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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떠나는여행/국내

국립 과천과학관, 상상력이 자라는 체험 학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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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꿈과 상상력이 자라는 체험 학습장

 

겨울이 되면 아이들과 나갈곳이 항상 걱정 입니다. 추위탓에 무작정 밖으로 나가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집에만 있기는 더더욱 힘들거든요. 차리리 밖으로 나가는게 덜 힘듭니다. 저만 그런가요?ㅎㅎㅎ


서울과 가까운 과천에는 동물원과 서울랜드가 유명하지만, 바로 옆에 과천 어린이 과학관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나다니면서 종종 봤는데, 이번에 직접 방문해 보니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볼거리나 즐길거리가 많더라구요. 시설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있다면 종종 다녀 볼만 합니다.



주차장도 상당히 넓은 편이지만 주차비를 따로 받습니다. 오래 있어도 그리 비싸진 않더라구요. 매표소는 주차장에서 들어오는 방향에 무인 매표소가 있고 과학관 입구에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무인 매표소에서 구입하는게 편하더라구요.



과천 국립과학관은 전시관이 있는 과학관 외에도 스페이스 월드 같은 천문 우주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페이스 월드는 과학적 사실을 기반으로 우주인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는 스토리 텔링형 극장이고 별자리나 천체를 볼 수 있는 천체 관측소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조금 걸어가다보니 뜬금없는 기차들이 전시되어 있는게 보이더라구요. 아이들은 기차를 좋아하니 많이 몰려 있긴하지만 안에 들어가 볼 수는 없습니다. 우주항공이나 공룡동산같은 옥외 전시장도 있는데, 추워서 그런지 야외에는 사람이 많이 없더라구요.



전시관 입구에도 매표소가 있습니다. 다른 전시관은 안가봐서 매표소가 따로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여기서 천체 투영관이나 스페이스월드, 천체관측소 모두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체험 프로그램이 인터넷 예약이 우선인지라 가능하면 인터넷 예약을 하는게 도움이 많이 되겠더라구요. 특히 스페이스 월드 같은곳은 인기가 높아서 거의 현장구입은 어려운것 같습니다.


 

입구를 들어서니 넓게 펼쳐진 중앙홀이 나타납니다. 공간이 넓어서 그런지 다양한 체험 행사가 열리고 있던데, 요즘은 VR을 통한 여러가지 체험이 진행 중 입니다. V센터에서 지원하는 태권V 게임도 있고 어벤저스 주인공들의 스태츄도 눈에 띄더라구요.



앞에 공연을 하고 있길래 다가가 봤더니 작은 로봇인 휴머로이드를 이용한 로봇 공연이 한창 진행되고 있더라구요. 이 작은 로봇들이 사람처럼 움직이는게 너무 신기하고 놀랍습니다. 예전에 제가 어릴적 나오던 로봇들은 정말 딱딱한 움직임만 가능 했는데... 기술의 발전 무서운 속도로 달려 가는것 같습니다. 과학관과 딱 어울리는 공연 이네요.



간단하게 영상으로 담아 봤습니다. 아이돌 그룹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하고 여러 공연이 있으니 직접 보면 더 신기 할거에요.



한켠에는 종이로 만드는 VR기기인 카드보드 만들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요즘 VR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 빠지면 섭섭하겠죠? 진짜 VR기기로 하는 체험도 있는데,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현장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가 있는데, 혼잡을 막기위해 예약제로 운영 중 입니다. 현장 발권도 되지만 대부분 인기 있는 클래스는 인터넷 예약으로 마감되니 미리미리 예약하는게 좋습니다.



한쪽에 작은 공간을 활용해 과학의 이야기가 담긴 미술 작품들이 전시 된 과학 미술관이 운영 중 입니다. 아이들이 이런거는 관심없을 줄 알았는데, 사람이 많지 않긴하지만 집중해서 관람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네요.


전시관은 어린이탐구체험관, 기초과학관, 전통과학관, 첨단기술관, 자연사관, 명예의 전당 등의 상설절시관과 특별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설전시만 둘러봐도 시간이 모자랄 정도더라구요.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어린이탐구체험관~ 놀면서 신나가 과학을 체험하는 공간인데, 마치 키즈카페같은 놀이시설이 있어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 합니다.


저희는 4살 8살 이렇게 두 아이를 데리고 갔는데, 유아들이 할만한것도 좀 있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과학관을 제대로 체험가고 즐기려면 초등생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보통 어린이 박물관같은 체험 학습장에 빠지지 않는 물놀이 시설도 있습니다. 근대 여긴 별로 관리를 하진 않는지 고장난것이 많더라구요. 당연히 아이들도 많이 없구요.



얼마전 지진의 영향으로 국내에도 관심이 높아진 지진이나 태풍 같은 자연 재난 체험장도 있습니다. 이것도 예약제라 참여하기가 쉽진 않습니다. 재난체험은, 어린이 대공원과 보라매공원에 있는 재난체험학습장을 이용하면 체계적이고 자세한 체험이 가능해서 좋습니다.



생활속 과학의 원리를 자세하게 풀어주는 전시시실도 있어서 저는 상당히 좋은데 너무 어린 아이들에겐 좀 어렵고 재미 없는 공간도 있습니다. 원래 과학관이 아이들에게 과학에대한 꿈을 심어 주기위해 기획된 곳이라 꽤 디테일한 체험들이 많더라구요.


그래도 아이들이 직접 몸으로 느끼고 체험하면서 과학에 대한 원리를 익히고 관심을 갖게 하는 장치들이 많아서 좋습니다. 얼마전 CF에도 나왔었는데 아이돌도 필요하지만 우리에겐 과학자들도 많이 필요하니까요. 이런 꿈을 심어주고 관심을 갖게 해 줄 수 있는 체험관은 정말 너무 필요 합니다.


탑승형 체험 기구들도 꽤 있고 모의 드라이빙을 할 수 있는 체험장도 있습니다. 물론 모의 드라이빙은 아이들로 항상 붐벼서 체험하긴 쉽지 않지만 조금 기다리면 순순히 자리를 내어 주더라구요.



배가 고파져서 2층에 있는 식당으로 고고~ 식당도 깔끔하고 아이들과 어른들을 위한 식사 메뉴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푸드코드 옆에는 가져온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겨울이라 눈썰매장이 운영 중인데 멀리서 보니까 여기 사람이 많지 않더라구요. 다음에 다시 가야 겠습니다.

과학관과 눈썰매장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를 파는데, 가격도 나쁘지 않구요.



좀 돌아다니다 보니 여러가지 수상식물이 있는 수족관을 만날 수 있었는데, 과학이란게 자연과학도 있으니 과학관에 있는게 이상하진 않더라구요. 이곳은 자연사관인데 여기에는 지구 환경과 생태계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물들이 있고 공룡의 뼈와 옛 인류의 모습도 만날 수 있습니다.



첨단 과학관에는 무중력을 경험할 수 있는 자이로 스코프도 있는데, 이것도 체험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물론 인터넷 예약도 가능하구요. 성인도 탑승할 수 있으니 아이와 특별한 경험을 함께 할 수 있겠죠?^^


저는 집이 과천과 멀지 않지만 과천 주변이 항상 막혀서 잘 나가지 않았는데, 이번에 갈 때는 차가 별로 없어서 금방 갔습니다. 물론 돌아 올 때는 막혀서 당황했지만...ㅎㅎㅎ

과천과학관은 워낙 규모도 크고 체험하고 볼거리가 많아서 하루에 다 둘러본다는건 무리가 있습니다. 테마별로 잘 생각해서 방문하는게 좋은데, 여름에는 밤에 별자리 관람도 할 수 있으니 정말 많은것을 할 수 있는 곳이더라구요.

겨울에 아이들과 나들이 나갈 곳을 찾는다면 과학에 대한 꿈을 키우는 과천 과학관에 다녀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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