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미래를 밝혀 줄 eSight, 눈을 위한 보청기
몸이 1,000냥이라면 우리 눈은 900냥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눈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적 경험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말 이겠죠. 하지만 이제 시각장애를 가진 분들에게도 새로운 세상을 밝혀 줄 놀라운 물건들이 하나 둘씩 등장 하면서, 시력을 잃은 사람들에게 한줄기 빛이 되고 있습니다.
eSight라는 이것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일종의 보완장치 입니다. 청력이 약한 분들이 보청기를 끼듯 시력이 약한 사람들은 이것을 착용하면 되는 것이죠.
eSight는 휴대용 유선 제어부와 함께 2개의 LCD 스크린이 장착 된 헤드셋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마치 고글 같기도 하고, X맨에 나오는 사이클롭스의 안경 같은 느낌이기도 합니다.
영상으로 촬영 된 라이브영상이 특별한 알고리즘을 거쳐 보안경에 장착 된 2개의 LCD를 통해 세상을 보게 되는 원리 입니다. 마치 VR같은 느낌일것 같네요.
아마도 실제와는 같은 느낌으로 재현이 되지는 못하는것 같은데, 그래도 시력을 잃어서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정도의 느낌을 전해 준다는것은 대단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시력에 따라 촛점이나 밝기 등을 제어하는 기능도 탑제가 되어 있다고 하네요.
이것이 휴대용 컨트롤러 인것 같은데, 이것을 통해 시야각이나 밝기 혹은 촛점 조절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람마다 시력이 다 다르니 각각의 눈에 맞춰 보정해 주어야 할 필요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것이 모두에게 잃어버린 시력을 찾아 주지는 못하는데, 20/60과 20/400 사이의 시력 (법적 실명=20/200, 미국과 캐나다 법 기준)을 가진 사람들에게 적합 하다고 합니다. 물리적인 시력장애인이 아니라 저시력을 가진 사람들에게 시력을 되찾아 줄 수 있는 제품인거죠.
시력을 읺은 사람들이 다시 시력을 찾을 수 있다면 너무나 감동적인 일 이겠죠? 요즘 인터넷에는 eSight를 통해 태어난 아이를 처음 본 시력장애인 엄마 이야기와 전쟁으로 시력을 잃은 전쟁용사 할아버지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화재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아이 엄마인 케이티에게 eSight에서 대여 해 주었다고 하네요.
시력장애라고 하면 무조껀 실명한 사람들만 생각하지만, 사실 저시력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세계적으로는 5분마다 한명씩 실명하고 있지만, 이중 80%는 고칠 수 있음에도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많이 포기하는 실정이구요.
eSight의 가격도 만만치는 않습니다. 한시적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가격이 9천7백50달러 지금 환율로 1,000만원이 조금 넘는 가격 입니다. 부담이 안될수가 없는 가격이죠. 그렇다곤해도 이런 제품이 가시권으로 올만큼 기술의 발전이 이루어 졌다는것은 정말 혁신이 아닐수 없네요. 저시력 장애인을 위해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제품 지원좀 해 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