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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의이야기

서울국제오디오쇼2014에서 만난 다양한 오디오 제품들,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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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귀가 호강한 2014 서울국제오디오쇼 참관기

 

지난 주말 그랜드엠버서더 호텔에서 보통 전시회장에서나 진행이 되던 오디오쇼가 진행이 되어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코엑스에서 열러서 오디오를 제대로 감상하기가 어려웠는데, 최대한 가정집과 비슷한 공간이 나오는 호텔이라면 좀 더 재대로 된 사운드를 경험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해외에서는 호텔에서 진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더라구요.

 

 

사전 예약을 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고 현장판매권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저는 급작스런 방문이라서 1만원의 입장료를 내고 입장... 피같은 내돈...ㅠㅠ

 

 

진행은 모두 4개층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지하의 세미나룸에서는 정해진 시간에 세미나가 진행이 되고 전시는 9~11층의 3개층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세미나룸에서 열린 세미나가 정말 들을만 했다던데, 저랑은 시간이 맞지 않아서 아쉽게 세미나는 듣지 못하고 돌아 왔네요.

 

 

호텔에서 진행이라서 나름 상당히 기대를 했는데, 사실 좀 불편했던것도 사실 입니다. 복도가 좁은 탓에 지나 다니는것도 수월하지 못했고 지나 다닐 때마다 사람을 피하느라 정신없더라구요. 그랜드엠버서더가 고급호텔이긴 하지만 지어진지 좀 오래 된 호텔이라서 그런지 복도가 좁아요!

 

 

각 객실마다 이름표가 붙어 있고 해당 업체들이 방 하나씩 대여해서 룸을 구성해 놓았습니다. 물론 침대나 집기들은 전부 치워진 상태라 관련 제품들로 채워져 있구요.

 

 

좀 아쉬운게 이어폰은 나와 있는게 없더라구요. 제가 못봤을 수도 있는데, 보질 못했고 헤드폰도 스피커룸 한켠에 마련된 경우가 많아서 제대로 청음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나마 젠하이저가 부스를 따로 차려 놓아서 젠하이저 제품들은 제대로 들어 볼 수 있었네요.

 

 

젠하이저의 다양한 제품들을 청음해 볼 수 있도록 준비도 잘 해 놓았고 가격도 최대 30%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있었습니다. 부스에따라 다르지만 조금 저렴하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기도 해서 구입하는것 같더라구요. 이런 오디오기기 뿐만 아니라 샘플링CD나 음반들도 판매를 하고 있어서 몇개 구입해 왔습니다. 완전 싸더라는...ㄷㄷㄷ

 

 

올해는 유난히 나무를 이용한 스피커나 제품들을 내어놓은 것을 본것 같은데, 나무가 프라스틱이나 다른 소재에 비해 울림이 좋기도하고(개인적인 취향에는) 보기에도 따뜻한 느낌이라서 너무 좋더라구요.

 

 

요즘은 잘 찾아보기 힘든 턴테이블도 많이 나와 있었습니다. 예전에 잠깐 뮤직카페 DJ를 했던적이 있었는데, 그 때 오디오와 처음 인연을 맺으면서 선물받은 레코드판들이 아직도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턴테이블을 보면 눈이 돌아 간다는...ㅎㅎㅎ  현대적 감각에 맞는 화이트 턴테이블... 완전 탐나더라구요.

 

 

오디오쇼는 이름만 대면 오디오 애호가라면 알만한 제품들이라서 보통 손대면 천만원은 우습게 넘어가는 시스템들이지만 이렇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아기자기한 소품과 제품도 나와 있습니다. 조~기 작은 라디오 정말 탐나던데 가격을 물어볼 수도 없게 너무 스탭분들이 바빠서 구입을 하지 못했네요. 아쉽...

 

 

보통 이렇게 작은 방에 시스템을 갖춰두고 청음을 할 수 있도록 해 두고 있습니다. 공간이 작아서 청음할 수 있는 사람수도 제약이 좀 있더라구요.

 

 

앞서 언급했듯 헤드폰들도 청음 공간에 이렇게 그냥 전시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제대로 소리를 느끼기에는 너무 어렵지 않게 구성을 했지 않나 합니다. 물론 차음성이 좋은 놈들이지만 그래도 오디오가 꽝꽝울리는 공간이라서 제대로 듣기는 어렵더라구요.

 

 

스피커도 요런 나무 스피커들이 많던데, 예전에 저희집에 있던 스피커들도 나무로 된 것들이었던 기억이 나서 한참 추억에 잠기고 왔습니다. 청음하는 사람들도 나이대가 젊은 사람들도 많고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도 계시던데, 역시 사운드를 좋아하는 것은 나이와 상관이 없나 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곳 중에 한곳인 아방가르드의 부스 입니다. 저 스피커의 재질이 상당히 독특하기도하고 사운드가 굉장했거든요. 말로는 표현하기가 상당히 힘든데, 굉장히 독특한 음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디자인도 예쁘죠? 무려 엑티브 스피커라서 스피커별로 따로 전원을 연결하는 제품 입니다.

 

어려운 어건 속에서도 이런저런 헤드폰 청음을 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대부분 헤드폰 청음은 젊은 층이 많더라구요. 이곳은 시스템의 사운드를 높여 놓지 않아서 그런지 헤드폰 듣기가 그다지 나쁘지 않았던 부스 입니다.

 

 

돌아다니다 LG전자의 부스를 발견! 요즘 LG가 사운드에 상당히 공을 많이 들이고 있는데, 오디오쇼에 등장한 LG라니 상당히 흥미롭더라구요.

 

 

요즘 한창 인기주가를 달리고 있는 사운드바가 메인으로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메인 라인은 NB5540으로 구성된것 같던데 전부다 모델 확인은 못했네요.

 

 

한켠에는 그램을 가져다 놓고 이벤트도 하고 있어서 이벤트에 참여하고 캐치온 1달 이용권을 득템~ ㅋㅋㅋ 듣기로는 포터블 제품도 가져다 놓는다고 했는데, 전시 된 제품군이 많지 않은게 아쉽더라구요. LG도 사운드 제품들 많은데...

 

 

간단한 사운드 바 제품이지만 다른 부스에서 들었던 사운드와 비교해도 크게 손색이 없을 만큼 사운드가 상당히 좋습니다. 저도 집에서 사용중이지만 집에서 듣는것과는 또 다른 맛이 있더라구요.

 

 

한켠에 전시 된 클래식 오디오~ 이전 버전에 비해 디자인이나 색상이 세련되게 바뀌에서 참 좋더라구요. CD플레이어도 겸할 수 있어서 집에 하나 들여 놓고 우리 예준이 들려 주고 싶은데, 가격떄문에 망설이고 있는 중...^^;;

 

 

한쪽에서는 사운드바와 스마트폰을 연결해서 시연하고 있더라구요. 사운드바를 TV와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지만 블루투스로 외장 스피커처럼 사용할 수 있는데, 이렇게 활용하니 미니 오디오 처럼 활용이 가능 합니다. 저희집에서도 요렇게 사용 중이죠~ㅋ

 

 

요건 오디오에 전기를 공급해 주는 장치 입니다. 오디오는 오디오를 직접 연결하는 케이블도 중요하지만 전기 공급도 사운드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고 하더라구요. 요녀석 가격이 기백만원을 훌쩍 넘어 갑니다.

 

 

 

오디오를 연결해 주는 다양한 케이블도 물론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PC와 스피커를 연결하는 그런 선으로는 제대로 된 사운드를 전달하기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시스템은 연결 케이블 부터가 다르더라구요. 요것도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

 

 

보통은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브랜드가 많지만 야마하 같은 우리가 잘 아는 브랜드 제품들도 있습니다. 저만 모르나요?^^;; 국내 신생 업체도 참가를 했더라구요.

 

 

요건 야마하의 제품은데 길다란 세로 바 형의 제품과 Light를 결함해 놓은 형태의 제품 입니다. 집안에 놓아 두면 정말 좋겠죠? 인테리어 소품으로 써도 좋겠더라구요.

 

시간이 너무 지체되서 11층은 가보지도 못하고 전시장을 빠져 나와야 했던게 못내 아쉽군요. 저는 전시가 시작되는 첫날가서 그나마 좀 여유롭게 다녔는데, 주말에는 완전 사람 많아서 복작복작 했다고 하더군요. 호텔룸 이라는 공간이 오디오를 청음 하기는 참 좋은 공간일 수는 있을것 같은데, 전시를 보는 입장에서는 썩 반길만한 공간은 아닌것 같습니다. 일단 동선이 한정적일수밖에 없는데, 동선을 이어주는 길도 매우 좁고, 각 부스로 사용되는룸으로 들어가는 공간도 좁아서 부스를 들어가고 나올 때마다 사람들을 기다리느라 좀 짜증이 나더라구요.

오디오쇼라서 기천만원은 우습게 넘기는 그런 시스템들이 나오는것은 알겠는데, 좀 더 대중적인 헤드폰이나 이어폰 브랜드가 많지 못했던게 좀 아쉽기도 합니다. 호텔이라서 그런지 작은 브랜드는 거의 없고 시스템중심이더라구요.

오디오쇼는 매년 열리니 아마도 내년에 다시 방문하게 될것 같은데, 내년에는 좀 더 좋은 기획을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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