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기반 공인인증서 보관 서비스, 편리? 불안?
요즘 여기저기 개인정보 유출이 너무나 만연한 터라, 왠만한 유출사고는 이제 큰 이슈거리조차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 입니다. 이제 우리의 개인정보는 공공제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정도니까요. 그래도 이런저런 금융서비스나 공공기관의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공인인증서가 꼭 필요한데, 이제 스마트폰 USIM에 인증서를 담아 사용할 수 있는 유심 공인인증서가 본격 상용화가 되었습니다 (무료가 아닙니다. 상용화 입니다).
유심에 공인인증서를 담을수 있으니 매번 USB에 담아두고 잊어버리기 일쑤인 사람들에게는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수 없습니다. 저는 외장하드에 담아 두는 편인데, 외장하드를 두고 나온 날이면 사실 좀 불편하기도 해서 USIM에 담을 수 있다고 하니 기대가 되더라구요. 근대 유료내요. 8월 31일까지는 무료로 사용이 가능 하다고 합니다만...
업체는 2군데가 있는것 같은데 일단 기본 사용법은 같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PC에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사용합니다. 공인인증서는 스마트폰 USIM에만 담겨져 있고 PC에서 사용할 떄도 인증이 되었다는 결과값만을 전송해서 인증이 이루어지는 방식이라서 여기저기 인증서를 담아 놓지 않고 USIM에만 담아두면 되기 때문에, 보안이나 분실의 위험에서 더욱 안전해 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PC에도 인증서가 없기 때문에 악성코드가 빼내갈 수도 없고, USIM에서 다른 매체로 이동이 원칙적으로 불가능 하도록 해 놓았기 때문에 보안적으로는 우수하겠죠?
이전에도 스마트폰에 공인인증서를 담을 수는 있었지만, 스마트폰도 해킹이나 악성코드에서 자유로울수는 없기 때문에 불안한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암호화 된 방식으로 USIM에 저장해 두고 사용할 수 있으면 좋긴 하겠네요.
공인인증서 자체를 폐지하고 기업의 개인정보보보화 보안강화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법과 정부가 그런 방식을 채택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으니 이런식으로라도 보안을 강화 하는것이 좋긴 할듯.
물론 USIM에 저장 된 인증서도 USB나 PC에 저장한 것 처럼 갱신과 파기등의 관리가 가능합니다. USIM도 기변을 하면 그냥 그 USIM을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잃어버리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불편없이 사용가능 하겠죠?
하지만 스마트폰도 잃어버릴 수 있지 않느냐? 하면 또 문제지만, USB에 넣어두고 USB를 잃어 버리는 빈도를 생각하면, 백넘원씩 주고 구입하면서 애지중지 들고다니는 스마트폰의 분실 위험이 훨씬 덜할테니 그리 염려 하지는 않아도 될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초기 단계라서 그런지 인터넷 뱅킹은 신한은행만 사용이 가능 합니다. 정부에서 밀어주고 있는 사업이니 곧 다른 은행들도 시행이 될 것이고, 쇼핑이나 다른 금융권에서도 확대 적용 되겠죠. 8월 31일까지 무료로 사용하게 해 주는건 아마도 아직까지 쓸곳이 그리 많지 않아서 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 때 되면 많이 확대 될듯.
공인인증서를 USIM에 담는다? 가히 나쁘지 않지만 돈을 주고 사용해야 하는 서비스 라는게 자꾸 걸리네요. 국가에서 거의 강제적으로 사용하게 하는게 공인인증서비스인데 이런 편의 제도를 무료로 풀지 않다니... IT강국답지 않은 처사 입니다. 물론 공인인증서 제도 자체를 뜯어 고치는게 가장 좋지만...
PC와 스마트폰의 해킹과 외부의 불안에서 많이 안전해 질 수 있겠습니다. 특히나 PC방이나 공공PC에서는 이런 금융서비스 무서워서 못하는데, 이걸 사용하면 그런 걱정은 덜 수 있겠네요. 물론 그러기 전에 모바일로 처리 하겠지만...ㅋㅋㅋ
휴대성과 편리성의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유심 공인인증 서비스~ 유심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보안 1등급 매체로 인정하기도 했고, 기존 인증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니, 보안에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 사용해 보세요~ NFC USIM 사용자만 가능 하기 때문에 아이폰은 해당 사항이 없을듯. 전 가격을 내리기 전까지는 좀 고민 해 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