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디지털 스피커
오디오 명가로 다시 태어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최근 몇년간 오디오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준 LG에서 포터블 스피커2종을 출시 했습니다. 기존에 포터블 스피커의 후속작인데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디자인으로 집안 어디에 놓아도 잘 어울립니다.
이번에 출시 된 포터블 스피커는 클래식과 MC모델이 있는데, 둘다 디자인이 비슷한데 하고 있지만 색감이나 구성이 좀 다릅니다. 저는 클래식쪽이 더 마음에 들더라구요.
튼튼한 USB케이블이 부속으도 들어 있습니다. 마이크로 5핀 커넥터라 스마트폰 충전용으로 사용해도 되구요. LG에서 나오는 케이블이 두껍고 내구성이 좋으니, 5핀 케이블 구입할 땐 LG것으로 구입하세요. 저렴하고 좋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NP5550 입니다. 가로로 좀 길긴 하지만 포터블 스피커 입니다. 470g으로 아주 가볍진 않지만 캠핑이나 야외활동 시 사용하기에 큰 불편함은 없어 보입니다.
NP5550 클래식 모델은 나무 물결이 들어간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진짜 나무인지까진 확인하지 못했는데 아마도 단순 우드 패턴일듯 싶네요. 근대 느낌이 참 좋더라구요.
디자인이 예뻐서 집안 어디에 놓아도 어색하지 않은 인테리어 소품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 우드 패턴이라 나무로 된 책상이나 책장에 특히 잘 어울립니다. 우드 감성의 인테리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딱 일듯 싶네요.
조작 버튼은 모두 상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복잡하지 않고 간단한 버튼 방식인데, 터치는 아니더라구요. 터치 방식이면 깔끔하긴 했을것 같은데, 동그란 버튼 디자인이 포인트가 되어주니 나쁘지 않습니다.
충전단자는 측면에 위치하고 있고, 2시간 30분이면 완충 됩니다. 완충되면 15시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연속 재생하면 좀 더 짧아지는것 같더군요. 측면에 AUX 단자가 있어서 불루투스가 아닌 유선연결도 가능 합니다.
김군이 사용하는 갤럭시S7 엣지와 크기 비교 입니다. 스마트폰 정도의 크기라 사이즈가 많이 큰편은 아니고 딱 좋은 사이즈 입니다. 살짝 마름모꼴로 되어 있어서 손에 잡기도 편하구요. 들고 다닐것은 아니지만 이동간에 들기에 편합니다.
전면에 2개의 스테레오 스피커와 후면 우퍼 스피커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대 20W의 스피커를 탑제하고 있는데, 실제 사용해보면 사운드가 꽤 큰편입니다.
2대를 연결해서 듀얼플레이로 활용할 수있고 2013년 이후 출시 된 LG 사운드바가 있으면 LG 사운드싱크로 연결해서 보조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스피커니 사운드를 들어봐야겠죠? 대체로 어디에 치우치지 않고 깔끔한 사운드를 들려주는데 베이스에 조금 더 집중 된 사운드 입니다. 좀 과하다 싶게 베이스가 울려주어 묵직한 사운드를 만들어 줍니다.
장르에 관계없이 평균 이상의 사운드를 들려주는데, 보통 블루투스 스피커들이 중간음들이 많이 손실되는 반면, 이녀석은 중/고음역대의 사운드도 꽤 잘 뽑아 주는 편입니다.
적당한 저음과 고음역대의 사운드 덕분인지 영상감상에도 작지만 꽤 실감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더군요. 노트북과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집에서는 퍼스널 용도의 스피커로 활용하고 필요하면 들고 나가면 되니까 편리 합니다. 최대 8대까지 페어링 정보를 기억해서 불편함을 최소화 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꽤 맘에 드는 포터블 스피커를 만났는데, 역시 가격대가 만만치 않다는게 아쉬운 점 입니다. 사운드도 수준급이고 디자인도 깔끔한데, 조금만 가격이 낮았어도 좋지 않았을까 싶더라구요. 물론 전체적인 사운드는 JBL같은 음향전문회사의 블루투스 스피커보단 좀 떨어지긴 하는데, 사운드의 지향점이 달라서 많이 달라 보입니다. 그렇다고 아주 떨어지는것이 아니라 사운드의 패턴이 다르달까요?
집에서는 개인용 스피커로~ 야외에선 포터블로 사용할 쓸모 많은 블루투스 스피커로 꽤 괜찮은 선택일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