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미니 블루투스 IN 지원 업데이트
인공지능 AI 스피커의 보급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인공지능 어시스턴트(assistant)라고 명하는 게 맞겠죠. 가장 활용도 있고 우리에게 친숙한 모습을 한 제품들이 블루투스 스피커인데 입력과 출력을 담당하기에 스피커가 딱 좋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카카오미니도 인공지능 어시스턴트 중에 하나이고 자사의 서비스를 연결하며 꽤 강력한 사용성을 보여 줍니다. 특히 카카오의 가장 강력한 무기라 할 수 있는 카카오톡과의 연동은 상당히 인상적이고 편리하기도 하구요.
여러 가지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용해 봤지만 다들 꽤 사용성이 좋고 개성들이 있어서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카카오미니의 다른 기능들은 꽤 쓸만한 대 출시 때는 블루투스 스피커로 활용하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꽤 성능이 좋은 스피커인데 카카오미니가 지원하지 않는 서비스에서 사용하기는 어렵다는 점이 많이 아쉬웠거든요.
경쟁사들은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마이너스 요소이기도 했습니다. 카카오미니를 다른 블루투스 스피커에 연결할 수는 있었지만 외부 컨텐츠를 재생하지는 못했거든요.
하지만 이젠 카카오미니도 블루투스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는 업데이트가 진행되어서 블루투스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출시할 때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을 지원하겠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업데이트가 되었네요.
블루투스 스피커로 활용하기 위해선 업데이트가 필요합니다. 아마 카카오미니 사용자라면 별도의 액션이 없어도 자동으로 업데이트가 이뤄졌을 것 같은데, 만약 자신의 카카오미니 버전이 1.1.1 버전이 아니라면 카카오 미니 앱에서 공지사항을 통해 업데이트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원래 블루투스 지원을 염두에 두었다면 블루투스 버튼 하나 넣어 주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블루투스 모드 변경 버튼은 따로 없습니다.
때문에 카카에미니를 블루투스 스피커 모드로 바꾸려면 음성으로 ' 블루투스 페어링 모드' 라는 명령어를 통해 블루투스 페어링 모드로 전환해 주어야 합니다. 음성 명령으로 실행하면 되긴 하지만 신속성은 좀 떨어지기도 하네요.
블루투스 페어링 모드가 되면 블루투스 목록에서 카카오미니를 찾을 수 있게 되고 이제 블루투스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스피커 자체의 성능은 꽤 좋은 편이라 블루투스 스피커로 능력도 좋은 편이지만, 당연하게도 블루투스 모드에서는 어시스턴트 명령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인식은 하는 것 같은데, 출력이 안되더라구요.
이번 업데이트로 몇가지 개선점이 있긴 했는데, 블루투스 스피커 지원 외에는 큰 이슈는 없네요.
사실 이런 인공지능 스피커들이 다른 플랫폼의 서비스도 지원해야 하고 소비자가 선택해야 하는데, 아직까진 자사의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한 도구로만 활용하기 때문에 서비스까지 강제로 사용해야 하는건 좀 불편 합니다. 기술이 없어서라기 보단 자사의 서비스 발전 때문일텐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 되겠죠?
사실 저는 멜론보단 오랫동안 지니를 이용한터라 2개의 서비스를 함께 사용하고 있는데, 2중으로 비용을 지불하는것은 물론 서비스의 연속성이나 사용패턴까지 2가지로 사용해야 하는데, 편하자고 사용하는 인공지능 스피커가 의도치 않은 불편함도 가져오긴 하네요.
지금까지 카카오미니가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을 지원하지 않아서 구입을 망설은 사람들에겐 좋은 소식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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