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이가 시원치 않다고 해서 오빠네랑 돈 보태서 큰맘먹고 임플란트해 드릴려고 했었어요.
저희 동네 치과에서는 뼈이식을 하고 틀니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서 크게 낙심했습니다. 우리 어머니 아직 틀니끼시기엔 이른 감이 있어서..
그런데 아는 언니가 강남그린치과를 가보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큰 맘 먹고 운전도 서툰 시언니랑 서울까지 올라갔습니다. 왜 서울까지 가서 수술하는지 이번에 알았어요.
제가 워낙 의심이 많고 사람을 잘 못믿는 성격에, 또 부모님께는 세상에서 최고로 좋은 것들만 해드리고 싶은게 자식들의 마음이잖아요... 그래서 처음에 참 많이도 간호사 언니들하고 원장선생님께 정말 임플란트 할 수 있냐고 귀찮게 해드렸었는데....ㅎㅎ
그때마다 친절하게도 쉽게쉽게 잘 설명해주시던 원장선생님~ 너무 감사했어요.
꼼꼼하게 챙겨주시고 체크해주시는 간호사 언니들도 너무너무 감사하구요...
병원의 친절한 배려로 인해서 수술을 걱정하던 제 모습은 없어지고
어느새 원장선생님에 대한 믿음이 생기더라구요.....
다시생각해봐도 참 좋으신 분 만난것 같아서 정말 다행인것같아요.
병원 분위기도 한 몫 한 것 같아요. 정말 편안히 수술 잘 받으셨데요.
수술이 끝나가면서 저희 어머니께서 마치 소녀같은 밝은 미소를 띄우시는 모습을 보면서
서울그린치과의 모든 분들께 너무 고맙고, 딸로써 처음으로 진정한 효도를 한 것 같았어요ㅎㅎ
저희 어머니의 임플란트 수술은 너무나도 성공적으로 잘 된것같아요...
진짜 저희 동네에서 뼈이식 해서 틀니를 했었으면 큰일날 뻔 했네요.
예전에는 조금만 딱딱한 반찬만 있어도 아예 드실 생각도 안하셨었는데...
요즘에 저희 어머니께서는 항상 즐겁게 식사를 하시는데요
어찌나 뿌듯하던지...하하하하하
앞으로 저희 어머니께서 치아관리에 더욱 신경쓰시도록 제가 옆에서 노력하려구요...
참, 임플란트 치료 후에 6개월 마다 정기검진 받아야 한다고 하셨는데 어머니 검진 하실 때, 저도 검진 좀 받아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