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돈 스마트폰에서 간편하게 찾아보자
예전에는 통장 만들기가 쉬워서 그런지 여기저기 통장을 많이 만들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직장이나 아르바이트 급여 등을 위해 특정 계좌를 만들기도 하죠. 하지만 주거래 계좌가 아니면 잘 관리를 안 해서 잊어버리기 일쑤입니다.
최근 들어 다양한 통합계좌 관리 서비스가 여기저기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왜 이렇게 중구남방으로 만들어 놓았는지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긴 하지만 믿을만한 기관들에서 만들어진 사이트들은 이용에 큰 불편도 없고 사이트도 괜찮은 편입니다.
계좌 통합관리를 서비스하는 사이트를 찾다가 모바일로 간편하게 계좌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곳이 없을까 찾다가 발견한 것이 어카운트 인포입니다. 원래 웹으로 접속하는 홈페이지도 있었던 것 같은데, 최근에 페이인포와 통합된 듯하네요.
어카운트 인포는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사한 금감원(금융감독원)과 금융결제원에서 만든 통합계좌 서비스로 잠자는 휴면계좌관리부터 자동이체 내역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로 서비스하는 곳은 많지만 모바일로 검색 가능한 곳은 잘 보질 못했는데, 어카운트 인포는 전용 앱이 있어서 스마트폰에서도 간편하게 확인하고 휴면계좌의 잔고 이동이나 해지 등의 업무를 할 수 있습니다.
특수목적으로 만들어진 정부 특수기업이라서 그런지 서비스는 괜찮은 것 같네요.
사용법도 간단하고 간단한 인증만 거치면 되는데, 하나의 디바이스에서만 접속할 수 있기 때문에 복수의 단말기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공인인증서로 본인 인증을 하기 때문에 금융거래를 위한 공인인증서가 스마트폰에 있기는 해야 합니다.
제대로 회원가입이 완료되면 메인 화면에서 검색이라는 버튼 한 번만 터치하면 자신의 명의로 된 계좌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UI도 깔끔하고 직관직이라 사용하기가 어렵지는 않더라고요.
검색된 휴면 계좌는 해지와 함께 잔액 이전도 바로 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잔액이전은 50만 원까지라 그 이상은 지점을 방문해서 해결해야 합니다. 물론 잔액이전이 완료되면 해지할 수도 있고요.
휴면계좌 확인은 오후 10시까지 할 수 있지만, 계좌 해지와 변경 같은 은행권 업무는 은행 업무시간 내에 처리해야 합니다. 보통 이런 휴면 금융은 업무시간 아니면 처리가 안되더라고요.
가끔 자신의 명의로 된 계좌를 검색해 보는 게 좋은데, 요즘은 개인 정보의 유출이 하도 심각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통장개설이 되는 경우도 종종 생기거든요. 오래된 통장을 살려서 대포 통장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사용하지 않는 계좌는 정리해 주는 게 좋겠죠? 휴면계좌에서 잠자는 비상금을 찾을 수도 있으니 한번 사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