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지 G2가 생각나는 LG Q6 핸즈 온
LG 전자의 중저가 라인업인 Q 시리즈가 국내에 공식 출시되었습니다. Q6와 Q8이 그 주인공인데 Q6 발표 후 출시되기도 전에 Q8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살짝 되기도 했죠.
Q 시리즈는 LG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인 G와 V 시리즈와 K 시리즈의 중간 정도에 위치하는 중급기라 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Q6는 보급기에 더 가까운 포지션이라 할 수 있습니다.
플래그십 모델인 G6를 작게 줄여 놓은 디자인으로 5.5인치의 사이즈지만 베젤이 얇아서 사이즈가 작게 느껴져서 그런지 손이 작은 사람들이나 청소년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그립은 꽤 괜찮습니다. 손에 잡아보니 그립감은 상당히 좋더라구요.
프레임은 알루미늄 합금 중 최고 강도로, 항공기 용재, 스포츠 용구로 사용되는 AL 70 계열을 사용해 단단한 내구성도 갖추고 있구요.
하지만 디스플레이는 G6의 풀 비전(FULL Vision) 디스플레이를 적용해서 18:9 화면 비를 가진 5.5인치 풀 HD+ 디스플레이(2160 x 1080 / 442ppi)를 지원합니다. 시원시원하게 넓은 화면은 꽤 매력적인 요소라고 할 수는 있겠습니다.
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425(Qualcomm® Snapdragon™ 435)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3GB의 RAM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급 스마트폰 대비 약간 아쉬운 스펙이죠. 425가 들어가지 않은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까요?
내장 메모리는 32GB로 저장공간은 비교적 넉넉한 편입니다. 물론 Micro SD 카드를 지원해서 최대 2TB까지 확장할 수 있습니다. RAM과 저장공간을 높인 Q 6+ 모델도 함께 출시될 예정인데, Q6는 플래티넘, 블랙, 화이트 컬러가 출시되는 반면 Q6 +는 블루컬러 한종으로만 출시 됩니다.
배터리는 3,000mAh로 일체형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 G2가 생각 나더라구요. 뒷면도 그렇고... USB-C 대신 Micro 5핀 단자를 사용합니다.
KT를 통신사로 이용하는 유저라면 KT의 네트워크 최적화를 통한 배터리 절감 기술을 적용받아서 조금 더 배터리 타임을 길게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공식적으론 연속통화 11시간 정도인데 배터리 절감 기술이 적용되어 최대 45%까지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거죠.
카메라는 G6와 동일한 전면 500만 후면 1300만 화소의 카메라가 장착되었습니다. UI도 거의 G6와 동일한 UI를 가지고 있구요.
후면 듀얼 카메라는 적용되지 않아서 광각 촬영은 불가능한대, 대신 전면 카메라가 100도까지 광각 촬영이 돼서 셀피 촬영에 유리한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면 카메라를 이용하는 3D 안면인식을 지원하기 때문에 얼굴인식을 통한 잠금 해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문인식은 지원하지 않아서 당연히 LG 페이도 적용되지 못했습니다. G6에서 호평받은 방진방수도 Q6에는 적용되지 못했기 때문에 미니 G6라는 수식어는 좀 어울리지 않아 보입니다.
FM 라디오를 지원해서 별도의 라디오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라디오를 들을 수 있습니다. 저도 라디오를 참 좋아하는데, 왜 플래그십 모델들은 라디오를 지원하지 않고 중저가 모델들만 라디오를 지원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이건 삼성이나 LG나 마찬가지네요.
" LG Q6 구입자를 위한 KT의 실속 혜택 "
Q6를 KT 올레샵에서 구매하면 풍성한 사은품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요즘은 휴대폰 구입하면 사은품이 정말 빵빵한데, 휴가철을 맞아서 그런지 휴가지에서 활용하기 좋은 사은품들이 눈에 띄네요.
일단 여행이나 휴가지에서 흥부자가 될 수 있는 LG의 밀리언셀러 LG 톤플러스와 LG포터블 스피커 중 택일 할 수 있습니다. 요것 참 좋은데, 단 150명 선착순이라 관심 있다면 서두르는게 좋습니다.
휴대폰을 구입하면 누구나 필수로 구입하게 되는 케이스와 보호필름을 포함한 사은품 패키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추가로 케이블과 충전기도 받을 수 있으니 도움이 많이 될 듯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해 주는 액션캠과 캐리어 보조 배터리 그리고 그늘막 텐트 중 택1해서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휴대폰 하나 구입하고 사은품이 정말 풍성하네요. 왜 전 구입해도 요런것들을 못받는지... 흑...ㅠㅠ
Q6는 LG의 플래그십 라인으로 대표되는 G6의 미니멀 모델이라는 점에서 출시 소식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저도 요즘은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스마트폰들이 좋더라구요. 하지만 공개된 Q6는 꽤나 혹평을 받는 처지가 되었는데 Q6가 가지는 의미나 포지션에 비해선 좀 아쉬운 면이 많아서 많이 안타까워 하더라구요. 지문인식과 LG 페이만 지원 되었어도 보급형 모델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LG 페이 확대에 기여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을 텐데 그게 너무 아쉽습니다. Q8은 V20의 미니 모델이라는 점이 위안이 될 듯싶네요.
Q6의 출시는 아무래도 이전 모듈을 활용한 박리다매의 성격이 강한대, 특출난 부분은 없지만 멀티미디어를 즐기는 선에서는 무난하게 사용할만한 스마트폰인 것 같습니다. LG전자가 Q 시리즈로 얼마나 반등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꽤 재미난 일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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