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6000으로 담은 여행과 나들이
여행이란 것은 언제나 사람을 설레게 합니다. 그것이 짧은 여행이든 업무와 연계되는 여행이든 장소와 상관없이 여행이란 이름 만으로 사람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마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행 준비물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물건 중에 하나가 나의 추억을 생샣아게 담아 줄 카메라죠.
a6000은 미러리의 장점을 충분히 갖추고 있고 성능 또한 뛰어납니다. a6000은 흔히 말하는 가성비를 뛰어 넘는 발군의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가성비는 덤일뿐이죠.
미러리스의 장점은 매우 가벼운 무게와 부피에 있습니다. 여행을 떠나는데 무겁고 부피가 큰 카메라는 거추장스러운 짐일 뿐이죠. 광각과 줌을 커버하는 16-70 광각 줌 렌즈를 마운트 해도 한손에 올라가는(물론 손바닥을 벗어나긴 하지만) 높은 휴대성을 자랑합니다.
이 작은 부피와 무게는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카메라를 꺼내 들도록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는데, 한 손으로도 충분히 들 수 있으니 앵글이 더 자유로워 지더라구요.
< a6000 + SEL1670Z T E 1670 >
이번 여행은 KTX를 타고 가는 여유로운 여행이라 조금 더 여행의 설렘을 만끽할 시간을 가질 수 있었는데요. 덕분에 그동안 운전하느라 제대로 느끼지 못했던 밖의 풍경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기차를 타고 가는 여행은 언제나 설레네요.
< a6000 + SEL1670Z T E 1670 >
APS-C 타입의 센서를 사용하는 카메라 중 최고 수준의 화소를 자랑하는지라 세밀한 디테일도 잘 잡아줍니다. 어두운 곳과 밝은 곳을 모두 가진 복합적인 상황에서도 암부나 명부 모두 디테일을 놓치지 않고 잘 잡아 줍니다.
< a6000 + SEL1670Z T E 1670 >
특히나 a6000을 사용하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부분이 컬러에 대한 표현력인데, a6000은 쓰면 쓸수록 컬러를 잘 잡아 준다는 느낌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 a6000 + SEL1670Z T E 1670 >
사진은 순간을 기록하는 것이라 빠른 af가 상당히 중요한데, a6000은 0.06초의 빠른 af 속도와 센서 면적의 95%를 차지하는 Af 커버리지를 가지고 있어서 af가 빠르고 정확해서 놓치기 쉬운 순간까지 잡아주니 만족스럽더라구요.
빠른 AF와 초당 11연사를 지원하기 때문에 사진을 이용해 간단한 움짤을 만들 수도 있고, 연사로 최적의 순간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동영상 잘라 놓은 것 같죠? AF 커버리지가 넓으니 잘 놓치지 않더라구요.
밝은 날 야외에서 외부 LCD를 통해 촬영할 때 잘 안 보여서 감으로 촬영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화창한 날 모드가 있어서 비교적 빛이 밝은 야외에서도 시안성 높은 LCD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LCD 촬영은 그만큼 배터리를 소모하기 때문에 저는 뷰파인더 촬영을 선호하는 편인데요. a6000은 고급기답게 100% 시야율을 갖춘 뷰 파인더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자식이라 설정하는 대로 바로바로 LCD에 표시되니 뷰 파인더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빠르게 촬영할 수 있어서 전자식 뷰 파인더가 편리 하더라구요.
또 직관적인 UI 인터페이스와 커스텀 조절이 가능한 여러 조작 다이얼이 있어서 원하는 대로 빠르게 설정하기에 편리합니다. 제가 보급기 들을 불편해 하는 이유가 이런 조작 다이얼이 없어서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는 것인데, a6000은 소니 미러리스 중에서도 상급기답게 다양한 기능을 잘 갖추 있습니다.
음하하 이렇게 고급진 럭셔리 풀빌라에 왔는데... 물에는 들어가 보지도 못했다니...ㅠㅠ 미온수고 낮에는 더위가 느껴질 정도의 날씨라서 그런지 가족단위로 와서 물놀이 많이 하더라구요.
< a6000 + SEL1670Z T E 1670 >
고기는 숯불에 구워야 제맛.JPG.... 생생함이 살아 있는 음식 사진들도 물론 OK~ 다양한 효과와 프리셋을 지원하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효과를 바로바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 a6000 + SELP1650 E 1650>
af가 빠르니 여행의 순간순간을 빠르게 기록할 수 있어서 원하는 순간을 쉽게 포착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순간을 포착하려고 일부러 출사를 나가기도 하는데, 필요할 때 빠르게 포착할 수 없다면 정말 낭패겠죠? 한번 지나간 순간은 다시 오지 않으니까요.
< a6000 + SEL1670Z T E 1670 >
소니 카메라는 APS-C 센서를 사용하는 DSLR과 같은 센서를 사용하기 때문에 선명하고 또렷한 아웃포커싱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제가 요즘 여행 갈 때 항상 함께하는 미피(미니 피규어)인데, 이런 작은 소품을 잘 이용하면 인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 a6000 + SEL1670Z T E 1670 >
ISO가 높아지면 어느 정도 노이즈가 생기기 마련인데, 최고급기 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노이즈 억제 능력도 상당한 수준입니다. 물론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적어도 노이즈 때문에 스트레스받을 일은 상당히 적을 것 같습니다.
좋은 카메라가 반드시 좋은 사진을 만들어 주지는 않습니다. 많은 연습과 프레임을 보는 눈을 길러야 하죠. 저 역시도 아직은 많이 모자라고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만...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빠르게 순간을 잡아주는 바디는 믿음직한 동반자가 되어 줍니다. 소니 a6000은 미러리스지만 동급 DSLR과 비교해도 더 뛰어난 성능과 높은 휴대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행지에서 빠르게 지나가버린 순간 떄문에 아쉬운 적이 많았는데, 대부분의 상황에서 빠르게 af를 잡아주니 원하는 순간을 쉽게 잡을 수 있더라구요.
가성비가 매우 훌륭한 바디라 아직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요. a6000으로 점점 따뜻해지는 날씨 속에 좋은 추억 많이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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