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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떠나는여행/국내

금산 하늘물빛정원, 대전근교 가볼만한 데이트나 가족 나들이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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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향 가득한 금산 하늘물빛정원

 

지역마다 아주 이름난 관광지가 아니더라도 가볼만한 관광지는 한두곳쯤 있습니다. 대전에도 많은 관광지가 있지만 금산 하늘물빛정원은 꽤 낭만적이면서도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그런 곳이더라구요. 대전에서 30분 남짓 달려가면 되는 거리니까 그리 멀지도 않고 가족단위 나들이나 데이트 코스로도 꽤 괜찮아 보입니다.

 

 

지난 추석 연휴를 맞이에 대전을 방문해 달려간 물빛하늘정원~ 근교에서는 꽤 이름난 관광지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 입니다. 추석이라 사람이 별로 없다고 했는데 그래도 사람이 많더라구요. 주차장이 널찍해서 주차스트레스가 심하지는 않은데 들어오는 길이 좀 좁습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풍경인데 시원하니 참 멋지죠? 장산저수지 근처에 자릴 잡고 있고 글램핑장과 숯가마 찜질방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근처에 편백나무 군락 힐링숲도 있던데 거기까지 가지는 못했네요.

 

 

가장 먼저 들리게 되는 허브가든 입니다. 보통 이런 허브가든들은 허브만 잔뜩 가져다 놓는게 보통인데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았더라구요. 오랜만에 맡는 허브향이 너무 향기로와서 기분까지 좋아지는 곳 입니다. 이 안에 기념품 가게랑 이것 저것 같이 있는데 보통 기념품 가게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여긴 그래도 좋아 보이더라구요.

 

 

허브 식물원 안에는 족욕카페도 함께 운영되고 있습니다. 가격은 1인당 만원정도이고 커플 혹은 가족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허브향을 맡으며 여행의 피로를 풀어 보는것도 좋을것 같은데, 일행이 워낙 많아서 의견을 모으지 못해서 족욕은 실패...ㅠㅠ

 

 

한켠에 마련되어 있는 통밀가게~ 이곳 명물이라고 하더라구요. 여기오면 많이들 사간다고 했는데, 저희는 구매하지는 못했습니다. 다른것들에 정신이 팔려서...ㅎㅎㅎ

 

 

허브식물원 끝은 채담이라는 채식뷔패집과 연결되어 있는데 가격은 좀 나간다고 하더라구요. 채담을 지나서 밖으로 나오면 장산저수지와 맏닿아 있는 물빛정원 산책길과 허브정원을 지나게 됩니다.

 

 

수령이 500년 내외라는 버들나무 입니다. 지금은 죽어서 밑둥만 남은것 같은데 소원을 비는 나무가 되었네요. 소원을 빌면 이루어 준다고 하니 한번씩 소원을 빌어 보세요~

 

 

저녁시간이 되어 찾은곳은 머들령이라는 고기요리 전문 식당 입니다. 다른 관광지처럼 식당이 아주 많지는 않아서 그런지 조금 기다려야 하더라구요. 가격도 아주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바가지 수준은 아닙니다. 그냥 준수한편.

 

 

실내가 2곳으로 나눠져 있는데, 저히가 간쪽은 비교적 사람이 적더라구요. 아마도 단체들을 위한 자리라고 생각 되는데, 그래서 그런지 좀 널널 합니다.

 

 

밑반찬은 평범한 수준이고 세프바를 운영하고 있어서 모자르거나 필요한게 있으면 직접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아이들을 위한 식기는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지만 포크정도는 있더라구요.

 

 

여기에서 유명하다는 3초 삼겹살 입니다. 1000도가 넘는 참숯가마에서 3초간 초벌구이 해서 기름기가 제거된 삼겹살~ 장어도 시켰는데 장어도 초벌되서 나오더라구요. 고기맛도 괜찮고 장어도 부드러워서 아이들과 먹어도 좋습니다. 삼겹살만 8인분에 장어 4마리 시켰는데 삽시간에 사라지네요.ㅎㅎㅎ

 

 

밤이되면 60만여개의 꼬마전구가 붉을 밝히는 야경이 또하나의 볼거리 입니다. 보통 밤에는 볼게 없는데 여긴 밤에도 꽤 운치있게 잘 꾸며 놓았더라구요.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지만 멀리서 보는 저수지에 반영된 야경이 참 멋지더라구요.

 

 

허브농원쪽에도 불을 밝혀 놓아서 여기저기 사진을 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산책길이 약20분정도 소요되게 꾸며져 있다고 하는데 전부 돌아보지 못한게 아쉽군요. 다음에는 좀 더 자세하게 보고 와야 겠네요.

 

 

이곳의 별미라는 머들령 인삼호떡~ 호떡옷에 인삼가루가 들어 갔다고 합니다. 인삼 튀김도 함께 판매를 하는데 가격이 그리 비싼편이 아니라서 많이들 줄서서 사먹고 있습니다. 근처에 찜질방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한지 찜질방 옷을 입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더라구요.

 

 

밤이되면 3~4명의 고정 출연진이 돌아가면서 라이브를 들려 줍니다. 저에게 꽤 익은 노래들이 흘러나오니 참 좋더라구요. 밥도먹고 라이브와 함께 야외에서 커피한잔 마시니 분위기가 아주 좋습니다.

 

대부분 밤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해서 그런지 밤에도 들어오는 차들의 행렬이 끝이 나질 않습니다. 족욕카페의 경우는 24시까지 입장할 수 있으니, 드라이브삼아 심야 데이트코스로는 그만이지 않을까 하네요. 보통은 7~8시만 되면 파장 분위기 인데 여긴 더 활기차 집니다. 왜 이런곳이 저희집 근처에 없는지 참 아쉽기 짝이 없습니다.

아주 화려한 볼거리로 가득차 있지는 않지만 힐링나들이 코스로는 그만인것 같은데, 등산로와 연계도 잘되어 있고 산책길도 잘 마련되어 있어서 조용히 하루를 보내기에 딱 좋습니다. 아직 개발이 한창이지만 ㅗ아인터널이나 짚라인 같은 레포츠 시설도 들어올 예정이고 리조트도 들어선다고 하니 리조트가 완공되면 다시한번 찾아 봐야 겠습니다. 지금도 글램핑장이 있긴한데 리조트가 완공되면 더 좋아지겠죠?

대전에서 갈만한 나들이 코스를 찾는다면 금산 하늘 물빛정원 강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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