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라인업 준비 한 LG 2014 TV, 울트라 UHD 대중화 가능해 질까?
지난 3월 11일 서초동에 위치한 LG 서초 R&D센터에 다양한 블로그 분들이 총출동 했습니다. LG전자가 신제품 TV출시를 알리며 초청했기 때문인데요, 김군도 초대를 받아서 잠시 다녀 올 수 있었습니다.
이번 발표회의 화두는 역시 UHD TV에 관한 것 이었습니다. 풀HD까지의 전환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정부와 방송사와 함께 4K화질의 컨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니 곧 3D는 물론 4K화질의 지상파 방송을 볼 수 있을 날도 멀지 않은것 같습니다. 3D는 제작이 어려워서 준비가 오래 걸렸는데, 4K는 3D보다는 좀 더 쉬울 테니 말이죠.
풀HD 보다 UHD는 더욱 빠르게 보급 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에 맞춰 LG도 다양한 라인업으로 울트라HD TV를 준비해서 대중화에 앞장 선다고 합니다. 사이즈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저 200만원대의 UHD TV라면 솔귓한 이야기이죠?^^
요녀석은 49인치의 TV~ 요즘 밀고 있는 라인업이라고 하네요. 잘 보이지는 않지만 스텐드를 화면 방향으로 하는 전면 스피커로 만들어서 단순히 받침대 역활만 하는 다른 스텐드와 차별화 되고 있습니다. 여지껏 49인치인데도 상당히 사이즈가 작아서 20평형대 정도라면 이정도면 썩 괜찮을것 같구요.
가장 메인으로는 곡면 OLED TV들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가운데 보이는 109인치 OLED TV는 정말 감동 그자체 더라구요. 곡면이 왜 좋은가는 제 블로그에 언급하긴했지만 정말 어디에서 봐도 시야각이 너무 좋습니다.
OLED는 별도의 백라이트를 필요로 하지 않아서 상당히 얇은 TV로 만들어 낼 수 있는데, 이런 부분 때문에 집안 인테리어를 고려 하는 분들이라면 OLED를 선호하는 추세 입니다. 얼마전 CES에서는 곡면과 평면을 자유자제로 전환 할 수 있는 가변형 OLED제품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블랙을 블랙으로 정확하게 표현해 줄 수 있는 현존하는 소재는 OLED가 유일합니다. OLED가 논란의 소지는 많지만 그래도 OLED를 선호하게 되는 이유중에 하나이죠. 스마트폰과 달리 다양한 영상을 디스플레이 하는 TV의 경우는 번인에 대한 부분도 개선이 되어서 수명이 다할 때 까지 번인에 대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네요. 패널의 수명은 LED에 비해 70%정도 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예전 부터 느끼는 거지만 LG전자의 TV는 사운드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함안카돈과 협업을 통해 튜닝된 TV 뿐만 아니라 다른 TV들도 전면으로 향하는 스피커를 TV곳곳에 숨겨 두고 있습니다. 올해 라인업들은 더욱 사운드에 신경을 쓰는지 전면 스피커가 두들어 지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현재 방송은 풀HD의 영상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굳이 울트라HD TV가 필요하겠느냐?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는데 일반 화질의 영상도 U클리어 엔진으로 4K영상처럼 만들어주는 업스케일링 기술로 생생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정말 4k화질로 만들어 줄수 있느냐? 하는 의문이 남긴 하는데, 실제로 집에서 울트라 HD TV를 사용해본 소감은 풀HD방송이라면 풀HD정도에서 조금 더 나은 수준까지는 볼 수 있더라구요.
하만카돈과의 협력을 통해 사운드를 튜닝 했다고 하는데, 막귀인 저에게는 사실 큰 차별점은 느낄 수 없었는데, 서라운드를 느낄 수 있다는 이 체험 공간의 의도는 좋았는데, 사용된 샘플이 2.1채널의 레코딩인데다 그나마 거실 공간과 같은 조건도 아니라서 일단 이 부분은 보류..ㅋㅋㅋ 다른 분들도 사운드 샘플에 대한 아쉬움을 많이 토로하시더라구요.
그래도 LG전자가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서비스해서 그런지 샘플은 겨울왕국이네요. 저도 집에서 한번 봐야 겠습니다.
기존 스마트 엔진 대신 HTML5 기반의 Web OS를 채용한 TV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심플하면서 직관적인 사용환경이 맘에 들긴 하던데, 그래도 약간 헷갈리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긴 하더라구요. 기능적인 부분은 조금 더 활용해 봐야 할겠지만 확실히 기존 보다는 심플하고 사용하기 편해 졌습니다. 그렇다고 기존의 스마트엔진을 버리는것은 아니라 둘을 비율적으로 생산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기존의 스마트 TV는 설정이 어렵고 딱딱했는데, 빈버드 (Bean Bird, 콩새?)라는 캐릭터와 함께 진행하게 되면서 조금은 부드럽게 재밋게 설정이 가능하니 거부감도 덜하고 쉽게 설정이 가능하겠더라구요.
기존 보다 보는것에 더 집중해서 컨텐츠 위즈로 검색결과를 보여주고 UI도 깔끔해서 너무 좋던데, 이참에 그냥 Web OS로 스마트엔진을 전면 교체하는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사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나 에코밴드를 다시 구성해야 하니 LG에서 수고좀 해야 겠네요...ㅋㅋㅋ
이 모든 스마트한 기능들은 LG 스마트TV의 화룡정점! 매직모션 리모컨이 담당하게 됩니다. 전작보다 조금 더 발전 된 형태로 진화 하긴 했는데, 사용성이 얼마나 개선 되었을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겠네요. 집에서 쭈~욱 LG 스마트 TV를 사용하고 있는 저로써는 상당히 만족 스럽습니다.
그렇다면 3D는 어떨까요? 요즘 화두가 3D에서 4K영상으로 넘어가기는 했지만 여전히 3D에 관한 것도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풀HD와 비교해보면 확실히 4K TV에서 보는 3D영상이 훨씬 생생하고 현장감을 더해 줍니다. 3D도 선명할 수록 현장감이 더욱 살아나게 될테니까요.
3D 안경 넘어로 바라본 걸스데이의 3D영상~ 집에서 풀HD로 보던것 보다 여기서 보여주는 화면이 더 못한것 같던데 이 부분은 설명을 좀 들어봐야 겠지만, 3D의 느낌이 살려면 화질이 선명해야 한다는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집에 있던 풀HD 3D영상을 울트라HD TV에서 보니까 화질이 완전 구리더라구요...ㅠㅠ
짧은 시간 다양한 모델들을 둘러보고 왔는데, 확실히 Web OS와 사운드는 칭찬해 줄 만 하더라구요. 보통 TV스피커가 TV뒷면에 숨어 있는대다가 TV가 얇아져서 울림통이 작아지는 바람에 빈약한 사운드 밖에는 전달을 못해주는 경향이 있는데 전면 스피커가 되니까 카랑카랑한 작은 소리까지 생생하게 들리니까요.
Web OS는 기존의 스마트 TV의 단점이던 부분을 많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해 주었는데, 이부분은 나중에 따로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양한 라인업과 가격대로 울트라HD TV라인업을 선보인 LG! 4K TV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 지는 부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