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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떠나는여행/국내

아이들과 함께 볼링을 할 수 있는 어린이 볼링장, 동서울 그랜드 볼링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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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볼링장과 어린이 볼링장이 함께 있는 동서울 그랜드 볼링장


아이들과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동서울 터미널에 아이들과 함께 볼링을 할 수 있는 볼링장이 있다고해서 다녀 왔습니다. 집에서 위(Wii)로 볼링을 종종 하곤 하는데, 실제로 볼링을 접하게 해 주고 가족이 함께 하는 취미로 만들면 좋을것 같아서요. 아이들이야 원래 공으로 하는 놀이를 좋아하니 괜찮겠다 싶어서 다녀 왔습니다.


아이들만을 위한 볼링장은 아니고 원래는 어른들을 위한 볼링장이죠. 위치는 동서울 터미널 6층에 자리하고 있고 주차는 건물에 하면 됩니다. 저히가 갔던날은 무료로 운영되고 있었는데, 이제 유료로 운영되고 4시간만 무료라고 하더라구요.



원래 크다고 들어서 규모는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로 큰 규모일지는 몰랐습니다. 정말 이렇게 큰 볼링장이 있다는게 신기하기도하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볼링을 즐긴다는것도 새삼 놀랐네요. 볼링의 인기가 시들해진줄 알았더니 그런것도 아닌가 봅니다.



딱 들어가면 바로 락 볼링장이 자리하고 있는데, 다른 레일과 분리되어 있습니다. 여기 락볼링장은 앞에 스크린이 있어서 좀 정신없더라구요.



프론트도 깔끔하죠? 전체적으로 시설이 깔끔하고 관리가 잘 되고 있습니다. 동서울 터미널 건물 자체는 오래된 건물이라 안에 이런 깔끔한 시설이 있다는것에 새삼 또 놀랍니다. 여기도 꽤 오래된 볼링장인데, 계속 리뉴얼하면서 깔끔하고 세련되게 관리하고 있더라구요.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서 대기를 좀 해야 하는데, 일반 레일은 그래도 대기 시간이 좀 적은 편이지만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범퍼 레일은 11개밖에 안되서 좀 기다려야 합니다. 저희는 보통 1시간 정도 기다린것 같네요.



기다리는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여러가지 보드 게임들들이 여기저기 놓여 있습니다. 여기는 볼링장 안에 운영되는 카페 자리인데, 카페자리가 아니라도 밖에 앉아 쉴수 있는 테이블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도 사람 많아서 자리 잡기는 쉽지 않더라구요.



카페에서 바라본 풍경 ~ 비가와서 흐린 날이라 탁 틔인 시야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서울에 나와서 이렇게 강을 보니 좋더라구요. 저희집에서 여기까지 좀 먼거리이긴 하지만 강남순환고속도로가 뚤려서 시간이 반으로 줄게되니 이렇게 오게 되는군요.



카페는 커피나 스낵류도 판매하고 핫도그나 샌드위치 같은 간단한 먹거리도 판매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프레즐 같은것도 있으니 운동하기전에 아이들 배를 좀 채워주기도 좋습니다. 가격도 많이 비싸진 않아요.



곳곳에 기다리면서 놀 거리가 있던데, 농구게임이나 뽑기 같은것도 있고, 코인 노래방도 있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좀 길어도 이것저것 하면서 시간을 보내니 그리 지루하진 않더군요.



흡연자들을 위해 스모킹 룸이 준비되어 있어서 저는 너무 좋더라구요...ㅋㅋㅋ 볼링장 중간쯤에 하나 그리고 카페쪽에 하나 이렇게 2개가 있습니다. 카페쪽에 있는게 창문이 있어서 환기도 잘되고 전망도 좋습니다.



차례가 되면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고 레일을 배정받아 자기 발에 맞는 신발을 신고가면 됩니다. 5살짜리 우리 따님이 신을만한 신발도 있긴 하던데, 볼이 무겁다고 따님은 그냥 구경만...ㅎ



오래된 볼링장이라서 그런지 레일과 레일 사이가 그리 넓진 않습니다. 그래도 자리도 깔끔하고 편안하더라구요.



레일이 상당히 많죠? 40개가 넘는다고 하던데, 데이트오는 커플부터 장비를 다 갖춰 오는 분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저희도 이제 자주 다녀야 겠어요.



우리 아드님의 역사적인 첫 볼링! 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6파운드짜리 볼이 있는데, 이것도 좀 무거워 하는것 같더라구요. 볼을 굴리는 요령이 있으면 좀 덜 무겁겠지만, 거의 던지다시피 하니 좀 힘들어 합니다. 4~5파운드짜리가 있으면 좋겠는데 6파운드가 가장 작은 볼 입니다.


자세히 보면 레일 옆이 올라와 있는게 보일 텐데, 아이들 차례가 되면 자동으로 양 옆에 범퍼가 생겨서 또랑으로 빠지지 않게 해 줍니다. 어른들은 일반적인 레일이 되구요. 이게 참 좋더라구요. 이런 범퍼 레일은 11개 밖에 없어서 오래 기다릴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스코어 판에 어린이 라고 표시된 차례가 되면 자동으로 레일이 범퍼 레일로 변합니다. 또랑으로 안빠지니까 볼링에 재미를 좀 붙이던데, 일반 볼링잘은 가지도 못하겠네요. 우리 예준님이 1등...



어디서 봤는지 볼 도 수건으로 닦아주고 바람 나오는곳에 손도 대 봅니다. 생각보다 여유있게 잘 하더라구요. 저희는 3개임 치고 나왔는데, 그 이상은 좀 무리인듯 싶더라구요. 좀 더 익숙해지면 더 오랜시간 칠 수 있겠죠.



막 달려 나가다 스탭이 꼬여서 멋적게 웃고 돌아오시는 아드님... 볼 잡는 방법부터 스탭까지 조금씩 알려주니까 그래도 재법 잘 하더라구요. 아이들과 볼링 치러 다니는것도 꽤 근사한 경험 입니다.



자리에 휴대폰 충전기가 있어서 볼링 치는 동안 휴대폰 충전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세심하게 이것저것 준비를 많이 해 두었더라구요. 아이폰 단자도 있는데, 안드로이드 유저가 많아서 그런지 5핀 케이블이 많습니다.


이런 아기 침대도 있던대 쓰는 사람은 한명도 못봤습니다. ㅎㅎㅎ 애기들과 오는 가족들도 있긴 하던데, 아기를 내려두고 볼링을 치진 않더라구요.


다른 어린이 볼링장은 아예 범퍼로 된 레일에서 쳐야 하는데, 여긴 자동으로 차례가 되면 범퍼로 변하니 그게 참 좋습니다. 규모도 커서 이것저것 편의 시설도 잘 되어 있고, 깔끔한게 마음에 들더라구요. 기다리는 시간이 좀 길어도 이것저것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그냥 맘 편히 놀기 좋습니다. 포켓스탑도 잡혀서 기다리면서 포켓몬 고 하는 재미도 쏠쏠하구요~ 가격이 일반 볼링장보다 약간 있는 편인데, 신발 대여료를 따로 안받으니 그리 비싼편도 아닙니다.

겨울이라 아이들과 나갈 곳이 마땅치 않은데, 에너자이저 아이들을 놀게 해줄 참 좋은 공간인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볼링한번 치러 나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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