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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기타 스마트폰

테이크 핏(Take Fit) 써보니 좋은점과 나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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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 사용해 본 3G 스마트폰 테이크핏의 장/단점 사용후기


KT 테크의 테이크 핏을 사용한지 한달 정도가 되었습니다. 아직도 테이크 브랜드나 KT 테크에 대해서는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이 있던데, 예전 피처폰 시절의 에버를 생각하면 금방 KT테크가 어떤 브랜드 인지 알수 있으실 겁니다. 에버를 만들었던 제조사가 KT테크이고 스마트폰으로 넘어 오면서 테이크라는 브랜드로 스마트폰을 만들어내고 있는거죠. 한달 정도 사용해 본 테이크는 썩 괜찮은 스마트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LTE에 반기를 든 3G 

테이크 핏은 최고사양으로 무장된 하이앤드의 스마트폰은 아니지만 그동안 나온 스펙들의 장점들을 모아서 안정적인 3G모델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현재 통신사들이 내세우는 LTE망이 조금은 더 있어야 최적화 될것으로 보이는데 차라리 그때 까지 안정적인 3G의 무제한 데이터를 즐기는것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테이크 핏이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안드로이드 4.0 ICS(아이스크림 샌드위치)에 최적화되다.

벌써 6번제 시리즈가 나오게 된 테이크는 그동안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어필했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6번째 테이크 핏이 출시가 되면서 UI 적인 부분이나 사용성이 크게 향상 되었습니다. UI의 변화는 ICS의 적용과 무관하지 않겠죠? 

요즘 다른 스마트폰들이 ICS업그레이드를 하고 있는데, 업그레이드로 ICS를 적용한 스마트폰은 ICS가 기획단계부터 적용된 스마트폰들과는 또 느낌이 다릅니다. 실제로 얼마전 갤럭시노트에 ICS를 적용해 보았는데 이전보다 더 느려지고 오류도 많아 졌더군요. 


처음부터 ICS의 UI를 가지고 있었던 테이크 핏은 상당히 최적화도 잘 되어 있는 편이라서 버벅대는 느낌없이 잘 돌아가고 나름 다양한 사용자 중심의 편의 UI를 적용시켜 놓았습니다.



사용자 중심의 편의 UI를 담다

테이크 핏은 곳곳에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UI를 잘 담아 놓았습니다. UX와도 관련이 있는 이 부분은 크게 눈에 띄이지는 않아도 소소하지만 사용자들이 편하다고 느낄만한 것들을 잘 캐치해 놓았습니다.


예를 들면 종료 버튼을 길게 누르면 나타나는 화면에서 종료 혹은 리부팅을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무음/진동/소리의 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굳이 잠금화면을 해체 하지 않아도 쉽게 사운드의 ON/OFF를 할 수 있고 재 부팅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알림을 알려주는 노티 타워에는 보통 각 기능들의 ON/OFF버튼이 있기 마련인데 여기에 더해서 사용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Wi-Fi설정 이라던던지 볼륨조정 같은 메뉴 설정 화면으로 바로가는 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볼륨 보다는 화면 밝기 설정이 더 필요할 듯 합니다. 



좌우로 움직이면 메뉴가 이동이 되어 더 많은 메뉴를 볼 수 있기는 하지만 작음 화면에도 꽤 많은 메뉴를 담아 놓았지만 메뉴가 상당히 깔끔하고 시안성도 좋습니다. 



어플들을 모아 둘 수 있는 폴더의 사용도 상당히 직관적으로 변했고 어플리케이션의 아이콘과 구별이 쉽도록 디자인 되어 있지만 스타일이 살아 있어서 홈 화면의 디자인적인 감각을 해치지 않고도 자유롭게 배치가 가능 합니다. 



앞서도 알려 드렸던 다양한 위젯은 사용의 편의성을 매우 높여주는 부분 입니다. 자주 사용하는 위젯들을 모아서 모여주는 'My Favarite Apps' 위젯이나 홈 화면에서 간단히 와이파이의 설정이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올레 와이파이 토글'위젯등 실생활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위젯이 기본 제공 됩니다.


효도폰으로도 사용 가능한 타이포 홈

효도폰으로써의 가능성을 매우 잘 보여주고 있는 타이포 홈도 상당히 눈에 띄이는 부분 입니다. 일반적으로 아이콘 정도만 커 지는 다른 스마트폰들과는 달리 텍스트로 직관적인 움직임이 가능하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메뉴의 구서도 변경할 수 있어서 나이드신 분들도 쉽게 사용이 가능 하거든요. 



제로셔터렉의 편리한 카메라

테이크 핏에는 500만 화소의 카메라가 달려 있습니다. LED 플래시 라이트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제로셔터렉을 지원하기 때문에 셔터 버튼을 누르는 순간 사진을 찍습니다. 예전 스마트폰 카메라들은 제로셔터렉을 지원하지 않끼 때문에 원하는 순간을 잡기가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요것 좋더군요.



또 카메라 UI에도 상당히 신경을 쓴 흔적들이 보이는데 일반적으로 카메라 UI들은 메뉴버튼을 눌러서 보이는 화면에 모여 있어서 찾기도 불편하고 장면모드나 효과를 빠르게 적용하기가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거의 대부분 오토모드에서 사용하기 일쑤이죠. 하지만 테이크는 환경설정 부분과 ISO나 밝기등의 설정적용 메뉴를 각가 나누어 놓아서 상당히 사용이 편리 했습니다. 



ISO 1600까지 지원되기 때문에 광량이 적은 환경에서도 어느정도 괜찮은 결과물을 만들어 줍니다. 



은근 편리한 듀얼 스크린

DMB시청시에 좌측에 마련된 듀얼버튼을 선택하면 테이크의 자랑인 듀얼스크린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듀얼 스크린에서는 DMB 시청을 하면서 메모를 선택해서 메모를 하거나 문자를 보낼 수도있고 자신의 SNS와 연결해서 SNS를 즐기거나 인터넷 서핑을 할 수 있습니다. 화면의 크기는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서 이게 은근 편하더라구요.


DMB시청 중에는 녹화나 캡쳐등을 쉽게 할 수 있는 메뉴들도 제공이 됩니다. 하지만 DMB시청을 위한 안테나가 내장되어 있지 않아서 DMB 시청을 위해 안테나 역활을 해 줄 수 있는 이어폰을 항상 휴대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이어폰을 연결해도 외장 스피커를 통해 사운드를 들을 수는 있습니다.



미디어의 접근이 뛰어난 미디어 웰과 오늘의 이슈를 보여주는 투데이 웰

테이크 핏의 홈 화면의 좌측 끝과 우측끝은 각각 미디어 웰과 투데이 웰이 있습니다. 홈 화면에서 쉽게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편리한 설정입니다.


 

미디어 웰은 테이크 핏 안에 있는 사진이나 동영상 그리고 MP3를 썸네일 형식으로 보여 줍니다. 몇단계를 거쳐야만 사진이나 영화를 볼 수 있던 것의 댑스를 상당히 줄여주고 한대 몰아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편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진이나 동영상 음악 중에서 원하는것만 선택해서 볼 수도 있구요.



투데이 웰은 미디어 웰 반대쪽 끝의 홈 화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그날의 이슈를 보여주는 컨셉인데 사용자가 원하는 컨텐츠라기 보다는 제공해주는 컨텐츠를 소비해야 합니다.



쇼핑이나 맛집, 음악, 도서 등의 카테고리를 가지고 있는데 원하는 정보제공자를 선택할 수는 없고 정해진 공급자에서 보내주는 정보만 볼 수 있기 때문에 활용성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이렇게 양쪽 끝에 미디어 웰과 투데이 웰일 사용해야 하다보니 기본7페이지가 제공되는 홈 화면을 5페이지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이 다섯페이지는 삭제나 추가 같은 편집이 되지 않습니다. 홈 화면을 여러 페이지로 쓰는 사람이라면 크게 상관 없겠지만 저처럼 한두 페이지 정도만 사용하는 사람들은 미디어 웰이나 투데이 웰로 접근조차 좀 번거럽더군요. 페이지 끝에서 끝까지 다시 스크롤 해야 하는것도 문제점. 요건 좀 개선이 되어야 할 듯.



사용성 높은 핫 키

예전부터 하나 있었으면 했었던 키 중에 하나가 바로 이 핫키 입니다. 핫키는 홈 화면이나 잠금 화면에서 버튼만 눌러주면 바로 내가 원하는 기능을 실행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키 버튼 입니다.  



돌비서라운드의 빵빵한 음질

테이크 핏은 돌비 서라운드의 음장이 적용되어서 일반 스마트폰들 보다 더욱 현장감 있는 서라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얼마전 국내 제조 3사와 돌비가 음장제공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KT테크에서도 돌비의 음장을 채택하고 있내요.


보통은 이어폰을 연결해야 하지만 테이크 핏은 이어폰을 연결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영화나 음악 혹은 DMB를 즐길때 더욱 현장감 있는 사운드로 즐길 수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보다 높은 벤치마크 결과

벤치마크로 자주 사용되는 안투투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벤치마킹을 해 보았습니다.


이런 벤치마킹 프로그램의 결과가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같은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사용해본 기기들의 점수를 보여 준다는 점에서 비교는 가능한데 근소하지만 갤럭시 노트 보다도 더 높은 점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주력폰을 테이크 핏으로 사용해 보았는데 왜 이렇게 멋진 폰이 주목을 받지 못하는지 아쉬움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이엔드 스마트폰이 아닌데다 메이저 제조사가 아니라서 그런지 테이크 자체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이 있더라구요. 


꼭 스마트폰이 하이엔드의 스펙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사용자에 따라서는 굳이 최신기술로 무장된 스마트폰을 갖아야만 하는것이 아닌 경우도 있으니까요. 크고 넓은 화면을 가진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처럼 한손에 들어오는 그립감에 대한 니지를 가진 사람들도 있는데 테이크 핏은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은 

꽤 괜찮은 사이즈라서 휴대에도 불편함이 없구요.


다양한 장점들외에 몇몇 단점으로 지적한 부분들을 좀 수정 보완 해 준다면 더욱 나아 질것 같고 단점들도 크게 눈에 띄이는 부분은 없어서 지금까지 나와 있는 스마트폰들 중 가장 무난한 클래스가 아닐까 합니다. 


KT테크에서 오랜만에 상당히 맘에 드는 스마트폰을 내어 놓았는데 테이크 핏 좀 많이 사랑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 : 

- 합리적이고 적당한 가격대의 스마트폰을 찾는다. 
- 3G 무제한 데이터의 자유를 누리고 싶다.

- 부모님을 위한 효도폰으로 스마트폰을 고려하고 있다.



이런 분들은 비추천

- 무조건 최신 하드웨어 스펙의 스마트폰을 가져야 한다.

- LTE의 빠른 데이터 스피드를 즐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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