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렁주렁 세계 동물 탐험을 떠나 볼까?
동물원하면 실외에 커다란 동물원을 생각하기 쉽지만 실내에 마련 된 테마파크도 있습니다. 실외 동물원에 비하면 규모도 작고 커다란 동물은 없지만, 작은 동물들과 실제로 교감하며 외부의 영향없이 돌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주렁주렁 애니멀파크는 동물을 테마로 하는 실내 테마파크로 일산 킨텍스와 해운대 그리고 경주에도 지점이 있습니다. 원래 경주에 있는지는 몰랐는데, 이번 어린이날에 어딜갈까? 고민하다 우연히 발견~
경주 보문점인 1층 입구에서 입장권을 구입하고 입장~ 가격이 아주 저렴한편은 아니지만 나름 괜찮습니다. 저희는 소셜커머스에서 구입해서 들어 갔는데, 그렇게 가면 조금 저렴해 지더라구요.
입구에 팔찌를 파는 작은 노점이 있더군요. 아이들이 그냥 지나칠리가 없죠...ㅋㅋㅋ 퀄리티가 괜찮아서 3개나 샀는데, 가격이 좀 비쌉니다. 관광지이니 그러려니 해야죠...ㅠㅠ
3층 입구에서 안내를 받아 입장하면 됩니다. 따로 정해진 입장시간이 있는건 아니니 그냥 입장하면 됩니다. 아무래도 오후 늦게가면 조금 더 한산한편인데, 일산 주렁주렁보단 확실히 사람이 없습니다. 아주 좋아요.
입구에서 사람들을 맞이해 주는 귀염댕이 앵무새~ 줄에 묶여있는것도 아닌데, 어디 날아가지 않고 잘 앉아 있습니다. 아이들의 사랑과 관심을 듬뿍 받는데, 소리 지르면 같이 소리 지릅니다...ㅋㅋㅋ
몇가지 테마로 안쪽이 꾸며져 있습니다. 전체 테마는 비밀의 숲 탐험이구요. 구묘가 아주 큰편은 아니지만 짜임새있게 잘 짜여져 있고, 아이들이 힘들지 않을 정도의 공간 입니다. 근대 실내다보니 아무래도 쉴만한 공간이 많진 않네요.
입구에서 맞이해 주는 파충류 친구들과 미어캣~ 미어캣은 전등이 비쳤네요.... 지못미... 실제로 보면 너무 귀엽던데 작은 동물들이 주로 주렁주렁에 포진해 있습니다.
입장할 때 미션지를 주는데 중간 중간에 도장을 찍을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도장을 다 찍고 나중에 기념품샵인 투카니샵에 보여주면 기념품으로 뱃지를 줍니다.
유리로 된 칸막이 중간에 들어가서 더 가까이 동물들을 볼 수 있는 체험시설도 있고, 대부분 갇혀있는 동물들이 없이 볼 수 있습니다. 머리위로 지나가는 동물 친구들을 직접 보고 손으로 만질수도 있어서 아이들이 참 좋아 하더라구요.
어딜가나 사랑받는 귀염댕이 사막여우도 물론 있습니다. 낮은 유리 칸막이 안쪽에 있어서 좀 더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구요. 아웅~ 넘나 귀여운것~
지나가다 보면 달콤한 꿀잠에 빠져있는 동물들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아직 밤시간이 아닌데 조명이 어두워서 그런지 시끄러워도 잘 자네요. 근대 저러다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ㅎ
요건 우리나라에 단 한마리! 경주 주렁주렁에만 있다는 고양이 입니다. 사향 고양이과라고 했는데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직접보면 덩치가 아주 커서 작은 곰 같은 녀석 입니다.
길을 가다 만난 꿀벌 친구들 ~ 실제로 창문이 있어서 거기로 들락날락 하더라구요. 옆에 기둥에 작은 구멍이 있어서 벌들의 날개짓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들으면 좀 무섭더라구요.
닥터피쉬도 체험할 수 있고, 비단잉어에게 먹이를 줄수도 있습니다. 작은 젖병에 먹이를 주는데 어찌나 빠는힘이 쎈지 들어 올리니까 딸려 올라오더라구요.
작은 햄스터도 있는데 손에 올려서 꼬물꼬물 움직이는 햄스터를 손으로 느껴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으니 제법 느긎하게 체험할 수 있더라구요. 사람 많으면 서로 자기 아이들 만지게 해줄려고 난리인데, 경주는 비교적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참 여유롭습니다.
커다란 새장 안에 들어가서 새들과 교감을 나눌수도 있는데, 사람들에게 잘 내려오진 않더라구요. 예쁜 새들을 가까이에서 볼수 있으니 참 좋겠죠?^^
상어와 공존하는 청둥오리... 원래 상어는 순해서 먼저 공객하지 않고 도망가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물론 우리가 알고 있는 포악한 성격의 상어도 있구요.
마치 낚시를 하는것 같지만 상어에게 먹이주기 체험 입니다. 상어들은 원래 조심성이 많아서 쉽게 먹이를 물어가지 않더라구요.
마지막 테마는 새를 주재로 하는 곳인데, 잘생긴 조련사분이 팔에 들고 있는 앵무새를 아이들 팔에 앉혀 볼 수 있습니다. 나이가 어린 아이들은 좀 무서워 하더라구요.
바로 옆이 경주 타워가 있는 엑스포 공원인데, 경주 타워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끝내줍니다. 입장은 무료이니 주렁주렁 다음코스로 여길 가보면 좋아요. 걸어서 5분정도 걸리더라구요.
제가 기억하던 경주는 보문단지가 있는 고즈녁한 그런 공간이었는데, 요즘은 이런저런 체험거리가 많이 생기고 신식(?) 공간들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래도 경주 본연의 모습은 잘 지키고 있더라구요.
경주가면 아이들과 갈만한곳이 많지 않았는데, 주렁주렁 있으니까 가볼만 하더라구요. 주렁주렁이 있는 미탐시티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방방이랑 범퍼카도 있고, 놀거리가 많아서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습니다. 주차장에 차 세워두고 엑스포 공원도 한바퀴 휙 돌아볼수 있으니 나들이 나가기 좋더라구요.
파주 프로방스처럼 꾸미려고 하는듯 싶네요.
일산 주렁주렁은 정말 사람들이 많아서 뭐 하기가 겁나는데, 경주는 나름 한산해서 구석구석 살펴보기 좋더라구요~ 경주나 포항에서 갈만한곳 찾는다면 주렁주렁 한번 나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