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부터 발끝까지 사용할 수 있는 코코넛 오일
요즘 코코넛 오일의 인기가 높습니다. 미란다 커를 비롯해 헐리우드 스타들의 다이어트 필수품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세를 타게 되었죠.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건강 오일로 오래전부터 사랑받았는데, 저는 커피에 넣어 먹는 용도로 주로 사용하지만 꽤 많은 활용법을 가지고 있어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 냉장고를 부탁해 최화정 씨 편에 잠깐 누티바 코코넛 오일이 나오기도 했는데, 누티바도 좋지만 제로우것도 가격도 저렴하고 용량도 많은 편입니다. 저는 누티바도 종종 씁니다. 오해하지는 마시길...ㅋㅋㅋ 누티바도 가격은 확실히 아이허브가 싸요. 누티바 코코넛 오일을 확인하시려면 여기를 누르시면 됩니다.
Jarrow Formulas, Organic, Extra Virgin Coconut Oil, 16 oz (454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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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은 비닐봉지에 곱게 쌓여서 만약 새어 나오더라도 다른 제품들과 섞이지 않도록 개별로 포장이 돼서 옵니다. 별로 샐 염려는 없어 보이는데, 꼼꼼하게 포장해서 왔더라고요.
크기는 어른 손바닥보다 좀 큰 정도입니다. 용량은 473ml로 비교적 대용량에 속하는 크기입니다. 아무래도 코코넛 오일을 쓰겠다 생각했다면 많이 쓰게 되니까 조금 큰 용량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여러모로 쓸모가 많거든요.
코코넛 오일은 버진과 리파인의 2가지가 있는데, 버진은 저온 압착 법으로 얻어진 비정제 코코넛 오일입니다. 비정제 코코넛 오일이 몸에 바르거나 섭취에 좋은 오일이고요. 다이어트나 미용에 효과를 보려면 무조건 엑스트라 버진을 사용해야 합니다. 정제로 얻어진 코코넛 오일은 발연점이 높아져서 튀김이나 볶음 같은 요리에 주로 사용하는 오일입니다. 저는 이걸로 두루두루 사용하고 있는데, 튀김은 정제오일로 합니다.
자로우 포뮬라의 엑스트라 버진 코코넛 오일은 USDA와 QAI의 유기농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 믿을 수 있습니다. 실온에 보관해도 되지만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려면 오픈 후에는 냉장 보관하는 게 좋다네요.
다른 약품들처럼 1회 용량 제한은 없지만 코코넛 오일 먹는 법은 하루 3스푼(약 45g)이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칼로리도 높지 않으니 곁에 두고 생각날 때마다 한 스푼씩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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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통인 게 마음에 걸린다는 사람들도 있던데, 보관이나 배송을 생각하면 크게 나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플라스틱 통들처럼 가이드가 있어서 잡아당기면 열리게 되어 있고, 안쪽에 다시 한번 밀봉이 되어 있습니다.
열어보면 하얀 고체상태로 되어 있는 내용물을 보게 되는데, 냄새가 빠다코코낫 비스킷 같은 향이 진하게 납니다. 몸에 바르면 꽤 오랫동안 달달한 향이 나고요. 코코넛 오일의 녹는점은 24~25도(화씨 75~76도)이기 때문에 평소에는 거의 고체 상태라고 보면 됩니다. 버터처럼 빵에 발라먹어도 좋아요.
몸에 올려놓으니 곧 녹아내립니다. 몸에 바를 때는 좀 모자라다 싶게 2~3번 발라 주는 게 좋습니다. 적은 양만 사용해도 넓은 면적이 커버될 정도니까요. 밤에 바르면 아침까지 코코넛 냄새가 달달하게 나더란...ㅎ 고체 상태이지만 딱딱하게 굳는 게 아니라서 손으로 누르면 쓰~윽 눌러집니다.
끈적거림도 없고 흡수도 굉장히 빠릅니다. 물론 과하게 바르면 좀 미끈거릴 수도 있지만, 바르고 나면 보습력이 상당히 좋다는 게 바로 느껴집니다. 코코넛 오일도 포화지방임에도 신체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은 몸에 이로운 중사슬 지방산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인데, 중사슬 지방산이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고 비타민E가 함유되어 피부 노화와 주름을 예방하면서 영양을 공급합니다.
코코넛 오일 속의 카프릴 산은 면역력 부족으로 발생하는, 무좀이나 버짐, 비듬 등의 피부진균 발생을 막는데, 아토피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코넛 오일의 중사슬 지방산은 다른 식품의 지방산과 달리 몸속에 들어오자마자 연소되어 에너지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몸속에 쌓이지 않고, 다른 지방들처럼 콜레스테롤 수치에도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간접적으로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물질대사를 자극해서 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세포조직과 호르몬 구성요소 생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항생제가 발견되기 전까지 천연항생제로도 많이 쓰여 왔다고 합니다.
코코넛 오일을 이용하는 방법은 아주 많은데, 특이하게 SPF 4 정도의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어서 피부의 영양공급과 자외선 차단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추운 겨울에는 립밤으로 사용해도 좋고 흉터와 물집의 완화에도 좋습니다. 머리가 푸석하다면 소량의 코코넛 오일을 바르면 헤어 오일의 역할도 하고 샤워 후에 바르면 바디 오일도 됩니다. 그야말로 팔방미인이죠.
베이킹소다와 섞어서 치약을 만들면 미백 치약이 되기도 하고, 클렌징 오일과 섞으면 효과 좋은 메이크업 리무버가 됩니다. 튼 살이 생기는 것을 막는 효과도 있어서 임산부들의 튼 살 크림으로 활용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치약으로 활용할 때는 베이킹 소다에 계면 활성제가 많으니 일주일에 3~4일 정도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코코넛 오일의 활용은 정말 끝도 없고 다방면인 것 같습니다. 저는 건선이 좀 있어서 이런 건조한 계절이 되면 가려운 곳이 생기는데, 코코넛 오일 발라주면 상당히 좋더라고요. 보통은 풍부한 영양소와 갑상선 기능을 향상해 체지방 감소를 돕는 효과 때문에 다이어트에 많이들 이용하지만, 요리에 살짝 사용해 보면 코코넛 특유의 향이 풍미를 더해주니 활용해 보면 좋습니다. 요리하면서 얼굴에 바르기도 하고...ㅋㅋㅋ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경화유가 몸에 해로운 식이 지방 중에 하나라고 하니, 식용유 대신 기름만 이걸로 바꿔도 몸에 꽤 좋겠죠?
강아지에게도 코코넛 오일을 먹일 수 있는데, 반려견에게 코코넛 오일을 먹이면 피부에도 좋고 암 예방에도 좋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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