 혜택을 따로 주기도 하니 실제 통신사 판매에 참여해서 느끼는 가격 저항은 조금 더 낮아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LG_V20

좀 아쉬운 건 기껏 명품 DAC를 사용하면서 사운드의 손실이 생길수있는 무선 제품들만 있다는 건데, 아마도 번들 이어폰 만으로도 충분하다는 판단이었겠죠? V20의 매력을 더욱 향상시켜줄 악세서리를 더욱 추가해주거나, 기왕 B&O와 협업 한 김에 전용 스피커 같은 악세서리를 내놓았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애플은 자회사긴 하지만 닥터드레를 통해 전용 제품을 내 놓기도 했으니까요.

 


각 통신사별로 메인 음원 서비스를 2개월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고 하니 음악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꽤 괜찮은 조건이 아닐까 합니다.


 LG 스마트폰이 시장에서 항상 좋은 평가를 받는건 아니지만, 뚝심 있게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는 점에선 흥미롭고 매력적이기도 합니다. V20도 충분히 매력적인 스마트폰이기도 하구요.


출고가가 좀 높게 책정된 것 같긴 한데, V20이 프리미엄 전략을 추구하면서 여러 가지 원가 상승 요인 때문에 어쩔 수 없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사은품으로 가격적인 메리트를 주는 것보다 차라리 출고가를 낮추는 게 더 나았을 것 같긴한데, 삼성이 이런저런 사은품을 덤으로 주면서 물량공세를 하니 거기에 맞추게 되는듯싶네요. 보통 쓰던 브랜드의 악세서리를 계속 쓰게돼서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효과도 있을거구요.


V20은 전반적으로 V10보다 많은 부분이 개선되고 발전했는데, 오디오에 집중하고 싶다면 좀 더 과감하게 특화된 악세서리와 기능들을 넣어 주는것도 나쁘지 않았을텐데 그부분이 좀 아쉽습니다. 출시 시점이나 시장 상황이 그리 나쁘지 않은데, 출고가를 낮추기 힘들다면 지원금이라도 왕창 나와서 진입장벽이 낮아지면 승산이 좀 있겠네요. 전반적인 성능과 사용기는 조만간 다시 전해 드리겠습니다. 커밍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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