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것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기어 아이콘 X
그동안 소문만 무성하던 기어 아이콘 X가 정식으로 공개됐습니다. 아이콘 X는 선을 없앤 블루투스 이어폰 형태의 피트니스 기기로 컨셉이 공개되었을 때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 왔습니다.
삼성의 음향기기 브랜드인 레벨이 아닌 기어(Gear) 라인으로 나온 것은 아무래도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가까운 성능을 갖춘 탓일듯 싶습니다. 아이콘 X를 한마디로 딱 정의하긴 어려운데, 그만큼 새롭다는 점에서 꽤 관심이 가는 모델입니다.
기어 아이콘 X는 기본적으로 2개의 이어버드를 무선으로 연결해서 선을 없앤 이어폰입니다. 마이크를 내장해 통화도 가능하구요. 4GB의 내장 메모리를 가지고 있어서 스마트폰 없이도 음악 감상을 할 수 있습니다.
한쪽 귀에만 끼어는 블루투스 이어폰처럼 가이드를 가지고 있어서 빠지지 않도록 해 주고 있습니다. 운동할 때 좋겠죠? 운동할 때 주위 소리도 들을 수 있는 주변 소리 듣기 모드(Ambient sound mode)가 지원돼서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4GB 면 음악이 약 1,000곡 정도 들어가니 운동할 때 딱 좋겠네요.
6.3g의 작은 몸체에 센서를 달아서 피트니스용 헬스기기 다운 사용성도 갖추고 있습니다. 움직임을 인식하는 가속센서와 심박 센서가 들어 있어서 효율적인 운동을 위한 트래킹과 음성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S헬스와 연동 되구요. 스마트폰 없이 운동을 마친 후 나중에 S헬스와 싱크 시킬 수도 있습니다.
작동은 어이버드에 있는 비교적 큰 터치패드를 통해 동작하는데 얼마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가 없습니다. 톡톡 더블 탭 하면 전화가 되고 거절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배터리가 47mAh로 작은 편이라 배터리가 항상 걱정일 것 같은데, 휴대용 케이스에 315mAh의 배터리가 자체 내장되어 있어서 거치해 두면 충전되는 배터리 팩의 역할도 합니다. 물론 거치해서 케이스를 충전하면 함께 충전이 되는 크래들의 역할도 하죠.
전에도 비슷한 컨셉의 제품이 있긴 했는데 사용성이 그리 좋지는 않고 너무 고가라 큰 호응을 얻진 못했습니다. 아직 실 사용기를 접하진 못한 시점이라 사용성을 속단할 순 없지만, 이런 제품이 나오길 목빠지게 기다린 사람들이 많은 텐데 반가운 컨셉의 제품 임에는 틀림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