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전 집 GPS가 자꾸 잡히는 경우 해결방법 2가지
GPS를 사용하면 그만큼 배터리 소모가 늘긴 하지만 GPS를 사용하는 앱들이 많아지면서 GPS 사용은 꾸준하게 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GPS와 블루투스 다 꺼놓고 다녔는데, 아무래도 위치 기반으로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해주고 편의 기능을 제공하니 사용하지 않으 수 없더라구요. 포켓몬 고를 즐기는 입장에서는 더더욱 GPS 사용이 필요합니다.
얼마 전 김군이 이사를 했는데, 자꾸만 이전 집으로 GPS가 잡혀서 고생을 한참 했습니다. 구글이 어떤 식으로 GPS 데이터를 활용하는지까지는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요즘은 GPS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와이파이와 LTE 네트워크 정보를 참조하니 그것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집안에서는 거의 GPS가 잡히지 않으니 보조적인 정보를 활용할 수밖에 없겠죠.
저처럼 이사 후 GPS 정보가 정확하지 않아서 고생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아마도 무선 공유기의 정보를 이용해서 위치를 보정하기 때문일 것으로 짐직되는데, 무선 공유기 세팅을 통해 GPS 데이터를 보정할 수 있는 방법은 2가지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네트워크 선을 빼고 무선 공유기를 리셋하는 방법입니다. 네트워크 선을 제거하고 리셋하면 공유기의 IP 주소가 바뀌면서 어느 정도 보정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저희 집 무선 공유기에 물려 있는 기기들이 많아서 가장 간편해 보이는 이 방법을 처음에 시도했는데, 초반에 되는가 싶더니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이 방법을 이용해 효과를 본 사람도 있으니 저처럼 공유기에 무선 기기가 많이 물려 있으면 시도해볼만합니다.
두 번째는 무선 공유기의 AP 이름(SSID)을 변경하는 것입니다. 무선 공유기의 액세스 포인트 이름을 변경이 좀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고 물려 있는 기기들의 무선 네트워크 설정을 모조리 바꿔줘야 하기 때문에 좀 귀찮긴 합니다.
AP 이름을 변경하니 며칠 이사 오기 전 집과 이사 온 집을 왔다 갔다 하면서 잡히더니 제대로 잡히더라구요. 아무래도 이 방법이 가장 확실하지 않나 싶습니다.
스마트폰에 뭔가 네트워크 잔재가 남아서 그런 게 아닐까 했는데, 새 스마트폰도 같은 증상이 있는 것을 보면 스마트폰을 초기화해도 같은 증상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그냥 놔도도 해결이 되기는 하는 것 같습니다. 근대 6개월 이상 걸린 사람도 있고 한 달 동안 그냥 놔도 봤는데도 큰 변화는 없더라구요.
구글이 어떤 정보에 가중치를 얼마나 두는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AP 이름을 변경하는 게 지금까진 가장 확실한 해결 방법인것 같은데, 앞서 언급했듯, 다른 기기들도 다 한 번씩 변경해 주어야 하니 좀 번거롭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부정확한 GPS 때문에 불편하다면 시도해 볼만하겠죠?
아무래도 무선 네트워크의 MAC 주소가 이전 집의 위치 정보를 기억하는 것 같으니 SSID를 변경하면 대부분 해결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계속 GPS 떄문에 고민이라면 AP 이름을 바꿔 주면 대부분 해결되니 시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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