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과 노트북의 2in1 윈도우 태블릿PC, HP 파빌리온 X2 10-J012TU
나름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많이 사용하지만 딱히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끌리지 않는 이유중에 하나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사용성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 때문 입니다. 스마트폰도 안드로이드를 쓰고 있는데, 굳이 태블릿PC까지 안드로이드일 필요는 없는거죠. 물론 컨텐츠 소비를 목적으로 한다면 정말 좋긴 하지만 항상 채워지지 않는 2%가 아쉽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윈도우 태블릿으로 시선을 돌리기도 합니다. 일단 태블릿이 주는 간편함에 오피스머신으로 사용하기만해도 본전을 뽑을 수 있겠다는 판단 때문이기도 하죠. HP의 중간 라인쯤 되는 파빌리온의 신형 태블릿PC인 파빌리온 X2가 김군의 손에 들어 왔습니다.
10.1인치의 화면을 가진 파빌리온X2 박스가 크지도 작지도 않은게 딱 10인치스럽습니다. HP에서 요즘 재미난 물건들을 많이 만들고 있는데, X2는 그 시발점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곧 출시 될 오멘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집에서는 오딘~ 나가서는 X2이렇게 쓰면 딱 좋을것 같거든요.
박스를 개봉하니 길게 접혀진 사용자설명서와 함께 단단히 고정되어 온 파빌리온 X2가 눈에 들어 옵니다. 지금까지 윈도우 태블릿은 잘 써보지 않았는데, 거의 노트북 수준으로 패키지가 되어 오는군요.
어차피 아톰이 들어간 노트북이라 생각하면 이녀석을 이해하기가 더욱 쉬워 집니다. 일단은 태블릿이지만 윈도우8을 얹고 있는 PC와 크게 다를 바가 없기 때문에 간단한 설명서만으로도 쉽게 이해가 됩니다. 초 간단 설정이 끝나면 바로 사용할 수 있구요.
파빌리온 X2를 구입하면 1년짜리 오피스365의 바우처를 제공 받게 됩니다. 1PC와 1태블릿의 조합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MAC이 있다면 MAC에서도 사용이 가능 합니다. 활성화를 위해서는 당연히 인터넷에 연결 되어야 하구요. 카드 뒷면에 시리얼이 적혀 있습니다.
충전기는 2단으로 분리 되는 충전기 인데, 스마트폰 충전기 처럼 5핀 커넥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출력 전압이 3A라서 스마트폰 충전기보다는 높은 출력을 보이지만, 여차하면 스마트폰 충전기로도 충분히 충전이 가능 합니다. 장점이라고 하면 큰 장점이 되겠죠? 여행 갈때 전용 충전기를 챙기지 않아도 되니...ㅎㅎㅎ 대신 스마트폰 충전기가 2A정도 되는 고속 충전기여야 원활하게 사용이 가능 합니다.
박스를 걷어내고 속 내용물을 꺼내 보면 2개의 제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나는 파빌리온 X2의 본체이고 또 하나는 파빌리온 X2의 키보드 커버 입니다. 키보드 커버를 기본으로 주니 좋네요.
중간에 스티로폼으로 단단히 고정되어 온 파빌리온 X2의 키보드 커버! 원래 3가지 색상으로 출시가 될 예정이라고 하긴 했는데, 이색이 가장 무난하고 때도 덜 탈것 같습니다.
마치 아이패드의 스마트커버처럼 3단으로 접히긴 하는데 동작하는 방식은 전혀 다릅니다. 물론 자석으로 파빌리온 X2에 딱 달라 붙어서 지지대 역활을 함께 해 주기도 하구요.
파빌리온 X2와는 자석 형태로 된 접점으로 연결이 됩니다. 이게 이름이 있었는데 잊어 버렸네요?ㅡㅡ? ㅎㅎㅎ 요즘 윈도우 태블릿PC중에서는 단연인기가 높은(그만큼 비싸기도 한) 서피스도 같은 방식을 이용 합니다.
파빌리온 X2의 키보드 커버를 직접 사용해 보니 상당히 키감이 좋습니다. 풀사이즈의 아일랜드 키보드라 키도 큼직큼직해서 오타가 날 걱정도 거의 없구요. 터치패드도 있고 나름 팜레스트도 있어서 실제 써보면 꽤 편합니다.
자~ 오늘의 주인공 파빌리온 X2 입니다. 10.1 인치의 화면을 가지고 있고, 물론 윈도8을 기본 OS로 가지고 있습니다. 무게는 580g정도 되는 무게라 그리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키보드 커버를 다 해도 700g정도인데, 일단 휴대하기가 좋다는 점에서 김군의 세컨PC로 자리메김 하겠네요.
1.33Ghz 인텔아톰 Z3745D 쿼드코어 CPU를 사용하고 물론 그래픽은 내장 그래픽을 사용 합니다. 이녀석의 큰 장점 중에 하나는 DDR3램이 모바일용이 아니라 PC용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인데, 실사용에서도 큰 빛을 발하지 않을까 합니다. 뒷판이 폴리 재질이라서 그립도 괜찮은 편이구요.
키보드커버와 두께를 다 합쳐도 기존에 사용하던 일반 노트북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두께 입니다. 실제로는 사이즈가 더 작고 가볍구요. 파빌리온 X2 밑에 있는것도 HP파빌리온 노트북인데 두께의 차이가 상당하죠? 키보드 커버를 함께 장착하도 15cm의 슬림한 두께를 자랑 합니다.
풀사이즈의 USB3.0포트와 미니 HDMI단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SD카드도 지원하구요. 앞서 언급했듯 전원은 5핀 USB단자를 이용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편리하더라구요.
하단으로 갈수록 점점 더 얇아지는 디자인 입니다. 두꺼워 지는 부분이 딱 USB단자 만큼의 두께를 가지고 있습니다. 키보드 커버는 이녀석과 반대의 각도를 가지고 있구요. 재질이 나름 고급스러워서 여기저기서 막 꺼내 놓아도 꿀리지 않습니다.ㅋㅋㅋ
파빌리온 X2의 양 측면에는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DTS음장이 적용되어 있어서 나름 괜찮은 사운드를 들려 줍니다. 사운드를 위한 별도의 설계가 있는지는 좀 더 알아봐야 겠네요.
키보드 커버는 이렇게 파빌리온 X2를 거치 할 때 지지대 역활을 해 줍니다. 어느정도 까지는 각도 조절이 되긴 하는데, 크게 기대할만한 수준은 아니더라구요. 그냥 저정도로 사용하는게 딱 좋은듯.
커버는 파빌리온 X2의 후면 전체를 뒤덮는 스타일은 아니고 일부를 남겨 두는 스타일 입니다. 후면의 스크레치가 걱정되면 별도로 파우치를 이용하거나 스킨을 입혀줘야 겠네요.
짜~잔 키보드 커버와 도킹하고 나니 얇은 슬림형 노트북이 되었습니다. 몇년전에 넷북이라는 제품군이 한참 인기를 끌었는데, 벌써 이런 제품들이 나오다니 기술의 발전은 정말 놀랍습니다. 이젠 넷북은 찾아보기도 힘들더군요. 전 아직도 HP넷북을 한대 가지고 있는데....;; 그러고 보니 집에 HP제품들이 정말 많네요. 프린터도 HP고...
IPS패널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시야각이 괜찮은 편입니다. 낮에 별다방 같은데서 꺼내 놓고 있어도 시야각 때문에 고민하는 일은 없었던것 같네요. 이제 오피스 365를 등록하고 사용하면 기본 설정은 끝~
HP의 100인의 블로거 체험단에 참여 하면서 받은 제품인데, 본격적인 리뷰를 시작하기 전에 잠깐 외관과 기본적인 것들에 대해 한번 알아보는 차원에서 워밍업 한번 해 봤습니다. 10.1인치라는 사이즈가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사이즈 인데, 일단 노트북으로 사용하려면 화면이 커야 하니 이정도면 휴대성과 사용성 둘을 어느정도 충족한다고 할수 있겠네요.
키보드 커버가 생각외로 잘 나와 준 탓에 디자인도 괜찮고 키감도 좋습니다. 보통 키보드 커버들의 키감이 별로라서 잘 안쓰게 되는데, 이건 슬림하면서도 키보드 독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있거든요.
윈도우 태블릿PC 구입을 고려하는 분들이라면 이어질 김군의 파빌리온 X2 리뷰 배틀도 관심있게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