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OS의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크라이저 울트라큐브 U4X+S 장단점 분석
PC보다는 휴대기기로 멀티미디어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연결 가능한 셋톱박스의 니즈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이제는 유튜브를 보면서 장난감이나 게임에 대한 정보를 얻는 시대니까요.
어렵게만 느껴지던 무선연결도 이제는 쉽고 간편하게 가능하고 성능도 나쁘지 않아서 무선연결을 위한 셋톱이나 동글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크라이저 울트라큐브 U4X+S는 안드로이드를 OS로하는 멀티미디어 재생용 셋톱 박스 입니다. 사실 이걸 어떻게 정의 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냥 셋톱으로 부르는게 가장 합리적일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를 OS로 하고 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설정이나 사용이 익숙해서 아주 쉽습니다. 때문에 스마트폰과 같은 휴대 기기와의 무선 연결도 아주 쉽죠. 안드로이드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도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어렵지 않습니다.
구글 플레이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사용할수 있는 어플들을 대부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태블릿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그에 맞는 어플을 추전받을 수도 있고, 게임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장된 Storage공간이 그리 넉넉한편은 아니라서 내장 메모리에 담을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습니다. 3D 게임들은 거의 플레이가 불가능한것 같구요. 그래도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양한 게임들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꽤 괜찮은 게임플레이어가 됩니다. 물론 Micro SD슬롯을 활용해서 어플을 구동시킬수도 있지만 일단 내장 스토리지로 할 수 있는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론 마메를 이용한 애뮬 게임기로 활용하는게 가장 좋더군요. 마메를 베이스로 어플로 만들어진 아케이드 게임들도 있으니 추억을 더듬으며 오락실 게임을 즐겨 보는것도 좋습니다. 마게촌 하느라 시간 가는줄 모르고 날샛네요.
블루투스나 와이파이 같은 무선 연결도 지원하기 때문에 사용이 아주 간편 합니다. 디스플레이 연결을 위한 풀사이즈의 HDMI 단자를 지원하고, USB 포트가 4개나 있어서 외부기기와의 연결 확장성도 매우 뛰어 납니다. 블루투스 게임패드를 연결하면 아케이드 게임기가 되기도 하죠.
KODI라는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기본 지원하는데, KODI는 거의 대부분의 비디오 파일과 자막파일까지 지원해서 미디어파일 오류가 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스마트TV도 코덱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네트워크 연결을 지원하니 NAS에 물려서 멀티미디어 재생기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HDMI 연결을 할 수 있는 NAS를 살까 했는데, 이젠 그런 걱정없이 쓰고 싶은 NAS로 변경해도 될 것 같습니다. NAS가 아니라도 네트워크 스토리지로 연결해도 됩니다. DLNA보다 빠르고 안정적입니다.
UHD 시대 답게 4K를 지원하니 고해상도 영상도 문제 없습니다. 하드웨어 스펙이 아주 뛰어나다고는 할수 없지만 4K영상을 돌려봐도 끊기거나 버벅이지 않고 잘 작동해 주었습니다. 초기 로딩도 상당히 빠르구요.
대신 좀 무거운 어플을 다운로드받아 사용하거나 여러가지 어플을 돌리다보면 좀 버벅이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또하나 발열에 관한 부분도 아쉬운 부분인데, 아주 발열이 없을순 없겠지만 테스트하면서 어플을 좀 이것저것 돌렸더니 발열이 상당하더라구요. 영상만 볼 때는 크게 나쁜 수준은 아닌데, 그래도 발열은 다음버전에는 좀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하나! 기본 플레이어에서 자막이 지원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SMI자막은 지원하는데 다른 자막이 안되는것 같더군요. 물론 코디(KODI)로 커버할 수 있지만, 기본 플레이어도 이런 부분은 개선해야 할 것 같습니다.
미러링을 지원하니 스마트폰부터 노트북까지 연결할 수 있습니다. WiDi를 지원하는 기기들도 버전에 따라 연결이 안되는 경우가 있는데, 미라캐스트를 지원하니 미라캐스트 지원기기는 쉽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최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들은 거의 미라캐스트를 지원합니다.
전에 미라캐스트 동글을 한번 사용한적이 있는데, 그 때는 계속 끊어지고 연결이 쉽지 않았지만 크라이저 울트라큐브 U4X+S는 그런 현상은 없더라구요.
"4K 지원이 가능한 멀티미디어 셋탑박스 울트라큐브 U4X+S"
간단히 미러링만 생각한다면 MHL케이블을 이용해서 스마트폰을 연결하는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하지만 MHL은 점차 지원을 하지 않는 추세이기도하고, 케이블을 연결하는것이 번거롭기도 합니다. HML 무선 동글도 있긴한데 어짜피 동글을 사용할거면 다양한 확장성을 가진 셋톱의 사용을 고려해 보는것도 괜찮습니다.
한달간 사용해본 울트라큐브 U4X+S는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멀티미디어 박스로 손색이 없는데, TV에 연결도 좋지만 모니터에 연결해서 사용해도 되니, IPTV 대신 스마트폰과 티빙, Pooq 같은 어플을 활용해 세컨TV로 만들어 볼 수도 있거든요. 실시간 방송도 지원하니까요.
원래 이런 안드로이드 셋톱들이 무수히 많은데 가격대비 성능이 꽤 뛰어난 편입니다. 국내 제품 중에는 아마도 크라이저 울트라큐브가 다기능 셋탑으로 거의 유일한데, 국내 제품이나 제품에 대한 문의나 AS도 쉽고 펌웨어 업글도 편합니다.
저희집 TV는 스마트TV라서 사실 이런게 잘 필요하지 않긴한데, NAS연결도 그렇고 요즘은 워낙 멀티미디어 코덱이 많아서 TV에서 지원하지 않는 파일은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그런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어서 좋네요.
멀티미디어 파일 재생용 셋톱을 찾는다면 울트라큐브 U4X+S는 꽤 괜찮은 선택지가 되어 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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