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라이트 차단 렌즈로 눈이 편안한 크라이저 VR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의 바람이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습니다. 2016년 모바일의 화두는 스마트폰 자체가 가진 능력보다 얼마나 더 확장 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 주는가 이기도하죠. VR관련 산업이 게임과 성인 컨텐츠를 중심으로 발빠르게 움직이는것도 한정 된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통한 시장 확대의 기회로 VR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 입니다.
많은 비용을 투자해야 하는 다른 VR분야와 달리 다이브 형태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VR은 그리 큰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VR을 느껴 볼 수 있기 때문에 호응이 좋은 편입니다.
크라이저 VR은 간단하게 스마트폰을 활용해 VR을 즐길 수 있는 다이브 형태의 VR기기 입니다. 카드보드가 더 저렴하긴 하지만 내구성이나 편의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다양한 크기의 스마트폰에 대응하기도 힘들구요.
크라이저 VR의 구성품은 단촐 하지만 꽤 신경써서 챙겨주고 있습니다. VR의 생명은 렌즈이니 렌즈를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넣어 준것 같네요.
카드보드 기반의 설계라 별도의 리모컨은 없지만 마그네틱 버튼을 사용할 수 있는데, 설명서에는 별도라고 되어 있던데 마그네틱 버튼이 들어 있습니다. 초회분에 한해 사은품 형태로 제공되는것 같은데, 아마 나중에도 끼워주지 않을까 생각 되네요.
크라이저 VR 본체 입니다. 크기가 좀 크긴 하지만 생각 했던것 보단 가볍더라구요. 스마트폰용 VR은 스마트폰의 무게 때문에 가벼울수록 좋지만, 주변의 빛을 잘 차단하도록 설계 되어야 몰입감이 좋습니다.
다이브 형태의 제품들은 헤드 밴드도 중요한데, 밴드도 널찍하고 길이 조절이 편해서 착용감이 좋은 편입니다. 스마트폰 무게 때문에 앞으로 살짝 쳐지는 제품들도 있는데, 타이트하게 잘 잡아 주네요.
얼굴에 맞닿는 VR기기의 특성상 헤드기어의 쿠션이 중요한데, 부드럽고 푹신한 쿠션을 얼굴과 닿는 부분에 사용하고 있어서 피로감이 적은 편입니다. 땀에 대한 내구성은 좀 더 사용해 봐야 겠지만, 일단 고급스럽고 부드러운게 좋네요.
하지만 쿠션이 두꺼워서 그런지 안경을 착용하고 헤드셋을 쓸 수는 없었는데, 쿠션에 안경이 자꾸 걸리더라구요. 어짜피 렌즈의 거리나 촛점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긴 합니다.
크라이저VR에 사용 된 렌즈는 블루 라이트를 차단하는 비구면 렌즈를 사용합니다. VR은 기기의 특성상 화면을 계속 들여다보는 구조라 눈의 피로가 많은 편인데, 블루라이트를 차단해 주니 눈의 피로가 적어 지는거죠.
보통 구면 렌즈를 사용해서 더 넓은 화면을 만드는 반면 크라이저 VR은 비구면 렌즈를 사용해서 편안한 화면을 만들어 줍니다. 때문에 왜곡에서 오는 눈의 피로가 적고 편안한 화면을 볼 수 있지만 전체 화면이 좀 작아 보이는 단점이 있더라구요.
헤드기어 위쪽에 있는 레버를 조절해서 렌즈의 초점 조절과 렌즈간 거리를 조절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자신의 눈에 맞게 렌즈를 맞춰서 멀미현상을 최소화하고 안경을 쓰지 않아도 시력에 맞게 렌즈를 조절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3.5인치에서 6인치까지 장착할 수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갤럭시S7 엣지에 케이스까지 씌워서 장착했는데도 무리없이 잘 들어가더라구요.
쿠션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어서 스마트폰을 보호하고 있는데, 스마트폰마다 버튼의 위치가 달라서 눌리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지지대의 위치를 조절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커버는 여닫이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보통 플라스틱의 마찰을 이용한 방식을 사용하는데, 자석을 이용해 고정하는 방식이라 힘도 덜들고 사용하기가 편하더라구요.
전면 커버도 마찬가지로 자석을 이용해 고정되어 있어서 쉽게 떼어내도 부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전면 커버를 제거해서 스마트폰의 열을 식혀 내거나 카메라를 활용하는 VR을 즐길 수 있습니다.
좌,우 양쪽 측면에 길게 홀이 있습니다. 공기를 순환시켜 열을 식혀 주는 통로로 활용 되기도 하고, 충전기나 이어폰을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통풍구가 잘 되어 있지 않으면 렌즈에 김이 서리는 사태도 생기는데 큼지막하니 좋군요.
크라이저에서 제공하는 VR어플은 따로 없지만 기존에 나와 있는 카드보드용 VR어플이나 스토어에 있는 VR어플들을 활용하면 됩니다. 설명서에 자세히 알려주고 있으니 초보자들도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을것 같네요.
크라이저 VR을 착용하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좀 웃기긴하지만... VR 헤드셋이 대부분 다 비슷 합니다. 근대 헤드셋 부분이 좀 길더라구요. 빛을 차단해서 몰입감이 좋긴한데, 좀 개선되면 좋을것 같습니다. 2세대 제품이 나올 때는 좀 더 좋아지겠죠?
VR 헤드셋은 렌즈가 중요한데, 크라이저VR은 렌즈에 투자를 많이하고 있습니다. VR을 사용하다보면 눈의 피로가 심하고 어리러움을 유발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그런 부분을 감소할 수 있는 편안한 렌즈를 사용하고 있는거죠.
헤드기어의 크기가 크면 빛의 차단율이 높아지고, 촛점 거리를 맞출 수 있는 범위가 늘어나긴 하지만 멀리에 써야 하는 기기라는 점에서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무게까지 더해지면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게 되기 때문에 무게 중심을 맞추기가 어렵기도 하거든요. 중심이 흔들릴 정도의 설계는 아니지만 감안은 해야 할 듯 싶네요.
가볍게 가상현실(VR)을 즐기고 싶다면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를 가진 크라이저VR도 괜찮은 선택이 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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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크라이저VR을 소개하기 위해 크라이저로 부터 제품을 지원받아 작성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