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Window10에 사장님이 미쳤어요 전략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PC OS의 역사라 할 수 있는 윈도우의 10버전이 이제 출격준비를 마치고 세상에 조금씩 모습을 들어내고 있습니다. 제가 윈도우를 처음 접했을 때 느꼈던 그 감동이 아직도 남아 있는것을 보면 윈도우가 PC산업에 미친 영향은 정말 대단했죠. 벌써 프리뷰 버전은 일반에 공개되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윈도우가 21일 9시(현지시각) 워싱턴에 위치한 MS본사에서 '윈도우10 소비자 프리뷰' 행사를 열면서 윈도우 10의 무료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기껏해야 윈도우8 버전 이용고객만 해당이 될줄 알았는데, 윈도우7까지 무료 업그레이드를 진행 한다고 합니다. 완전 대박이죠? 점점 심화되고 있는 OS경쟁 시장에서 애플의 OS X를 다분히 의식한듯한 제스추어인데, 뜻이야 어떻든 소비자 입장에서는 완전 반길만한 일 입니다.
Window10은 그동안 디바이스별로 나눠진 윈도우OS를 하나로 통합하는것도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사용자 경험을 학습시켜 다른 디바이스에서도 윈도우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려는 전략도 숨어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드네요. 다분히 모바일시대를 위한 OS인데, 이제야 준비한 MS가 좀 늦은 감도 있습니다.
윈도우7의 공식적인 일반지원이 종료되는터라 반갑기 그지 없는 소식이긴하지만 윈도우10의 UI가 기존고객에게 얼마나 편리하게 다가갈 수 있을지는 솔찍히 미지수 입니다. 사실 저도 윈도우8을 쓰고 있지만, 터치가 되지 않는 디바이스에서는 거의 메트릭스 UI를 사용하는일이 없다시피 하니까요. 게다가 바뀐 메뉴들 때문에 조금 공부가 필요 합니다.ㅋ 윈도우10은 그런 부분을 많이 보완 했으니 쓸만해 지겠죠?
여기서 한가지 왜 윈도우8에서 9을 건너뛰고 10으로 바로 넘어가는지 알고 계시나요? 사실 공식적으로 왜 9을 건너 뛰고 10으로 넘어 갔는지는 MS에서 설명을 내어 놓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것 때문에 온갖 추측이 나오기 시작했고, 짝수와 홀수 버전의 윈도우 성공확률이 제기되고, MS 내부에서 9진법을 쓴다는 농담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가장 설득력 있는 이야기는 Y2K버그처럼 MS가 서드파티 응용프로그램의 버그 때문에 '9'라는 숫자를 쓰지 못하는것이라는 주장 입니다. 종종 응용프로그램에서 일어나는 오류와도 관련이 있는데, 운영체제의 버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윈도우9을 다른 윈도우 버전들과 헷갈려 오류가 날수 있다는 주장이죠. 이미 윈도우는 95와 98에서 9x라는 브랜드 네임을 썻기 때문에 오류가 날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재밋죠?^^
10이 정식 발표 되면 10에 대한 의미도 좀 풀리게 될까요? MS는 단순히 버전 업그레이드 라기 보다는 이용자들을 위한 새로운 운영체제라는 입장이라 어쩌면 MS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도록 10이라는 숫자가 상징적으로 사용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Window 10은 아직 개발 중이고 3월 중에 추가 정보를 공개 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건 그리 와 닿는건 없네요. 애플의 시리같은 음성인식 시스템이 탑제 된다는 것과 시작메뉴의 부활 정도? 함께 고액 된 홀로그래픽을 구현하는 홀로렌즈가 사실 윈도우10보다 더 끌리긴 하네요...ㅋ
출시일자가 확정 되지는 않았지만, 올해 9월경 출시 될 것으로 보이니 이제 곧 새로운 윈도우를 사용할 수 있을날이 멀지 않아 보입니다. 윈도우7이상 버전의 사용자는 출시일로부터 1년간 무료 업그레이드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