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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의이야기/예준이 육아일기

피코아일랜드, 아이들과 가기 좋은 실내 키즈 테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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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 위치한 어린이 프리미엄 키즈카페 피코아일랜드


날씨가 제법 쌀쌀해지는 계절이 왔습니다. 지금은 그래도 나들이 나가기 좋은 계절이지만 조금만 지나면 실내에 아이들과 갈만한곳을 찾게 되겠죠? 일반적인 키즈카페는 너무 사람도 붐비고 할것도 많지 않아서 아이들이 금방 흥미를 잃곤하는데, 집에서 가까운곳에 피코 아일랜드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다녀 왔습니다.



피코아일랜드는 용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가려면 거리가 좀 있긴하겠네요. 저희집에서는 수원광명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용인까지는 그리 멀지 않더라구요.



주차장 공간이 넉넉해서 주차는 혼잡하지 않습니다. 주말인데도 널널 하더군요. 대신 주차장을 찾아 들어가는게 좀 애매한데, 바로 앞에 맥도날드가 있으니 드라이브 인을 따라 들어오면 주차장과 연결 됩니다. 주차장은 2시간 30분이 무료 입니다.



건물 전체를 피코아일랜드가 다 쓰고 있어서 그런지 굉장히 쾌적하고 넓습니다. 아직 사람들이 많이 몰라서 그런지 그렇게 붐비지도 않구요. 입출입 체크기가 있지만, 입장할 때 팔목에 채워주는 팔찌를 차고 있으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습니다. 따로 체크하지는 않더라구요.



BMW에서 돈을내서 만들었다는데, 바로 옆에 BMW 전시장이 있거든요. 전시장 사장이 돈을 내서 남는 땅에 지은건지, BMW 본사에서 직접 투자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관리가 잘 되고 음식이나 카페테리아의 품질도 나쁘지 않더라구요.



저녁 5시가 되면 해피아워가 적용되서 식사를 하면 끝날 때까지 추가금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마감이 9시~9시30분정도 인데, 기본 이용시간이 2시간이거든요. 2시간 정도를 더 이용할 수 있는거죠. 저녁에 가니까 더 여유로운것 같아요. 해피아워 적용하면 식사할 때 체크 해주는데, 그러면 추가 요금과 주차비가 면제 됩니다.



1~3층이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고 4층이 식당 입니다. 널찍하고 깔끔하게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좌식 테이블도 있는데, 상당히 넓고 깔끔하게 운영 됩니다.


아이들 음식과 어른들이 먹을만한것을 시켜서 저녁을 해결했는데, 가격대가 저렴하진 않지만 대신 음식은 나쁘지 않더라구요. 보통 이런 테마파크의 식음료들이 돈주고 먹기가 아까울정도의 퀄리티이거나 관리가 엉망인 경우가 많은데, 깔끔하니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식당 한쪽에는 아이들이 타고 놀 수 있는 전동 라이딩 기구들이 있는데, 이것도 돈좀 쓴 것 같더라구요.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종류들은 아니고 꽤 좋아 보였는데, 물론 동전을 넣어야 합니다. 1천 5백원~



3층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물 놀이장이 전체의 2/3쯤 됩니다. 이렇게 그물 놀이장이 넓게 있는곳은 본적이 없는것 같아요. 건물 전체를 넉넉한 공간으로 구성해서 여유롭습니다.


조금 어린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과 작은 그네가 있고, 트램펄린은 아니지만 뛰어 놀 수 있는 시설도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볼풀도 있는데, 그물 놀이장과 미끄럼틀로 연결 됩니다. 시설 전체가 유기적으로 잘 연결되어 있더라구요. 벽에 나오는 빔은 손으로 터치하면 반응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더군요.



탑승시설이 있는데, 자동차 트랙과 기차도 있습니다. 아주 세련된 그런 인테리어는 아니고 캐릭터로 도배한 그런 시설은 아니지만 대신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그런 곳 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주방놀이와 슈퍼마켓 그리고 작은 무대가 있어서 여러가지 옷을 입어볼 수 있는곳도 있습니다. 작지만 꽤 알차게 잘 꾸며 놓았더군요. 2층에 유아 전용 놀이방이 있긴한데 그렇게 크진 않습니다. 그래도 12개월 미만은 무료니 한번 와볼만은 하겠네요.



작은 편백나무 블럭 놀이터가 있어서 아이들과 시간을 좀 보냈습니다. 아들녀석을 묻어주는 놀이를 하고 있는데, 묻히는 사람이나 묻는 사람이나 마냥 신났네요.



1층은 작은 카페와 소프트 볼이 있는 놀이터가 있습니다. 실외도 있다던데, 제가 갔을 때는 운영을 하지는 않더라구요.


볼대포와 볼분수 볼폭포 같은 놀거리가 정말 많은데, 이날 대부분의 시간을 여기서 보낸것 같습니다. 아들녀석과 볼대포 싸움을 한번 해 봤는데, 정확히 맞추기는 쉽지 않더군요.


짧지만 라펠타기도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놀이기구인데, 다른곳에서는 워낙 아이들이 많아서 잘 못탔지만 사람없다고 완전 열심히 타고 놀더라구요. 금새 질려하긴 했지만...ㅋㅋㅋ



퇴장할 땐 들어올 때 팔에 채워준 팔찌를 풀러서 정산 합니다. 2시간이 기본이고 10분당 요금을 더 받구요. 출입구가 넓으니 그게 좋네요.


보통 이런 테마파크들은 사람들로 완전 붐비곤 하는데, 여긴 사람이 바글바글 거리지 않는게 참 좋더군요. 아직 잘 모르는건지 아님 밤이라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5시부터 갔지만 거슬릴정도로 사람이 많진 않았습니다. 뽀로로나 코코몽처럼 유명한 캐릭터 테마파크가 아니라서 그럴까요? 

기본 가격이 좀 있는 편이긴한데, 저는 돈 좀 주더라도 편안하게 있을 수 있는곳을 선호하는지라 여기가 참 맘에 들더라구요. 시설물도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고, 직원들도 친절하고... 건물 전체를 다 써서 그런지 공간을 큼직큼직하게 만들어 놔서 실내지만 별로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아이들과 갈만한 실내 테마파크를 찾는다면 한번쯤 가볼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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