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2X와 함께 생활한지 벌써 2달이 되었내요. 다양한 스마트폰을 접해보고 사용해 보았지만 확실히 듀얼코어의 강력함은 부인할 수 없는 메리트 였습니다. 아직까지 듀얼코어 스마트폰들이 많지 않아서 다른것들과 비교 할 수는 없겠지만 60일간의 사용 후기를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옵티머스 2X의 장점 |
역시 HDMI 미러링은 최고
확실히 HDMI미러링은 옵티머스 2X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강점 입니다. 디스플레이가 아무리 넓다고 해도 집안에서 가장 큰 존재감을 나타내는 TV와는 그 감동 부터가 다르니까요. 2X를 사용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옵티머스 2X는 FULL HD를 지원하지만 TV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디스플레이 화면에서의 FULL HD는 그리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합니다. 물론 해상도가 높으면 더욱 선명한 화면을 볼수는 있지만 작은 디스플레이에서 FULL HD는 큰 매리트는 되지 못할것 입니다. 하지만 HDMI미러링이라는 큰 지원군을 등에 업으면서 더욱 더 옵티머스 2X가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촬영한 동영상 뿐만 아니라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할때 확실히 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듀얼코어의 확실한 속도감과 느려짐 문제 해결
확실히 듀얼코어라서 정말 빠릅니다. 물론 듀얼코어가 문제가 아니라 얼마만큼 최적화가 되느냐가 속도와 성능에 가장 큰 영향을 주겠지만, 역시 듀얼코어라는 부분이 성능에 한몫을 해 주고 있습니다. 이제 진저브래드로 업그레이드가 되고 나면 확실히 더욱 향상된 모습을 보여 주겠죠?
2달 동안 사용하면서 그동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느껴왔던 누적피로의 문제도 별반 느끼지 못했습니다.
완벽하게 해결 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이전 세대의 스마트폰들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사용자 중심으로 개선된 UI
그간 지속적으로 LG의 스마트폰 UI에 관한 부분이 간담회를 할때 마다 이슈가 많이 되었는데 옵티머스 2X에서는 이런 UI들의 대폭적인 개선이 있었습니다.
세로형으로 되어 있던 메인 화면도 가로 형으로 변경이되고 페이지의 추가나 삭제 그리고 아이콘의 표시 방식 까지 많은 부분이 변경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이게 최선이야! 이게 LG이지! 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확실히 개선된 UI는 사용의 편의 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LG만의 UI를 만들어 주시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
멀티미디어 폰이라 불러다오!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
스마트폰으로 넘어 오면서 휴대폰이 PMP 같은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의 역활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출퇴근시에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기능이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듣는일이 아닐까 합니다. 듀얼코어의 CPU덕분에 멀티미어 재생 기능도 향상되었고 고 화질의 파일도 버벅대지 않게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Full HD 동영상 촬영/재생 그리고 재논 플래시의 카메라
요즘나오는 스마트폰의 카메라는 왠만한 똑딱이 보다 좋습니다. 물론 CCD의 한계 때문에 야간 촬영의 노이즈는 어느정도 감수 해야 하지만 밝은 상황에서라면 DSLR 저리가라 하는 화질을 보여주는 성능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제 아들녀석 돌잔치에 사용된 패널에 들어간 스냅들은 전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것을 사용했는데 이렇게 휴대폰 카메라를 이용해서 간단히 라이프로거로 사용할 수도 있죠.
옵티머스 2X는 FULL HD의 동영상 촬영과 플레이를 지원 하기 때문에 간편하게 휴대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FULL HD급으로 말이죠. 간단한 포스팅용의 사진이나 추억을 남기기에는 옵티머스의 800만 화소 카메라 정도면 충분 합니다.
옵티머스 2X의 단점 |
심플한 멋을 가진 디자인, 하지만 2% 아쉽다.
2X를 처음 보았을 때 심플한 멋이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헌대 왜 뒷면의 카메라는 저렇게 튀어나오게 디자인이 되었을까요? 흠.. 얇게 만들기 위해서 카메라만 저렇게 나온것 같은데 이게 평소에는 걸리적 거리지는 않지만 은근 신경이 쓰이기는 합니다.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이 블랙계열이 많다 보니 다 거기서 거기 같지만 옵티머스 2X의 디자인이 결코 나쁘지는 않거든요. 하지만 뭔가 2% 아쉬운 마음이 들기는 합니다. 물론 제가 아쉬워 하는 부분은 상당히 개인적인 바램에서 나오는것 이긴 합니다.. LG다운 그런 디자인의 맛이 부족하다는 느낌.. ^^;;
과도한 기본 어플들, 2X를 힘들게 하다.
개인적으로 기본 어플들이 많이 있는것이 그리 반갑지는 않습니다. 필요 없어서 종료를 시켜도 자꾸만 좀비처럼 되 살아나는 백그라운드 어플리케이션들을 보면 내가 비싸게 산 스마트폰이 제 기능을 전부 나를 위해 사용해 주지 않을것 같아서 말이죠.
물론 제조사나 통신사 입장에서는 자사의 서비스를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기본적으로 구동되는 어플리케이션이 많이 있으면 좋겠지만 사실 많이 사용하지는 않게든요. 이런것들은 선택적으로 다운로드 받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배려가 필요 할것 같습니다. 또 기본 어플이 너무 많아서 뭘 사용해야 할지 헷갈리는 경우도 많은데 조금 정리는 필요한듯.
배고파요.. 밥주세요... 배터리 시간이 아쉽다.
이상하게 안드로이드 계열은 배터리가 금방 닳아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건 분명 옵티머스 만의 문제는 아닌데 옵티머스2X도 배터리 조루에선 자유롭지는 못하더군요. 아이폰의 경우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몇일 지나서 봐도 크게 배터리가 닳아 있지는 않은데.. 이런것들은 좀더 개선이 이루어 져야 할것 같습니다. 물론 옵티머스 2X가 아니라 안드로이드 OS에서 말이죠..^^;;
뛰어난 성능, 하지만 고 사양의 다양한 미디어 코덱 지원이 아쉽다.
옵티머스 2X는 분명 1080p의 해상도를 가진 미디어 파일을 지원 합니다. 1080p 해상도의 경우 High, Main, Baseline 의 3가지로 분류가 되는데 이중에서 베이스 라인만 지원이 되기 때문에 1080을 전부 지원하지는 않습니다. 하긴 TV에서 조차 이것이 전부 지원이 되는것은 아니니 전부 지원해 달라는것은 좀 억지 인가요?ㅎㅎ
하지만 1080p를 지원한다고 하면서 전부 지원이 되지 않는것은 분명 아쉬운 부분 입니다.
또 720p 중에서도 지원이 되지 않는것이 몇몇 있습니다. 외부 마켓을 통해 다운받은 플레이어로는 플레이가 되는데 기본 플레이어는 지원이 되지 않더군요. 계속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으니 이런 점들도 좀 개선이 되면 좋겠습니다.
약 2달간 기나긴 동행을 마친 옵티머스 2X, 그동안 보아 왔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는 확실히 차별화 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다른 제조사들의 듀얼코어 스마트폰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 다른것들과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해외에 올라오는 벤치마킹 결과를 보면 옵티머스 2X의 성능이 확실히 우위에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종결자!라고 불리울만한 것은 아직은 안드로이드나 아이폰 계열을 모두에게는 없어 보입니다. 아이폰도 버전이 올라갈때마다 조금씩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것도 사실 이니까요.
옵티머스 2X도 듀얼코어가 CPU로 사용 되었지만 듀얼코어라고 부르기에는 2% 부족한 면이 있기는 합니다. 말로 설명하기 힘든 그 무언가가.. 그럼에도 역시 옵티머스 2X는 매력적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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