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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모바일

블랙베리 CEO Mike Lazaridis 의 기조 연설, 스티브 발머의 출연에 깜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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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인터넷을 통한 스트리밍으로 보던 CEO의 기조 연설을 블랙베리월드에 와서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런 기회가 없을 줄 알았는데.. 이번 행사에 초청해준 블랙베리에 감사하게 되더군요.ㅎㅎ
블랙베리 월드라는 이름으로 이런 행사를 진행 하는것은 처음인것으로 아는데 해를 거듭 할 수록 점점 더 큰 행사로 발전해 가는것 같습니다. 이번 기조 연설의 촛점은 점점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태블릿 PC 분야의 블랙베리 제품은 플레북에 관한것 이었고 기기의 폼 벡터의 변화와 함께 변화하는 블랙베리의 모습을 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올랜도의 월드메리어트 센터에 아침이 밝았습니다. 김군의 방은 여러 프레스들과는 좀 떨어지고 낮은 층에 위치한 게스트룸. 그래서 인지 층이 낮고 로비에서 굉장히 멀어서.. 아침마다 열심히 가야 했다는..ㅠㅠ
바로 앞에 수영장이 보여서 느낌이 굉장히 시원 하더라구요. 나중에 다시 한번 놀러 와야 겠습니다. 올랜도의 아웃렛은 완전 최고에요..ㅋㅋ

역시 CEO의 힘은 대단 합니다. 아침 일찍 부터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좀 서둘렀지만 벌써 많은 사람들이 와서 줄을 서고 있더군요. 앞을 봐도 뒤를 봐도 사람들의 행렬이 끝이 없습니다.
이번 행사에 초대된 사람들이 6천명 가량되고,  메인 행사가 진행되는 월드 메리어트 말고도 다른곳에서도 행사가 진행 되는데 그 사람들이 전부 몰려 들었다고 생각하면 되겠내요. 그래도 프래스 자격인지라 다른 사람들 보다는 수월하고 편안하게 진입 했습니다.

사람들 틈에 끼어서 기다린지 얼마 지나지 않아 행사장의 문이 열리고 입장을 시작 합니다. 검정슈트에 가방을 메고 있는 사람은 Billy Jung 이라고 아시아 마케팅 담당 직원인데 제가 영어에 좀 서툴다 보니 이것저것 많이 챙겨줘서 편안하게 이번 행사에 참여 할수 있었습니다. 제 걱정을 많이 하더라구요..ㅋ
이번에 돌아가면 회화학원에 꼭 등록해야 겠내요.. 내년에도 불러 달라고 졸라야 겠습니다..히힛

행사장은 중앙 무대와 양쪽의 대형 스크린으로 되어 있고, 스크린을 통해 특별한 프리젠테이션을 보여 주었습니다. Mike Lazaridis CEO의 말을 빌면 이번 블랙베리 월드는 블랙베리의 10주년 기념으로 특별한 3D프리젠테이션을 준비 했다고 합니다. 편광안경이 자리마다 하나씩 놓여져 있더군요.

자리에 앉아 준비를 하는동안 림의 공동 CEO 마이크 라자리디스 (Mike Lazaridis)가 등장 하면서 장내의 열기가 타오르기 시작 합니다. 생각보다 훨씬 옆집 아저씨 같은 푸근한 인상을 가지고 있더군요.^^:

올해로 RIM은 10주년을 맞이 합니다. 림의 공동 CEO 마이크 라자리디스 (Mike Lazaridis)가 모바일 시장에 몸 담은 지는 20년이 되었다고 하내요. 그 20년 중에 올해가 가장 중요하다고 마이크 라자리디스는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제 시대는 데스크탑을 넘어서 무선 모바일 컴퓨팅으로 전환 하는 시기라고 말하면서 말이죠.
플레이북을 통해 데스크탑과 같은 편안한 무선 모바일 컴퓨팅 환경으로의 첫 걸음을 내 딛는다고 블랙베리는 생각 하는것 같습니다.

블랙베리는 1억5천만대가 넘는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팔았고, 지난 4분기에만 천 사백만대가 넘게 팔렸다고 합니다. 25만대의 블랙베리 기업용 서버를 가지고 있고, 595 사업자와, 175개국에 블랙베리 디스트리뷰션 파트너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것 보다 블랙베리의 어플리케이션 숫자가 훨씬 많더군요. 37만의 블랙베리 어플리케이션을 가지고 있는대 아마 국내 시장에 맞는것은 크지 않을것이고 이제껏 포커스가 맞춰진 업무에 최적화된 어플리케이션이 대 부분 이겠죠?

이번 연설의 중심은 역시 플레이북 입니다. 시장에 나온지는 이제 겨우 2주가 되었고 블랙베리에서도 이제 시작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듯 합니다. 하지만 여러 매체에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현재 나온 7인치의 태블릿PC중 가장 우수한 디자인과 안정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단순히 기술을 넘어서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냈다고 생각 하더군요. 자신의 기기의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이 대단 합니다. 최고의 시스템과 소프트웨어로 최적화 했다고 자신만만하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블랙베리 9900과는 하드웨어적인 스펙이 좀 다릅니다. 플레이북 쪽이 좀 더 고샤양을 지원 합니다.

원래 플레이북의 디자인 모토는 항상 가지고 다니는 가죽커버의 평범한 다이어리에서 출발 했습니다. 일반적은 다이어리나 책의 사이즈는 7인치에 가깝죠. 갤럭시 탭이 출시 되었을 초창기에 가장 핵심으로 밀었던것이 전자 출판 분야 였습니다. 플레이북도 이 부분을 빼 놓지 않고 말하고 있내요.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플레이북으로 출판되고, 기사보기나 요약된 보기등 다양하게 자신이 원하는대로 볼수 있고 기존의 전자책과는 다르게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포함 한것들도 물론 가능 합니다. 무었보다 중요한것은 이런 일련의 작업을 하는데 버벅거림이 없이 무척 부드럽게 연결되어 진다는것 이죠.
블랙베리를 이야기 할 때 흔히 컨텐츠의 부족을 문제점으로 많이 이야기 합니다. 이제껏 블랙베리 스마트폰의 작은 디스플레이 때문에 제약이 많았을 것으로 알고 있는데 플레이북의 등장은 이런 제약을 벗어나 마음껏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도록 해 주었겠죠. 최고의 어플리케이션으로 꼽히고 있는 앵그리버드의 등장을 예고하자 장내는 떠나갈 듯한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플레이북의 안드로이드 지원에 관한 이야기는 예전부터 많이 있었습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인구에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우리나라에서도 환영할 만하게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이 지원되고 현재는 1,000여개의 어플리케이션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내요. 국내 통신사와 연계해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어플리케이션도 계속 준비 중이고 이미 리스트가 만들어져 있다고 합니다.

이날 어도비의 CEO 산타누 나라옌도 함께 나와서 이런 저런이야기를 풀어 주었는데 안드로이드의 브라우저가 강점으로 가지는 플래시를 블랙베리도 모든것을 할수 있다며 한마디로 일축 합니다.
어도비의 그래픽에 관한 노하우를 통해 최고의 비디오 경험을 할수 있도록 블랙베리와 어도비가 공동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협력해 나갈것이라고 합니다.
어도비의 그래픽 툴인 크래이티뷰 슈트 CS5.5 버전에는 플레이북을 위한 디바이스 컨버터가 지원 되는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딴짓 하느라 정확히 듣지 못했내요. 다른 분들은 별로 관심 없으시고..ㅎ

중간에 블랙베리 볼드 9900에 관한 이야기도 잊지 않았습니다. 블랙베리는 자신들의 쿼티에 대해 세계최고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반박의 여지가 없더군요. 그간의 노하우가 녹아 들어간 9900의 키보드는 많은 사용자들이 만족 하지 않을까 하내요. 클래식한 블랙베리의 키보드를 좀더 멋진 디자인으로 편리하게 개선 했다고 합니다.이제까지 나온 블랙베리 볼드의 입력 환경을 넘어서 최고의 입력환경을 경험 할 수 있을것 이라고 하내요1
.2기가의 싱글코어 프로세서가 들어가 있는데 듀얼코어가 아니어도 굉장히 부드럽고 빠르게 동작 합니다. 블랙베리가 말하고 있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서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물론 새 제품이니까 당연하겠죠.

잡스와 함께 세계 최고의 프리젠테이셔너로 불리고 있는 스티븐 발머의 등장에 깜짝 놀랐습니다. 윈도우7폰은 어쩌시고 이곳에 오셨는지..ㅋㅋ
마이크로 소프트와 블랙베리는 수년간 강력한 파트너쉽을 유지하며 함께 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오피스 업무 환경이 윈도우와 마이크로 소프트 오피스 이다보니 자연스레 맺어진 관계겠죠? 아직 정확히 어떤 서비스들이 나오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MS의 기술을 통해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를 진행 하는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비즈니스에 맞게 소셜 비즈니스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할것으로 보이고 IBM의 소셜 비즈니스 소프트웨어인 IBM커넥션이 지원될 예정 입니다. 
플레이북은 강력한 프리젠테이션 머신이 되어 줄것이고 그를 위해 사용자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들을 집약해 놓았습니다.
사실 미국시장에도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조금씩 밀리고 이지만 여전히 블랙베리의 보안이나 업무 관리 솔루션 그리고 블랙베리가 가지는 가치는 어떤 경쟁자 보다도 높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CEO를 보면서 국내 기업도 자신만의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OS로 함께 승부를 걸어야 함을 다시한번 느끼게 됩니다.

페이스북의 관계자 분도 나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풀어 주었습니다. 원래 페이스북은 사진을 업로드 하는 기능은 없었다고 하내요. 한 인턴사원의 아이디어로 시작 되었고, 폭팔적인 반응을 얻으며 인기 반열에 올랐다고 합니다. 이전에는 코닥이나 다른 이미지 업로드 사이트가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페이스북의 독주라고 할수 있겠내요.
페이스북의 비즈니스 모토는 첫번째가 사람이고 2번째가 컨텐츠 입니다. 정보를 나눔에 있어서 간편하고 쉽게, 그리고 제품의 가격은 합리적이고 부담이 없는 수준이어야 한다고 합니다. 페이스북은 블랙베리를 통해 페이스북으로 가능한 놀라운 경험을 제공 할 것이라고 합니다.

매번 CEO들의 기조 연설을 들을때 마다 자신들의 물건이 좋다를 강조 하는것은 항상 같다고 생각이 들지만 그 안에서 이것이 정말 좋은것인지 가려내야 겠죠. 시장에 나와서 소비자의 판단을 받아 봐야 하겠지만 블랙베리에 관한 관심이 높아 지는것을 보면 현재까지는 성공적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기존에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전환이었다면, 이젠 퍼스널 무선 모바일 컴퓨팅으로 전환 시도가 핵심이고 그 중심에 블랙베리가 서 있고자 하는것을 피부로 느낄수 있내요.
오랜시간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 갔지만 한마디로 요약하면 '블랙베리는 MUST HAVE 아이템이다' 로 요약해 볼수 있겠내요. 물론 블랙베리 입장에서 이겠지만 어느정도는 수긍이 됩니다.
비즈니스맨의 이미지를 벗기위해 넥타이를 풀고 엔터테이먼트를 입기 시작한 블랙베리. 플레이북에는 니드포 스피드와 테트리스가 기본 설치되어 있고 다양한 게임이 지원 될 예정 입니다. 어쩌면 블랙베리는 스마트허브의 자리를 꾀어 찰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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