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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떠나는여행/국내

강 위를 걷는 기분, 춘천의 명소 소양강 스카이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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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로 좋은 소양강 스카이워크

 

서울에서 가까운 나들이 코스 중 빠지지 않는곳이 춘천 입니다. 서울에서 가깝기도하고 춘천까지 2층 기차가 다니기 때문에 아이들과 다녀보는것도 나쁘지 않거든요. 춘천에 여러 갈만한곳이 있지만 최근 떠오르는곳이 소양강 스카이워크 입니다.

 

 

원래 좀 일찍 출발 했는데 거의 해질녁이 되어서야 도착 했습니다. 어중간한 시간에 갈것 같으면 해지는 모습을 보러 좀 늦게 가는것도 좋은것 같더라구요. 스카이워크 건너편에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그곳에 차를 세우면 됩니다. 주차장이 넓긴한데 사람들이 많이와서 붐비긴 합니다.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길을 건너야 하는데, 지하로 이어지는 통로가 있어서 위험하게 차도를 건널 필요는 없습니다. 꽤 신경을 많이 써 놓은것 같더라구요.

 

 

지하도로를 빠져 나오면 저 멀리 스카워크가 보입니다. 가는길에 모터보트와 오리보트를 탈 수 있는곳이 있는데, 가족끼리 오리배 한번 타보는것도 꽤 근사한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너무 늦어서 저희는 그냥 왔네요.

 

 

유리로 된 바닥이 얼마나 튼튼한지 확인할 수 있도록 샘플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실 유리 바닥이란게 좀 불안하기도 하니까요. 어른들이 올라가서 쾅쾅 뛰어도 될만큼 튼튼 합니다.

 

 

소양강을 완전히 건너는것은 아니고 중간 정도에 있는 전망대까지 이동하는 코스로 되어 있습니다. 거리는 그리 길지 않더라구요. 사람이 비교적 많지 않던데 아마도 지금은 따뜻하게 나들이 나가기 좋아서 사람이 좀 붐빌것 같네요.

 

 

원래 무료였는데, 2천원정도 입장료를 받고 춘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2천원 돌려 줍니다. 아무래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그런것 같아요. 입구에 간단히 쉴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매표소에서 표를 사고 신발에 커버를 하고 입장 합니다. 오염방지와 혹시모를 충격 때문이겠죠. 너무 어린아이들은 굳이 커버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알려 주더라구요. 바닥을 내려다 보면 생각보다 꽤 높습니다.

 

 

입구에서 조금만 나오면 유리로 된 다리를 만나게 됩니다. 바닥 전체가 유리라 유리가 아닌곳을 걸을수가 없어서 이런곳을 무서워 한다면 방문을 자재 하는게 좋습니다. ㅋㅋㅋ 그래도 기둥(?) 같은게 쭉 이어진 부분이 있어서 아래를 보지 않고 갈 수 있긴 합니다.

 

 

다리 끝에는 소양강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넓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실 풍광이 아주 좋은 자연에 있는 시설물은 아니지만 나름 주변 풍경도 멋지더라구요. 전망대는 중앙에만 넓게 유리 바닥으로 되어 있어서 잠시 한시름 놓을 수 있습니다.

 

 

우리 따님은 무섭지도 않은지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기 바쁩니다. 이런곳을 싫어하는 저는 그저 멀리서 바라볼뿐... 무서운게 아닙니다. 그냥 싫어하는겁니다...

 

 

시간대를 맞춰가면 소양강으로 해가지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낙조가 꽤 멋지고 낙조를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는 작은 전망대 겸 촬영 포인트가 있습니다. 우리 아들녀석 열심히 낙조를 보고 있던데 도데체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물어도 대답을 안해 주네요.

 

 

스카이워크 주변으로 오리배를 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어둑어둑 해지는 시간인데도 꽤 많이 배를 타고 있더라구요. 조금만 일찍 갔으면 배를 타보고 왔을텐데 아쉽네요.

 

 

우너래 리뷰 촬영때문에 간거라 사진이 많이 없어서 요걸 쓰게 되는군요. ㅋㅋㅋ 밤이 되면 불을 밝혀 주는데 그것도 꽤 근사합니다. 생각보단 좀 늦은시간까지 입장이 가능하니 저녁 먹기전이나 일찍 저녁을 먹고 잠시 들러도 좋습니다.

 

 

지하보도로 가다보면 바로 소양강처녀상과 만나게 되는데, 생각보다 꽤 잘 꾸며 놓았더라구요. 구성진 소양강 처녀 노래도 나오고 분위기도 좋습니다.

 

사실 춘천하면 딱히 생각나는 갈만한곳이 많지는 않은데, 소양강 스카이워크는 꽤 괜찮은 선택 이었습니다. 나름 즐길거리도 많지만 여기저기 사람이 많아서 뭘 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춘천역에서 택시타고 이동해도 거리가 그리 멀지 않으니 2층기차타고 봄 나들이 한번 나와 보는것도 꽤 근사 합니다.

춘천에 스카이워크가 의암호 스카이워크랑 소양강 스카이워크 2곳이 있는데, 의암호는 좀 별로지만 풍경이좋고 조용한 편이고, 스카이워크 자체는 소양강 스카이워크가 더 좋네요.

김군이 갔을때는 아직 살짝 추위가 있을 때라 그런지 나름 한가했는데, 따뜻해 질수록 사람이 많아지겠죠? 따사로운 햇살이 어서 나오라고 유혹하는데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춘천 나들이 한번 나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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