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배터리로 사용할 수 있는 에그, 에그 플러스 아이
모바일과 역사를 같이 하면서 많은 사랑은 받은 제품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무선으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기기들이 많아지고 합리적인 데이터 소비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에그의 인기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에그는 마치 달걀을 닮은 모양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기도 한데, 기존 에그의 디자인적 고정관념을 바꿔 놓은 새로운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을 담은 LTE egg+ I 가 출시 되었습니다.
LTE egg+ I 는 캡슐 타입의 디자인으로 화이트와 블랙의 2컬러를 베이스로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니까 마치 피아노 건반 같기도 한데, 검은색 부분은 유광 화이트 부분은 무광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유광 부분은 아무래도 지문이 잘 묻어나긴 하더라구요.
디자인적 변화뿐만 아니라 작은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습니다. 0.9인치의 작은 사이즈이긴 하지만 표시 부분이 있어서 쉽게 여러 가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사용량도 표시되고 배터리 잔량까지 바로 확인 가능해서 완전 편리 하더라구요.
사이즈가 슬림하고 디자인이 예뻐서 어디 올려놓고 사용하기도 좋은데, 시계까지 표시되니까 딱 좋더라구요. 근대 디스플레이가 항상 켜져 있는건 아니라서 그건 좀 애매한데, 디스플레이 ON/OFF도 선택해서 설정 할수 있도록 해 주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슬림한 디자인이라 휴대하기가 더 간편하더라구요. 전작인 에그 +S와 비교해보면 부피가 많이 줄었죠? 사실 단위 면적으로 따지면 큰 차이 없을 것 같긴 한데, 디자인만 살짝 바뀌었는데, 사용성이나 휴대성이 많이 바뀌게 되더라구요.
디스플레이는 간단한 정보뿐만 아니라 전면에 있는 버튼을 통해 쉽게 다양한 설정을 확인하고 변경할 수 있습니다. 보통 SSID나 비밀번호 확인하려고 에그 뒷면을 열곤 했는데 바로 확인 가능하니 편합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설정을 시각적으로 확인하면서 변경할 수 있으니 이전의 불편함이 많이 해소 되더라구요.
물론 기존처럼 SSID와 비밀번호는 기기에 적혀 있습니다. 대신 에그 플러스 아이는 일체형 배터리라 배터리 커버가 아닌 측면 커버 안쪽에 위치하고 있구요. 열고 닫기도 편해서 부담이 덜하구요.
기존 가죽 파우치 대신 실리콘 파우치가 기본 제공됩니다. 스트랩 홀이 있어서 개성적인 스트랩을 달 수도 있는데, 스트랩도 함께 제공됩니다.
이 스트랩은 비밀이 하나 있는데, 바로 USB 케이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입니다. 풀 사이즈의 일반 USB 케이블이라 에그 플러스 아이의 충전에 활용해도 되고, 노트북이나 차량 등 다양한 기기와 연결 할 수 있습니다.
LTE egg+ I의 뒷면에는 USB 포트가 하나 있는데, 케이블과 연결하면 LTE egg+ I를 보조 배터리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배터리 용량이 3,100mAh로 대용량 배터리처럼 크진 않지만 급할 때 유용하겠죠?
스트랩이 분리 형이니 가방 여기저기 걸어 두기도 편합니다. 실제로 밖에 걸어두는 경우는 거의 없겠지만 저렇게 묶어서 안쪽으로 넣어 두면 정리가 편하고 찾기 쉽더라구요.
에그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다양한 기기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인데요, 에그 플러스 아이는 최대 10대까지 동시 연결이 가능하니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러 대를 연결해도 속도가 비교적 안정적이라 큰 무리는 없더라구요.
에그 플러스 아이는 MY UROAD라는 전용 앱을 지원해서 에그를 가방에서 꺼내지 않아도 편하게 설정하고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유의할점은 스마트폰과 에그 플러스 아이가 꼭 연결된 상태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My URoad는 LTE egg+ I의 전반적인 상태를 파악하고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전원을 끌 수는 있지만 켜는것은 안됩니다. 대신 슬립모드 전환이나 재부팅 같은 작업부터 온오프 예약같은 설정도 할 수 있습니다. SSD ID 변경이나 비번 변경도 가능하구요.
특히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에그 찾기라는 기능이 추가 되었는데, LTE 에그 플러스 아이에서 직접 설정할 수도 있지만 ON/OFF 정도만 설정되고 MY URoad에서 세세한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블루투스를 이용한 비콘 기술이 적용된 것 같습니다.
분실방지 설정을 해 두면 스마트폰과 일정 거리 이상 벗어나면 알림으로 알려 줍니다. 아이들이랑 외출하면서 아이들 태블릿 활용을 위해 항상 가지고 다니는데, 가방에 넣어 두었더니 가방을 누가 가져가서 알림이 오더라구요. 분실방지용으로 활용해도 좋을듯싶네요.
에그를 어디에 두었는지 모른다면 에그 찾기 기능이 있어서 대충 어느 정도 위치에 에그가 놓여 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이건 장애물 같은 주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으니 대충 참고만 하면 될것 같네요.
여러 번 테스트를 해 봤는데, 속도도 꽤 잘 나오는 편입니다. 여러 기기를 연결해봐도 안정적이고 배터리 타임이 최대 12시간이라 하루 정도는 충전 없이 사용할만합니다. 처음 에그가 나왔을 때 1시간 반 정도 였던 것을 생각하면 정말 많은 발전 이네요.
요즘은 휴대 기기가 많아서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데이터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휴대기기들이 많은데, 저렴한 가격으로 데이터를 활용하기는 에그만한 게 없 는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은 직접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지만 노트북이나 패드류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에그 하나 있으면 든든하거든요.
디자인도 괜찮고 급할 땐 휴대용 충전기로 활용도 가능하기 때문에 에그 플러스 아이는 에그를 찾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기기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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