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P 슈타인하일UO 울트라옵틱스를 입히다 for 갤럭시 Tab 10.1

휴대폰의 LCD 화면이 점점 커지면서 휴대폰을 살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보호필름을 붙이고 케이스를 입혀 주는 일 입니다. 예전의 보호 필름은 단순히 스크래치 방지가 목적인 경우가 대부분 이었지만 비싼 가격의 액정을 가진 기기들이 늘어나고 또 고가의 부품들을 사용하게 되면서 단순히 액정 보호의 역활을 떠나 화질을 위한 성능의 극대화를 이끌어 내는 등 다양한 기능성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김군이 갤럭시 Tab을 구매 했다는 포스트를 한적이 있습니다. 무려 2달 가까이 되는 동안 그냥 쌩으로 들고 다녔습니다.

그냥 쌩으로 들고 사용해 보니 참 .. 난감 합니다. 갤럭시 Tab의 화면을 어지럽히는 저 지문자국들!
화면을 켜면 좀 덜하지만 지문 때문에 화질이 더 나빠지는것 같기도 하고 터치감도 별로 좋지 않은것 같아서 난감하더군요.

거기에 LCD에 어찌나 주변 환경이 잘 비쳐 주시는지... 물론 지문과 마찬가지로 화면을 켜면 잘 느끼지는 못하지만 저렇게 선명하게 비친다는것은 그만큼 화질에 왜곡을 주기에 충분 할것으로 생각 되었습니다. 어두운 곳 보다는 밝은 곳 그러니까 낮시간에 야외에서 사용할 때 같은 사용환경에서는 화면이 잘 보이지 않는 등의 현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붙여 주었습니다! SGP 슈타인하일UO 울트라옵틱스... ㅋㅋ
사실 저는 스마트폰에도 케이스를 잘 하지 않고 보호 필름만 하고 다니기 때문에 이녀석도 보호 필름을만 해 주었습니다. 스탠드를 겸해야 하기 때문에 케이스는 알아 보고 있는데 이거다! 싶은게 없내요.

원래 슈퍼클리어 보호 필름을 주로 좋아하는데 클리어 보호 필름 같은 경우는 지문이 많이 뭍어납니다. 스마트폰은 닦아 주면 되는데... 갤탭 10.1은 화면이 광활(?)하다보니 엄두가 안나서 지문방지형 보호 필름을 선택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하지만 지문 방지형 필름들이 화면의 번짐이 이는 경우가 많고 화질이 현저히 낮아지는 결과를 가져 오기 때문에 망설였는데 여기저기를 뒤지다가 SGP 슈타인하일UO 울트라옵틱스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SGP 공식 스토어 (http://www.sgpstore.co.kr/)

필름을 붙이 겠다고 했더니 주변에서는 퓨어메이트를 추천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 일단 2011년에 새로 제작 된 필름이라서 한번 써보고 싶더라구요. SGP의 필름은 3가지 종류가 있던데 울트라 크리스탈과 울트라 옵틱스 그리고 울트라 파인 입니다. 그 중 울트라 옵틱스는 지문방지 이면서 적당한 투과율을 가지고 있어서 크리스탈 만큼은 아니지만 괜찮은 화질을 보여 줄것 같아서 선택하게 된거죠.

울트라 옵틱스 (이하 UO라 칭하겠습니다.)는 지문방지의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드래그 해 보면 지문방지 필름이 가지는 특유의 오톨도톨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 제가 알던 지문방지 필름들 보다 좀더 부드러운 느낌이더군요. 지문이 전혀 남지 않는 지문방지형 필름과는 상당히 다릅니다. UO는 어느 정도는 지문이 남는다고 봐야 합니다. 상당히 적은 양이 남기는 하지만 손에 유분이 많은 때라면 지문이 남기는 남습니다.

선명도를 따지자면 일반 크리스털 필름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선명도는 좋습니다. 하지만 크리스털 필름 보다는 약간 떨어집니다. 화질이 좀 부드러워 졌다고나 할까요? 일반 지문방지 필름에 비하면 확실히 월등한 선명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화면의 비침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할 수는 있지만 비침의 정도는 많이 줄었습니다. 오랜시간 테스트를 해 본것은 아니만 비침이 심할것 같은 환경에서 보아도 보호 필름을 붙이지 않았을 때보다 더 좋은 시안성과 선명도를 보여 주었습니다.

일체감도 상당히 우수한 편이라서 보호 필름이 붙어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잘 재단 되어 있습니다. 카메라 부분이야 원래 카메라 부분 보다는 좀 크게 제단이 되고 접사를 해서 비침이 있을 뿐 실제 보면 크게 느끼지 못합니다.

형광등 불빛 아래에서의 반사율 테스트! 빛을 그대로 반사해 보여 주는게 아니라 살짝 퍼트려서 반사하기 때문인지 눈 부심은 덜 한 편입니다.

원래 필름과 함께 동봉된 마이크로 융과 함께 서비스로 준 SGP정품 LCD클리너! 필름이 지문방지 이기는 해도 지문이 뭍어나는 제품군이기 때문에 함께 주었던것 일까요?ㅎㅎ
아! 그리고 태블릿용 필름군에서는 무상교체가 가능한 언리미티드 서비스는 지원 하지 않습니다. 대신 반값에 구매 할 수 있는 프리미엄과 동일 제품군의 다른 제품을 구매 할때 할인 받는 체인저버 서비스만 적용을 받습니다. 평생 AS받기는 글렀내요..ㅠㅠ 그래서 그런지 스마트폰 필름을 구매 했을 때는 보증서가 들어 있는 박스를 함께 받았는데 이녀석은 그냥 붙여주고 끝이내요.

매일 지문이 덕지덕지 붙은 상태에서 사용을 하다가 보호 필름을 붙여주고 나니까 속이 다 시원 합니다.
아직까지는 SGP의 울트라 옵틱스를 구매 한것에 꾀 만족하고 있습니다.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좋은 시안성을 보여 주고 있으니 저에게는 일단 합격점을 받은 것이죠. 하지만 지문에 대해서는 조금은 주의가 필요 합니다. 일반적인 지문방지 보다는 지문이 잘 묻어나고 ( 그렇다고 사용할 때마다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어느정도는 관리가 필요할 뿐 ) 뭍은 지문이 그리 쉽게 지워 지지는 않내요.
그리고 드래그를 할때 쓰~윽 쓰윽 소리가 좀 납니다. 울트라 옵틱스는 선명도를 위해 지문방지 필름에 오톨 도톨한 느낌을 내는 성분의 입자를 더욱 곱게 만들어서 얇게 뿌려 준것 같은데 이게 마찰을 만들어서 기존의 지문방지 필름 처럼 부드럽지가 않습니다. 상하 드래그는 괜찮은대 좌우 드래그가 소리를 좀 내내요. 분명 호불호가 갈리게 될 부분인것 같습니다.

지문방지 필름은 크리스털 제품군이 진리라고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시지만.. 아이폰의 크리스털 보호 필름에 뭍어나는 수많은 지문을 보면서 분노 했던 저로써는 울트라 옵틱스로 필름을 해 준것에 만족 합니다. 일단 갤럭시Tab 10.1은 스마트폰 처럼 닦는다는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죠..ㅋㅋ
크리스털 만큼의 화질을 원하면서 지문이 좀 덜 뭍어나는 필름을 찾는 다면 울트라 옵틱스는 만족할 만한 필름이 되어 줄 것으로 생각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