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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음향기기

같은듯 다른 2개의 이어폰, 쿼드비트3와 GS200 비교 청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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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의 꼬리표 쿼드비트3와 LG의 실수라는 GS200을 비교해보자

 

LG G4의 출시와 함께 번들이어폰의 새 장을 연 쿼드비트의 3번째 시리즈가 공개가 되었습니다. 지난 번 G4 사용기에서 잠시 전해 드렸듯 GS200과 쿼드비트3는 꽤 닮은 구석이 많은 이어폰 입니다. 하지만 모양이 비슷하다고 소리까지 비슷할까요? 김군이 둘을 한번 비교해 봤습니다.

 



둘의 청음기를 쓰려고 비교해 봤는데, 비슷한점이 많지만 자세히 보면 둘은 조금다릅니다. 사운드도 미묘하게 GS200쪽이 더 좋은것 같더라구요.

 

 

 

GS200은 박스포장형이고 쿼드비트3는 G4에 들어 있던 번들 상태의 제품으로 테스트를 진행 했습니다. 쿼드비트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오픈마켓등을 통해 따로 판매가 되고 있는데, 쿼드비트2 때 까지는 번들팩 형태로 판매 하던것을 쿼드비트3는 따로 패키징을 해서 판매하고 있으니 별도 구매하면 GS200처럼 판매용 패키징이 된 제품을 받아 보게 됩니다.

 

 

둘의 기본 스펙을 한번 살펴볼까요? 주파수 표기가 다르지만 둘의 주파수는 같은데 임피던스 값이 쿼드비트3쪽이 더 높은게 특이 합니다. 임피던스는 저항 값인데 일반적으로 저항값이 높을수록 더 좋은 유닛을 채용했을 가능성이 높거든요. 같은 드라이버 유닛일 경우에 해당 되는 경우에 임피던스로 더 좋은 제품을 추측해 볼수 있는데 GS200은 어떤 유닛을 사용하는지 알길이 없어서 단순 추측만 가능 합니다. 낮은 임피던스의 제품이 전력을 더 적게 소모하니 효율성 면에서는 더 좋구요.

 

 

디자인은 헤드유닛을 제외하면 둘의 디자인이 거의 비슷 합니다. 재질도 같고 컬러도 같구요. 쿼드비트3나 GS200이나 모두 블랙과 레드 컬러가 판매가 되는데, 이번 비교는 레드 컬러로만 진행 됩니다.  가진게 레드밖에 없군요....^^;;

 

 

두 제품 다 줄의 꼬임과 터치 노이즈를 줄여주는 패브릭소재의 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어폰 헤드와 연결되는 부분은 PVC재질이구요. 둘의 패브릭이 비슷하지만 비교해서 보면 GS200쪽이 더 고급스럽습니다. 레드의 컬러도 GS200이 더 좋구요. 더 비싼 제품이라 이건가요?ㅎㅎㅎ

 

 

둘다 컨트롤러를 가지고 있는데 쿼드비트3는 음량을 조절하는 버튼을 가지고 있지만 GS200에는 없습니다. 둘다 다른 하나의 버튼으로 통화를 연결하거나 음악감상시에는 PLAY/STOP를 할 수 있고, 더블액션으로 다음곡으로 전환이 가능 합니다. 이전으로 가는건 안되더라구요.

 

 

같은 레드 색상이지만 쿼드비트 보다는 GS200쪽이 디자인도 좀 더 깔끔합니다. 이건 개인적인 호불호가 있을수 있겠네요. 대신 쿼드비트3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되어 있는데, 밀착감을 높여주어서 음악감상시에도 좀 더 좋게 잡아 줍니다. 격하게 움직여도 잘 안빠지더라구요.

 

 

대신 GS200은 실리콘으로 된 탈/부착이 가능한 이어가드가 있습니다. 이걸 하고 귀에 걸면 격한 움직임에도 어느정도 보호를 받을 수 있어서 운동 할 때 좋더라구요. 터치노이즈를 줄여주는 역활도 하니 꽤나 유용합니다.

 

 

이런 커널형 이어폰에서 이어폼팁이 사운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한데 쿼드비트3의 폼팁은 전작들의 폼팁에서 크게 벗어나질 못했습니다. 재질이나 두께가 전작과 다른게 없더라구요. 쿼드비트2도 폼팁만 바꿔도 사운드가 확 달랐었는데 쿼드비트3도 마찬가지 입니다. GS200은 조금 더 고급스런 디자인과 쿼드비트3보다는 두꺼운 폼팁이라 나름 괜찮더라구요.

 

 

쿼드비트3는 상당히 공을들인 흔적이 여기저기 뭍어나는 녀석 입니다. 번들이 주된 목적이라서 그런지 비록 디자인은 프리미엄급으로 판매되는 이어폰에 밀려서 좀 덜 세련되 보이지만 유닛의 설계나 진동판의 소재등 많은 부분을 신경쓰고 있습니다. 아마도 쿼드비트2의 인기를 보면서 판매를 염두해두고 개발한것 같네요. 가격도 좀 올랐습니다.

 

 

그에 비해 GS200은 드라이브 유닛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는데, 모양이 좀 바뀌긴 했지만 GS100과 같이 에어공진 설계 된 드라이브 유닛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울림통이 더 커져서 그런지 사운드가 많이 바뀌었죠. 이것도 일반적인 다이나믹 유닛일것 같은데 흠... 드라이브 유닛까지 메탈이라 쿼드비트와는 좀 다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음향기기는 소재에 따라 소리가 엄청 달라지더라구요.

 

 

둘의 사운드 비교 데이터는 찾을 수 없지만, 쿼드비트2와 3의 비교 데이트는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쿼드비트3는 전작인 쿼드비트2에 비해 중/저음이 강화가 되었습니다. 어디 한쪽에 치우치기 보다는 HI와 LOW 양쪽을 모두 커버 하면서 약간은 평의한 사운드가 되어가는듯 하긴 한데, 음의 깊이는 좀더 좋아진것 같더군요.

 

 

GS200도 전작에 비해 중/저음이 강화가 되었습니다. 고음이 퇴거나 베이스가 뭍히는 경향이 없이 피아노의 베이스라인까지 깔끔하게 들려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금은 밋밋한 사운드라 느낄수도 있겠네요. 물론 음의 깊이는 좀 다른 이야기 입니다.

 

 

GS100은 Siver Plated Plug를 사용했는데 GS200이나 쿼드비트는 별도의 언급이 없는것을 보면 일반적인 플러그를 사용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가격은 둘다 올랐는데 말이죠. 쿼드비트3쪽이 단선에 더 강해 보이기는 하는데, GS200도 안쪽에 한번 더 가이드를 덪대고 있어서 단선이 쉽게 될것 같지는 않습니다.

 

 

GS200과 쿼드비트3의 사운드를 각각 한번 들어 봤는데요. 플레이어로는 G4를 이용했고 하이파이 음원과 일반음원을 번갈아 가면서 테스트 했습니다.

 

 

먼저 쿼드비트3를 들어 봤는데요. 전작에서 들려주었던 사운드드 좋았는데, 전작에 비해 상당히 좋아 졌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유는 바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부분 좋아 하는 중/저음역대의 강화에 있겠지만 저에게는 꽤나 충격적 이었습니다.

 

 

하지만 hi톤에서오는 톤의 감소(?)현상과 중간 중간 음의 뭉개짐은 역시 번들의 한계인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 줍니다. 고음이 주로 출몰하는 음악의 경우는 굉장히 플랫한 사운드가 될수 있겠더라구요. 어디 한군대가 튀지 않는것은 음의 튜닝이 잘 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좀 심심한 느낌이 들수도 있습니다. 전화통화 할 때는 좋겠네요.

 

 

 

GS200의 경우는 한번 리뷰를 진행했었는데, 역시나 다시들어도 꽤 잘만든 이어폰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작에 비해 베이스가 강화되고 하이톤이 살짝 죽어버린건 쿼드비트와 유사한 특징을 보이기는 하지만, 소리가 더 맑고 경쾌 합니다. LG 스마트폰의 음장효과를 살짝 곁들이면 고가의 이어폰 부럽지 않은 사운드를 들려 줍니다.

 

자 ~ 정리를 한번 해 볼까요? 쿼드비트는 태생부터가 번들이라는 패널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쿼드비트는 LG가 하청업체에서 납품하는 제품을 그냥 쓴게 아니라 기획단계부터 만들어낸 꽤나 공을 들은 물건 입니다. 쿼드비트의 사운드가 좋아지고 공을 많이들여서인지 최근에는 쿼드비트3에 사용된 드라이버유닛을 그대로 사용하는 톤플러스 HBS-760이 출시가 되기도 했구요.

하지만 사운드는 역시 쿼드비트의 윗등급이라고 하는 GS200이 더 맑고 경쾌합니다. 둘다 플랫하고 약간 심심할 수 있는 밸런스를 가지고 있지만, 음색의 깊이는 꽤 다르더라구요. 아주 근소한 차이긴 하지만 베이스는 쿼드비트3가 좀 나은것 같고, 하이톤의 출력은 GS200이 더 좋습니다. GS200의 경우는 쿼드비트3에 비해 더 HI-Fi에 가까운 사운드를 내어준다고 보는게 맞겠네요.

 

그렇다고 쿼드비트3가 나쁘다는것은 아닙니다. 가성비가 꽤나 좋은 녀석들이고 번들이라고 치부하기에는 튜닝이나 드라이버에 들이는 LG의 공/수가 꽤나 됩니다. 헌대 쿼드비트의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네요. 이러다 GS시리즈와 같은 가격대가 될것 같은... 어쩌면 하나로 통합 될지도 모르겠네요.

 

쿼드비트는 가성비로 짱먹는 녀석인데 그점이 좀 아쉽긴 하지만 둘다 사운드는 고가의 이어폰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둘중에 선택을 고민중 이라면 어떤걸 선택해도 크게 실망할 일은 없을것 같이니, 예산의 범위 내에서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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