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갑! QCY T1 개선판 QCY-T1s 사도 될까?
가성비 갑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2018년 많은 사랑을 받은 QCY-t1의 2019년형 개선판 QCY-t1s가 출시되었습니다. 이걸 1월에 직구로 구입했는데 이제야 리뷰를 전해 드리고 있네요.
Qcy-T1이 워낙 가성비가 좋았기 때문에 이번 T1s도 출시와 함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개선 포인트에 맞춰 가격도 약 1만 원 내외로 높아졌는데, 높아진 가격만큼 구입할 가치가 있을지 사용 후기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패키징 박스는 T1과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마치 샤오미를 연상시키는 깔끔하고 심플한 겉표지를 가지고 있는데, 덕지덕지 과대 포장하면서 단가를 높이는 것보단 이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국내 수입품은 좀 다르려나요? 전 직구로 구입~
후면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정품 인증 코드를 담고 있는 스크래치 스티커가 있습니다. 샤오미도 요즘은 이런 식으로 정품 인증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나름 브랜딩을 잘 하고 있는 듯.
내부 포장도 심플 하고 액세서리 자체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충전을 위한 USB 5핀 케이블과 이어 팁이 전부입니다. 설명서는 영어로도 표기가 되어 있으니 알아먹지 못할 중국어만 있는 것보단 보기가 쉽더라고요.
Qcy-T1s 본체입니다. 딱 봐도 달라진 점이 보이죠? 드디어 커버가 생겨서 뭔가 미완성 제품 같던 느낌이 사라지고 딱 좋습니다. Qcy-T1이 커버가 없어도 나쁘진 않지만 아무래도 먼지나 오염에 취약하거든요.
넓이는 Qcy-T1과 크게 다르진 않은데, 안쪽에 이어폰 유닛의 거리가 좀 넓어졌습니다. 이게 가까우면 좀 꺼내기가 불편해서 그런지 사이를 넓게 두고 있는데, 덕분에 공간이 남는지 충전 케이스에 기존에는 없던 LED 잔량 표시 LED가 들어갔습니다. 배터리가 부족하면 20초마다 깜빡이게 되어 있어서 크게 거슬리지는 않고요.
이어 유닛은 전작과 완전히 동일합니다. 특별한 개선점이나 변화는 없고 충전 커넥트 위치도 완전히 동일해서 사실 전작을 가지고 있다면 호환해서 사용해도 문제없습니다.
커버가 있어도 자석으로 고정되는 방식은 변하지 않아서 넣을 때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자리를 딱 찾아갑니다. T1보다 훨씬 깔끔하고 보기 좋아졌죠? 커버도 자석으로 고정되는 방식이라 편리하고 고정성이 좋은 편입니다.
이어 유닛의 사용법도 기존과 동일합니다. 유닛의 버튼을 한번 누르면 재생과 멈춤 두번 누르면 전후로 곡 이동도 가능하고요. 근대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인공지능 어시스턴트를 불러온다고 했는데 그건 잘 안되더라고요. 어차피 잘 안 써서 불편한 점은 없는데 아이폰 유저들은 체크 하면 좋을 듯.
Qcy-T1과 충전 케이스의 크기를 비교하면 거의 비슷합니다. Qcy-T1s 이 약간 크긴 한데 크게 늘어나지는 않았고요. 커버가 있어서 그런가 시각적으론 좀 더 크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리 의미 있는 정도는 아닙니다.
크기가 비슷하다는 것은 휴대성도 거의 같다는 이야기도 되죠? 요즘 Qcy-T1 시리즈와 비슷한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던데, 더 비싼 제품들이 좋기는 하겠지만 사실 이 정도만 돼도 전 상당히 만족스럽더라고요. 물론 에어팟과 비교하면 에어팟이 압도적으로 크기가 더 작고 깔끔합니다. 하지만 가격이 1/10이니... ㅋㅋㅋ
앞서 언급했듯 이어 유닛도 Qcy-T1과 Qcy-T1s 모두 동일합니다. 배터리 사용시간까지 모두 동일하지만 충전 케이스의 배터리가 2배 넘게 차이나기 때문에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그만큼 더 늘어났습니다.
Qcy-T1은 800mAh의 배터리로 4번의 듀얼 충전과 최대 16시간의 음악 감상이 가능한 반면 Qcy-T1s는 그보다 2배인 8번의 듀얼 충전과 32시간의 플레가 가능합니다.
블루투스 5.0을 지원하고 리얼텍의 칩을 사용하고 있어서 그런지 끊김도 거의 없고 게임이나 VOD 감상을 해 봐도 밀리는 현상도 거의 없습니다. 사운드도 기대 이상으로 좋은 편이고 전 음역대에서 고루 해상력 좋게 전달해 줍니다.
어찌 보면 좀 심심하다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전체적으로 무난하고 좋은 소리를 내주고 베이스도 어느 정도 울려주는 편이라 어떤 음악에도 잘 어울리는 이어폰입니다.
2개의 이어 유닛을 각각 다른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Qcy-T1 보다 더 사용성이 좋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여전히 통화 품질은 그다지 좋지 못한데 전작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부분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이어 유닛은 동일하니 큰 개선은 없었다고 봐야죠. 2개의 유닛을 이용한 스테레오 통화도 가능한데 상대방 소리는 잘 들리는데 제 소리가 좀 멀리 들린다네요.
에어팟은 자체적인 빔 포밍 기술을 이용해 깔끔한 통화 품질을 구현해 주는데, 요건 그렇지는 못해서 실내에서는 그럭저럭 통화할만하지만 야외에서는 통화 품질을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전작과 재질은 거의 비슷해서 아주 고급스런 느낌은 아닙니다. 무광 마감을 해 두고 있어서 그나마 싸구려틱 하지는 않은데 스크래치에도 그다지 강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막 쓰기 좋은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듯요.
< Qcy-T1s 유튜브 영상리뷰 >
자세한 사용법과 후기를 영상으로 담아 봤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에어팟이 더 좋기는 하겠지만 이정도면 가성비 좋게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cy-T1에 이어 T1s까지 사용하고 있지만 개인적인 만족도는 아주 큰 편입니다. QCY가 괜히 좋은 평을 얻는 게 아닌데, 반응이나 페어링도 빠르고 편의성과 음질까지 고루 준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가성비 좋은 이어폰을 찾는다면 좋은 선택지입니다. T1과 T1s 사이에서 고민이라면 주저 없이 T1s를 구입하라고 이야기 해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늘어난 배터리 용량 만으로도 충분히 구매를 고려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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