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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모바일

알뜰폰 반값 요금제 실시! 정말 저렴할까? 유의할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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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왜 알뜰폰 판매 사업자는 반값 요금제를 내놓지 못했을까?

 

 

자급제 스마트폰을 기존 통신망을 재 임대 받아서 사업하는 알뜰폰(MVNO) 사업자들이 내 달 초에 기존 요금제보다 훨씬 저렴한 반값 요금제를 내어 놓는다고 합니다. 공시 요금제 기준 55%! 약정요금제 기준으로는 37%정도 저렴해 진다고 하네요. 기존 요금제를 건든다기 보다는 지금은 상대적으로 저렴하지 못한 LTE요금제들이 우르르 나오게 되는거죠.

 

 

쓰던 단말기를 가지고가서 USIM만 바꿔도 되기 때문에 알뜰폰을 많이 쓸것 같지만 사실 아직까지 알뜰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것이 현실 입니다. 판매처도 온라인이 대부분이고 홈플러스나 우체국등을 통해 늘리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온라인이 대세라 잘 모르는 사람들은 구입이 쉽지 않기도 하구요. 편의점에서 폰을 사는게 어딘지 좀 찜찜하기도 하니까요.

 

 

 

알뜰폰에는 기본요금이 '0'원인것도 있고 해서 기존보다 싸긴 하지만, 기존요금 대비 그리 인하폭이 크지 않거나 해서 저렴하다고 해도 그리 티가 날 정도가 아니었거든요.

 

 

가장 많이 사용하고 보편적인 LTE 69요금제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 가격은 알뜰폰 사업자나 이통3사나 똑 같은데 알뜰폰 사업자는 데이터를 2~3기가 정도  더 주는 방식이라서 실제 체감하는 가격인하 효과가 크지 않은것도 알뜰폰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 중에 하나 였습니다. 그런데 이 가격을 반값으로 실질적으로 낮춘 요금제를 출시 하겠다는 것이죠.

 

그런대 왜 지금까지는 실질적인 경쟁력이 없는데 이런 요금제를 내어 놓지 못하고 있다가, 이제와서 이런 요금제를 내어 놓는다고 하는것일까요? 

 

 

 

알뜰폰 사업자 즉 MVNO 사업자는 이통사에서 통신망을 빌려서 재 판매하는 사업자 입니다. 물건으로 치면 이통3사에서 도매로 통신망을 떼어다가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이죠. SKT의 경우는 의무 망 제공 사업자라서 알뜰폰 사업자에게 의무적으로 망 임대를 해 줘야 하구요.

 

이렇게 임대를 하게 되면 수익을 임대를 해준 사업자와 알뜰폰 사업자간에 분배를 하게 되는데, 기존에는 5:5로 나누던 이 수익을, 알뜰폰 활성화 방안으로 알뜰폰 사업자가 조금 더 유리하게 분배하게 바뀌게 되면서 가격절감 효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죠. 가장 많이사용할 것으로 생각되는 55천원 이하 요금은 임대 사업자가 더 많이 가져가도록 되었으니ㅏ까요.  도매가격이 내려 갔으니 가격을 낮추는 수를 쓸 수 있는 겁니다. 정부에서도 알뜰폰 사업을 활성화 시키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으니 가격은 더 낮아 질 수도 있겠죠?

 

 

아직까지 정확한 요금제의 발표는 없었지만 이통 빅3(SKT, KT, LG U+)의 69요금제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가격은 34요금제 정도 되는 요금제를 내어 놓겠다는 겁니다. 물론 이통사에 약정을 걸면 가격이 낮아지긴 하지만 이통사의 약정 요금제 보다 20~30%정도 더 낮은 금액으로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는것이죠.

 

꼭 알뜰폰을 사야 하는게 아니라 USIM만 갈아끼우면 되는 USIM요금제가 상당수 출시 된다는것도 반길만한 일 인데요. 별도로 약정을 하지 않아도 실질적으로 가격인하 된 비용으로 USIM교체로 손쉽게 효과를 볼 수 있는거죠. 약정이 없으니 쓰다가 필요 없으면 언제든지 해지 가능하니 통신사 약정이 끝나면 노려 볼만 하겠죠?

 

 

하지만 가격이 낮아진다고 해서 꼭 MVNO 사업자로 이동하는게 좋은 것은 아닙니다. 이통사에서는 멤버쉽이나 다른 부가 서비스로 혜택을 받는 부분도 있고, 가족 결합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이 있으니 이동 했을 경우 얼마나 절감 했는지는 꼭 따져 봐야 합니다.

 

거기다 T맵 같은 이통사 고유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이런 서비스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부분도 잘 고려해 보아야 하고, 휴대폰 결제나 인증의 경우 알뜰폰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이런 부분도 생각을 해야 하구요. 요즘 알뜰폰 인증을 하는곳이 늘어나긴 하더라구요.

 

 

가격이 저렴한 요금제가 나온다는 것은 정말 반가운 일 입니다. 젊은 층이나 선호하는 서비스가 다르겠지만 이통사의 혜택을 잘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나 다 회선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꼭 필요한일 일테니까요.

알뜰폰 사업자들이 가격적인 경쟁력을 갖춰 나가면 경쟁하면서 전체적인 요금제 인하 효과도 있을 수 있으니 긍정적인 일이겠죠?

아직까지는 알뜰폰 시장이 2G와 3G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이번에 한꺼번에 LTE요금제들이 우루르 나오게 되면 알뜰폰 시장도 서서히 LTE 폰 중심으로 재편 될 것이구요.

또한 약정도 따로 없으니 쓰다가 맘에 안들면 언제든지 다시 이동 할 수 있으니 소비자로써는 반길만한 일 입니다. 이번 알뜰폰 활성화 방안이 얼마나 실효를 거두게 될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정부의 정책 브리핑 사이트에서 각 알뜰폰 사업자별로 얼마나 인화 효과가 있는지 데이터가 나와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둘러 보세요~

 

- 정책 브리핑 홈페이지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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