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연일 돌풍 할만한 게임일까?
로스트아크가 연일 최고 동접률을 기록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벌써 오픈한지 일주일이 넘게 지났지만 여전히 집중 접속 시간에는 한참을 대기해야 할 정도죠.
그동안 모바일 시장에 집중해온 국내 게임 시장에 오랜만에 등장한 PC용 MMORPG는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는데, 여러 게임들의 장점을 취해서 잘 버무려 놓은 느낌이라 게임 자체도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일단 접속이 몰리는 시간에는 접속하기가 참 힘든데 최고 동접 35만, 대기자들까지 포함하면 50만 정도로 지금까지 나온 국내 게임 중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메이플스토리가 최 고동접 70만의 기록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MMORPG가 이렇게 관심을 받은 건 참 오랜만인 것 같은데 아직도 PC용 MMORPG를 기다리는 게임 유저들이 많다는 반증이기도 하겠네요.
아직 정식 서비스가 아닌 데다 월 서버 비용만 8~10억 정도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니 무작정 서버를 늘리기도 참 어려운 상황이라 중국쪽 접속을 차단했지만 당분간 수월한 접속은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서비 구성 초기 비용 빼곤 그렇게 큰 비용이 투자되지는 않을 텐데 아직 장사를 하기는 싫은가 봅니다? 그냥 배짱일지도?
4개의 클래스를 가지고 있고 각각 3가지 직업군으로 나눠지는데 저는 메지션 계열의 아르카나를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카드를 사용하는 마법사라는 게 좀 신선하기도 했고, 가장 예뻐서요..ㅋㅋㅋ 원래 탱커 계열인 워로드를 했었는데 좀 단조롭다 생각했는데 이것도 스킬을 키우면 재미가 있을 것 같아서 아르카나 만랩(50) 찍으면 달려 봐야죠.
각 캐릭터 대표 직업군으로 시나리오를 플레이할 수 있는데 이걸 SKIP하면 레벨 10으로 시작해서 바로 전직할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를 클리어하면 매력을 +4 해주는 토끼 머리띠를 얻을 수 있구요. 시나리오 플레이 시간이 1시간 정도 되는데 처음이라면 한 번쯤은 해 보길 추천~
시나리오 플레이는 달라도 전직은 모두 한곳에서 하게 됩니다. 전직을 진행하기 전에 각 계열의 직업군을 모두 플레이해보고 선택할 수 있구요. 시나리오 진행은 대표 직업으로 진행하는데 다른 직업군도 모두 직접 플레이해 보고 선택할 수 있으니 실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전직이 완료되면 이제 필드에서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다른 유저들과 함께 게임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오토플레이는 지원하지 않지만 맵에 진행 퀘스트 수행 지역을 표시해주니 편하더라구요.
스킬은 3개로 시작해서 렙업하면서 계속 추가됩니다. 스킬 트리에서 스킬 포인트를 올리면 각 스킬의 특성을 바꿀 수 있고 대미지가 올라가면서 화려한 스킬이 되더라구요. 같은 스킬에 대미지만 올리는 다른 게임과 다르게 이펙트도 바뀌고 스킬을 어떻게 올리냐에 따라 전혀 다른 방향의 직업군이 되기도 합니다.
플레이해 보면 타격감은 좀 떨어지긴 하지만 전체적인 플레이는 상당히 괜찮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여러 게임들의 장점만 취해서 버무려 놓았는데, 이게 꽤 괜찮게 만들어 놨더라구요.
맵 여기저기 젤다의 전설에서 나오던 모코코 열매라는 아이템이 숨겨져 있는데, 이걸 찾으면 수에 따라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합니다. 게임을 진행하는데 아주 유용한 아이템들이니 꼭 찾아 주세요. 아주 엉뚱한 곳에 숨겨져 있기도 하고 지나는 길목에 있기도 한데, 이미 위치를 다 찾아서 공유되고 있는데 2개는 아직 미발견이라는군요.
혼자 진행하는 던전이나 보스도 있지만 협동을 요하는 던전들도 초반에 등장해서 파티 플레이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28인가?에 첫 번째 공성전을 체험하는 미션이 있는데 완전 영화 같은 화면에 감동이~
간단히 전직과 초반 플레이를 영상으로 담아 봤으니 영상으로 보면 조금 더 이해가 쉬울 것 같네요. 일단 아르카나 뛰어 다니는 게 너무 예쁩니다. 역시 RPG 게임은 여캐로 해야죠...ㅋㅋㅋ
아직 저도 플레이를 많이 하지는 못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게임이 잘 나와 주어서 오랜만에 재밌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단순 노가다만 하는 게임들을 탈피해 끊임없는 타격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는데 아직은 꽤 괜찮네요. 만랩이 50이라 비교적 빠르게 만랩까지 갈 수 있는데, 랩이 30은 넘어야 할만한 것들이 많이 생기고 만랩돼서 던전 찾아다니니는 재미도 꽤 좋은 것 같더라구요.
오랜만에 만나는 PC용 대작 PRG 게임 로스트 아크에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