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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모바일

메카닉 덕후를 감동시킨 도심형 VR 테마파크 신촌 브라이트(v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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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코스로 좋은 신촌 브라이트(Vright) 후기


소리 소문 없이 관심에서 사라진 3D 와는 다르게 VR은 꾸준히 산업 전반에서 활약을 펼치며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VR도 처음에는 우려가 많았지만 단점들을 개선하면서 꾸준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집에서도 헤드셋만 있으면 집에서도 가볍게 즐겨볼 수 있지만 현실감이 떨어지고 컨텐츠가 많지 않아서 아쉬움이 많죠. VR 관련 기기를 갖추려면 꽤 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에 선듯 구입하기가 쉽지도 않구요.



이런 아쉬움과 단점을 극복해 줄 VR 테마 카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최근 신촌에 오픈하면서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는 도심형 VR 테마파크 신촌 브라이트에 다녀왔습니다.



브라이트(Vright)는 빠른 네트워크와 ICT를 통한 현장감 있는 기술을 지원하는 KT와 GS리테일의 공동 투자로 오픈 되었습니다. 2018년 3월에 오픈했고 최근 오픈한 곳답게 깔끔하고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어트랙션들이 있어서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확실히 대기업에서 만들어서 정식 라이센스를 통해 운영해서 그런지 굉장히 완성도 있고 수준 높은 VR 어트랙션들을 만날 수 있더라구요.



브라이트는 신촌 먹자 거리 안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가장 좋긴 하겠지만 골목 안쪽에 유료주차장들이 여럿 있으니 거길 이용해도 좋겠더라구요. 불금인데도 예전만큼 붐비지 않더라구요.



브라이트는 2개의 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밖에서 볼 때는 별로 크게 안 보였는데, 안쪽에는 꽤 넓은 공간이 자리하고 있더라구요. 각각 체험별로 구역이 나눠져 있고 안내하시는 분들이 친절하게 도와주어서 어렵지 않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2층에는 어드벤처존과 워킹 배틀존이 있는데, 어드벤처 존은 5가지 탑승물에 탑승해서 체험하는 공간입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눈이 휘둥그레지는 어트랙션들이 눈길을 끄는데요. 건담 같은 메카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열광할 '아담'이 맞이해 줍니다. 



로봇 아담은 로봇 형태의 구조물에 탑승해 실제 로봇을 움직이는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PS VR에도 비슷한 게임이 있는데, 실제로 움직이는 탑승물에서 조작하니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또 하나 꼭 빼놓지 말아야 할 것은 '플라잉 젯' 인데요. 기기에 선체로 탑승해서 실제로 날아다니는 느낌을 주는 비행 슈팅 어트랙션입니다.



방향을 바꾸면서 꽤 각도가 기울어지기 때문에 실제 날아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거 정말 대박이더라구요.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바람도 불어 주기 때문에 더 실감 나는 체험이었습니다. 다른건 안해도 이건 꼭 해보시길.

 


이 외에도 모션 체어를 이용한 무빙 영화관과 자동차 레이싱 그리고 스페이스 배틀십 등이 있습니다. 저처럼 메카닉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완전 꿈의 공간입니다. 



탑승물 대부분 4D처럼 바람을 불어줘서 현실감을 더해 줍니다. 보통 다른 VR 게임장은 탑승물이 있어도 가만히 정해진 길을 따라가는 체험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긴 자기가 직접 움직이는 탑승물과 퀄리티 좋은 것들이라 상당히 흥미롭더라구요.



워킹 배틀존에서는 스페셜 포스 VR 버전을 이용해 4인 팀플레이 배틀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른 VR 테마파크에서도 종종 보이는 체험물이긴 한데, 이렇게 실제 움직이는건 브라이트밖에 못 봤네요.



안쪽 대기실에서 준비하고 있으면 조끼와 실제 총과 흡사한 총기를 지급받습니다. 실제로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플레이하기 때문에 정말 재밌더라구요.



처음에는 별 기대 없었는데, 정말 현실감이 좋더라구요. 중간에 호버 버드에 탑승하는 구간이 있는데 정말 아찔하게 느껴집니다.



3층에는 AR 스포츠존과 VR게임존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공간이 꽤 넓어서 움직임이 자유로우니 좋더라구요.

덕분에 운동도 좀 됩니다.



Hado 몬스터 배틀은 헤드셋과 함께 팔에 아이팟을 차고 플레이하는데, 아이팟의 센서를 활용해 모션인식을 하는것 같더라구요. 화면에 나와있는 스킬 포인트를 통해 능력치를 세팅합니다.



1:1 혹은 3:3까지 플레이할 수있고, 즉석에서 배틀 파트너를 만들 수도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AR 기반이라 실제 보이는 공간에서 실드를 만들고 에너지 볼을 발사해서 상대방을 공격하게 되는데 넘 재밌더라구요. 


별로 힘들지 않아서 연인끼리 커피내기 1:1 PVP를 해 보는 것도 재미날 것 같습니다. 물론 싸움 나지 않도록 조심을...



마지막으로 VR 게임존은 룸으로 된 플레이 공간에서 20여 가지의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VR 체험이라 할 수 있겠네요. 다른 VR 카페들은 어트랙션 없이 VR 게임룸 정도만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죠. 



슈팅이나 어드벤처 디펜스 등의 다양한 게임들이 있어서 취향에 맞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좀비 잡는 게임이랑 활쏘는 디펜스 게임을 해 봤는데 실제 플에이 해보면 꽤 어렵더라구요. 


요금은 각각 한가지 어트랙션을 결제할 수도 있고 전체를 이용할 수 있는 프리패스의 경우는 2만 원이 조금 넘지만 KT 멤버십으로 10% 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GS 포인트 적립도 받을 수 있으니 꽤 괜찮죠?



4월 한달간은 SNS에 이벤트를 공유하면 1종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니 체험삼아 하나쯤 무료로 이용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볍게 담아 본 브라이트의 스케치 영상 입니다. 아직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생각보단 붐비지 않아서 여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데, 그래도 체험시간 3시간이 후딱 지나가도 모를 정도로 시간이 아쉽더라구요.


이런 VR 테마파크들이 꽤 많이 생겼지만 브라이트는 브라이트만의 독특한 체험 시설을 잘 갖추고 있어서 신촌의 명소로 꼽을만합니다. 종류가 아주 많지는 않지만 최근에 만들어진 곳답게 허접하지 않고 수준 높은 VR 체험을 할 수 있독록 해 놓아서 좋더라구요.

다른 VR 게임장보다 퀄리티가 상당히 높고 전체적으로 화질도 좋아서 재미난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중고등학생 정도면 충분히 즐길 수 있어서 가족이나 연인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본 이용 시간이 3시간인데 3시간이 금방 지나가더라구요.


요즘 VR 카페가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이 정도 퀄리티를 가진 곳은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VR 테마파크 방문을 생각한다면 제대로 된 곳에서 체험해 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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